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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부동궁’ 격국이란?

목차

성립 조건

자미성과 천부성 두 주성이 함께 명궁에 있는 경우예요(인의 궁이나 신의 궁에서만 나와요).

고전 격국『자미두수전서』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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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이궁칠살
질액궁천동기
재백궁무곡권지공
자녀궁태양록
부처궁파군
형제궁천기
명궁자미천부녹존천마화성
부모궁태음과
복덕궁탐랑
전택궁거문
관록궁염정천상
노복궁천량
자부동궁예시 명반
금색 테두리: 격국이 있는 명궁.연한 금색: 함께 보는 삼방사정。밝게 표시된 궁에는 주성과 보좌성을 모두, 나머지 궁에는 주성만 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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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미성(紫微星)은 제왕의 별이고, 천부성(天府星)은 곳간의 별이에요. 하나는 주인이 되어 위로 오르고 싶어 하고, 다른 하나는 지켜 내서 물러설 길을 남기고 싶어 해요. 자부동궁(紫府同宮)은 이 두 별이 한 명궁(命宮)에 함께 앉은 모양이에요. 판을 열 수도 있고, 지켜 낼 수도 있어요. 옛 책의 평가는 높지만, 이 배치가 가장 자주 부딪히는 과제도 마침 두 별이 바라는 것이 서로 다르다는 데서 와요. 내가 해당하는지 알고 싶다면 먼저 명반을 만들어 보세요.

자부동궁의 성립 조건

조건은 단순해요. 명궁의 주성이 마침 자미성과 천부성 두 별이면 돼요.

14주성의 위치는 서로 연동돼요. 자미성과 천부성은 인과 신을 축으로 대칭이라서, 두 별은 인의 궁이나 신의 궁에서만 같이 앉고 다른 자리에서는 따로 떨어져요. 자미성과 천부성 수업에 자세한 설명이 있어요. 이 조건으로 계산하면 명반 70개에 1개쯤이 자부동궁이에요.

주성의 상대 위치가 정해져 있어서, 자부동궁인 사람은 명궁의 삼방사정(三方四正)도 정해져 있어요.

  • 맞은편 천이궁은 칠살성이에요.
  • 재백궁은 무곡성이에요.
  • 관록궁은 염정성·천상성이에요.

곧 명궁의 삼방이 한 조의 자부염무상(紫府廉武相)에 칠살성 하나를 더한 모양이에요. 일을 잘 관리하는 별들의 조합이에요. 자미성이 방향을 정하고, 천부성이 곳간을 맡고, 무곡성이 돈을 관리하고, 천상성이 조율하고, 염정성이 규칙을 지키며, 칠살성이 밖에서 앞장서요.

옛 책은 이렇게 말하고, 요즘은 이렇게 읽어요

『자미두수전서(紫微斗數全書)』 권1 ‘두수골수부’는 이렇게 말해요.

자미와 천부가 같은 궁이면 평생 복이 두텁다.

권3에서 자미성을 말할 때는 한 줄을 따로 보태요.

자미와 천부가 함께 인·신의 궁에서 명을 지키면, 육갑 사람은 부귀하다.

‘육갑 사람’은 갑년에 태어난 사람이에요. 사화를 보면 이유를 알 수 있어요. 갑년에는 염정성이 화록, 무곡성이 화과가 되는데, 이 별들이 마침 자부동궁의 관록궁과 재백궁에 있어요. 갑년의 녹존성(祿存星)도 인의 궁에 들어가서, 명궁이 인인 사람은 녹존성이 곧바로 명궁에 들어와요. 옛사람이 아무렇게나 꼽은 게 아니라 삼방이 실제로 밝혀지는 거예요.

‘태미부’의 한 줄도 자주 인용돼요.

자미와 천부는 모두 보필의 도움에 달려 있다.

자부가 아무리 강해도 좌보성·우필성 같은 조력자가 있어야 온전히 발휘된다는 뜻이에요. 권3의 주석은 자부가 보필과 같은 궁에 있거나 삼방에서 모여 비추면 ‘평생 부귀하다’고 해요. 이건 군신경회격(君臣慶會格)이 말하는 것과 같은 이야기예요. 제왕의 별에게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거예요.

요즘으로 옮기면 자부동궁은 이렇게 읽는 게 가까워요.

  • 치고 나갈 수도 있고 지킬 수도 있어요. 새 사업을 열 때는 자미성의 기세가 있고, 꾸려 갈 때는 천부성의 안정감이 있어서 하루아침에 밑천을 다 걸어 버리는 일은 드물어요.
  • 책임자 자리에 어울려요. 팀장, 점장, 창업자, 가업 후계자처럼 결정도 내리고 자원도 챙겨야 하는 자리에서 가장 잘 발휘돼요.
  • 체면과 안정감을 중요하게 여겨요. 자미성은 체면을 중시하고 천부성은 쌓아 둔 몫을 중시해요. 생활의 질, 사는 곳, 손에 쥔 자원이 모두 신경 쓰이는 일이에요.

