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겁협’ 격국이란?
목차
성립 조건
지공성과 지겁성이 좌우에 한 별씩 있어서, 명궁·재백궁·관록궁·부처궁·신궁이 있는 궁을 끼고 있을 때예요.
후세 격국
싱거에서 명반을 만들면 내 명반에 있는 격국을 자동으로 표시해 줘요.
명반을 만들어서 ‘공겁협’ 격국이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지공성(地空星)과 지겁성(地劫星)은 육살성 가운데 가장 특별한 한 쌍이에요. 지공성은 영감이 있고 생각이 속되지 않지만 허탕 치기 쉽고, 지겁성은 평범한 길을 가지 않아서 헛수고하기 쉬워요. 공겁협(空劫夾)은 이 두 별이 어느 궁의 양옆에 한 별씩 서 있는 거예요. 그 궁의 일에는 생각이 많고 변수도 많아요. 옛 책은 이를 ‘패국’으로 꼽지만, 풀어 보면 나누어 걸어야 하는 리듬을 말하는 거예요. 내게 있는지 확인하려면 먼저 명반을 만들어 보세요.
공겁협은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지공성과 지겁성은 모두 태어난 시진으로 정해지고, 두 별 모두 해의 궁에서 자시를 시작해요. 지겁성은 순행으로, 지공성은 역행으로 세요. 그래서 자시(23~01시)에 태어난 사람은 두 별이 모두 해의 궁에 있고, 오시(11~13시)에 태어난 사람은 두 별이 모두 사의 궁에 있어요. 다른 시진에는 한 별씩 좌우로 갈라지는데, 사와 해를 축으로 대칭이 돼요.
이 때문에 공겁에 끼일 수 있는 궁은 사의 궁과 해의 궁뿐이고, 네 시진에 태어난 사람만 해당돼요.
- 축시(01~03시)·해시(21~23시) 출생: 해의 궁을 끼요.
- 사시(09~11시)·미시(13~15시) 출생: 사의 궁을 끼요.
싱거(星格) 자미두수의 판정은 명궁, 재백궁, 관록궁, 부처궁, 신궁이 있는 궁만 봐요. 이렇게 세면 명반 8장에 1장꼴로 공겁협이 나타나고, 명궁이 끼인 경우는 37장에 1장쯤이에요.
옛 책은 이렇게 말해요
『자미두수전서(紫微斗數全書)』 권3이에요.
겁공이 명궁을 끼면 패국이다.
주석이 드는 예는 명궁이 해, 지겁성이 자, 지공성이 술에 있어서 양쪽에서 해의 궁을 끼는 경우로, 곧 축시에 태어난 사람이에요. (오늘날 유통되는 판본은 지공성을 ‘해의 궁에 있다’고 적어 명궁과 겹치는데, 안성법과도 맞지 않아서 옮겨 적다가 생긴 착오일 수 있어요.)
같은 계열로 화영협과 양타협기도 있고, 옛사람들은 모두 패국이라고 불렀어요. 옛 책이 말하는 건 명궁을 끼는 경우이고, 싱거 자미두수는 같은 읽기를 재백궁, 관록궁, 부처궁, 신궁으로 넓혔어요.
요즘은 이렇게 읽어요
지공성·지겁성의 ‘공’이 전부 나쁜 건 아니에요. 명리학자들은 공겁을 창의와 비전형적인 노선으로 읽기도 해요. 가운데 낀 궁은 흔히 이런 모습이에요.
- 생각은 많은데 땅에 내리는 건 적어요. 아이디어가 꼬리를 물지만 실제로 끝내는 일은 많지 않아요.
- 계획이 바깥 변수에 자주 흐트러져요. 이 궁 자체에 문제가 있다기보다 양옆의 일이 이 궁을 불안정하게 해요.
- 이 방면의 일을 비교적 담담하게 봐요. 어떤 때는 시원시원함이고, 어떤 때는 마음이 덜 가는 거예요.
싱거 자미두수의 읽기는 이래요. 지공성과 지겁성이 이 궁을 끼고 있어요. 이 방면에서는 생각도 많고 허탕도 많으니, 중요한 일은 나누어서 하고 한 번에 다 걸지 마세요.
궁마다 달라지는 뜻
- 명궁: 아이디어형 사람이라 창의, 연구, 비전형적인 노선에 어울리지만 마무리를 도와줄 사람이 필요해요.
- 재백궁: 돈 문제는 한 번에 다 거는 게 가장 위험하니, 분산하고 나누어 두는 것이 가장 좋은 보호예요.
- 관록궁: 일에서 방향을 바꾸기 쉬워서, 프로젝트제이거나 새로운 것을 자주 시도할 수 있는 환경이 어울려요.
- 부처궁: 관계에서 전통적 틀에 덜 얽매이는 편이고, 기대가 어긋나는 느낌에도 유의해야 해요.
어떨 때 좀 풀릴까요
- 가운데 낀 궁에 녹존성, 화록, 좌보성·우필성이 있어요. 지킬 것이 있고 도와줄 사람이 있어서, 공겁의 허탕이 덜 두드러져요.
- 가운데 주성이 묘·왕이에요. 별 자체가 든든해서 바깥 변수를 비교적 막아 내요.
- 가운데 화기가 없어요. 공겁협에 화기까지 끼면 허탕의 느낌이 한 가지 일에 몰려요.
끼인 궁에 지공성이나 지겁성이 함께 있다면 녹봉공겁이나 공고도 같이 보세요. 육살성 편에서 지공성·지겁성 자체를, 협궁 편에서 여러 가지 끼는 방식을 볼 수 있어요.
자주 묻는 질문
공겁협명은 무슨 뜻인가요?
지공성과 지겁성이 명궁 양옆의 궁에 한 별씩 앉아 있는 거예요. 두 별 모두 허탕과 변수를 주관하고, 『자미두수전서』는 이를 ‘패국’으로 꼽아요. 요즘 읽기로는 이 방면에서 생각도 많고 허탕도 많으니 중요한 일은 나누어서 하고 한 번에 다 걸지 말라는 뜻이에요.
어느 시진에 태어난 사람에게 공겁협이 있나요?
축시, 해시(해의 궁을 낌)와 사시, 미시(사의 궁을 낌)에 태어난 사람에게만 있어요. 이어서 끼인 궁이 명궁, 재백궁, 관록궁, 부처궁, 신궁 중 하나인지 보세요. 자시와 오시에 태어난 사람은 지공성과 지겁성이 한 궁에 있어서 끼는 모양이 되지 않아요.
공겁협이면 무엇을 해도 실패한다는 뜻인가요?
아니에요. 옛 책의 ‘패국’은 분류하는 말이지 결과가 아니에요. 공겁은 영감과 평범하지 않은 길을 뜻하기도 하고, 명리학자들은 창의의 원천으로 읽는 경우가 많아요. 핵심은 나누어 걸고 퇴로를 남겨 두면서 좋은 아이디어를 끝까지 해내는 거예요.
다른 격국
격국은 보너스일 뿐 결론이 아니에요. 같은 격국이라도 내 명반에서는 별의 밝기, 삼방사정, 지금 어느 대한을 지나는지에 따라 달라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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