자부동궁이 막히기 쉬운 곳

가장 흔한 건 둘 다 챙기려는 마음이에요. 자미성은 앞으로 가고 싶고 천부성은 남겨 두고 싶어서, 한 사람 안에 두 목소리가 있어요. 무언가를 포기해야 할 때 미루기 쉬워요. 승진하고 싶지만 위험이 걱정되고, 뛰어들고 싶지만 물러설 길도 남기고 싶다가 결국 때를 놓쳐요.

다음은 남에게 부탁하는 입을 잘 떼지 않는 거예요. 두 별 모두 무게가 있는 별이라 혼자 자리를 지탱하는 데 익숙해요. 옛 책은 자부가 보필에 기대야 한다고 늘 강조하지만, 자부동궁인 사람은 도움을 청하는 게 체면이 서지 않는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아요.

자부동궁인 사람에게 드리는 제안은, 내 결정에 ‘감당할 수 있는 손실선’을 정해 두는 거예요. 선 안에서는 마음 놓고 해 보고, 모든 걸음마다 둘 다 챙기려 하지 않아도 돼요.

어떤 경우에 약해질까요

  • 지공성·지겁성이 명궁에 들어온 경우. 천부성은 곳간이 비는 걸 가장 걱정해요. 공겁과 같은 궁에 있으면 자미두수에서 말하는 공고(空庫)가 되는데, 이때는 천부성 쪽이 더 불안해하고 움켜쥐려는 마음이 커져요. 공겁이 삼방에서 비추는 정도라면 영향이 가벼워요.
  • 삼방에 육길성이 하나도 없는 경우. 좌보성·우필성·문창성·문곡성·천괴성·천월성이 없으면 제왕의 별도 곳간의 별도 혼자 힘으로 버텨야 해서 훨씬 힘들어요.
  • 경양성·타라성·화성·영성이 명궁에 들어온 경우. 든든한 바탕에 부딪힘과 되풀이가 더해져요.

반대로 삼방에서 좌우, 괴월, 화록, 화권을 만나면 옛 책이 말한 ‘모두 보필의 도움에 달려 있다’는 조건이 채워진 거예요.

내게 자부동궁이 있는지 보는 법

  1. 명반을 만들어 명궁이 인인지 신인지 봐요.
  2. 명궁의 주성이 자미성과 천부성 두 별인지 봐요.
  3. 그렇다면 삼방에 좌보성·우필성·화록 같은 조력자가 있는지 봐요.

두 별을 따로 깊이 알고 싶다면 자미성과 천부성 소개를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자부동궁은 좋은 명격인가요?

『자미두수전서』는 ‘자미와 천부가 같은 궁이면 평생 복이 두텁다’고 해요. 옛 책이 높이 보는 조합이에요. 제왕의 별이 판을 열고 곳간의 별이 지켜 내요. 다만 옛 책은 자부가 ‘보필의 도움에 달려 있다’고도 해서, 삼방에 조력자가 있어야 온전하고, 지공성·지겁성이나 살성을 만나면 힘이 더 들어요. 격은 보태 주는 것이지 보증이 아니에요.

자부동궁은 흔한가요?

흔하지는 않아요. 자미성과 천부성은 인과 신의 궁에서만 함께 앉아서, 명반 70개에 1개쯤이 자부동궁 명궁이에요.

자미성이 사·해의 궁에 있고 천부성이 맞은편에 있으면 자부동궁인가요?

아니에요. 자미성이 사나 해의 궁에 있으면 천부성은 마침 정반대에 있어서, 두 별은 서로 마주 보는 것이지 같은 궁이 아니에요. 『전서』 권3에 ‘자부가 사·해에 함께 임하면 하루아침에 부귀를 모두 얻는다’는 말이 있는데, 이건 다른 조합을 말하는 것이라 자미두수에서는 보통 따로 논해요.

옛 책은 왜 갑년생의 자부동궁이 가장 좋다고 하나요?

갑년에는 염정성이 화록, 무곡성이 화과가 되는데, 이 두 별이 마침 자부동궁의 관록궁과 재백궁에 있어요. 갑년의 녹존성도 인의 궁에 있고요. 삼방의 핵심 자리가 사화와 녹존성으로 모두 밝혀지는 셈이라서 『전서』가 ‘육갑 사람은 부귀하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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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국은 보너스일 뿐 결론이 아니에요. 같은 격국이라도 내 명반에서는 별의 밝기, 삼방사정, 지금 어느 대한을 지나는지에 따라 달라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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