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탐격’ 격국이란?
목차
성립 조건
탐랑성이 있는 궁에 영성도 같은 궁에 있는 경우예요(화성은 없어야 해요).
고전 격국『자미두수전서』 원문 보기 ›
싱거에서 명반을 만들면 내 명반에 있는 격국을 자동으로 표시해 줘요.
명반을 만들어서 ‘영탐격’ 격국이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탐랑성의 폭발하는 격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먼저 화탐격(火貪格)을 떠올려요. 영탐격(鈴貪格)은 그 짝이에요. 탐랑성(貪狼星)이 만난 것이 화성이 아니라 영성(鈴星)인 경우예요. 영성은 속으로 타는 불의 별이라서 참고, 삭이고, 뒷심이 강해요. 같은 탐랑성의 기회에 불을 붙이는 거지만, 영탐의 불은 한꺼번에 치솟는 게 아니라 한동안 타다가 올라오고, 올라온 뒤에도 더 오래 타요. 내게 있는지 알고 싶다면 먼저 명반을 만들어 보세요.
영탐격의 성립 조건
싱거 자미두수의 판정은 이래요.
- 탐랑성이 그 궁의 주성이에요. 혼자 앉아도 되고, 자미성·염정성·무곡성과 같은 궁에 있어도 돼요.
- 영성도 같은 궁에 있어요.
같은 궁에 화성과 영성이 모두 있으면 싱거 자미두수는 화탐격으로 표시해요. 실제로 많은 명반을 봐도 탐랑성의 궁에 화성과 영성이 함께 있는 경우는 나오지 않아서, 두 격이 서로 부딪치는 일은 거의 없어요.
영탐격은 화탐격과 같은 궁 안의 조합이라서 열두 궁 어디에든 나와요. 명반 12개에 1개쯤은 어느 궁에서 영탐격이 나오고, 명궁(命宮)에 떨어지는 경우는 150개에 1개쯤이에요.
『자미두수전서(紫微斗數全書)』 ‘정귀국’은 ‘탐랑과 화성이 만난다’는 줄만 두고, 영탐을 따로 한 줄 적지 않았어요. 화탐의 기준을 그대로 대서 명궁에 있고 탐랑성과 영성이 모두 묘·왕이어야 한다고 보면, 싱거 자미두수의 밝기표에서 영성과 화성의 밝기가 같기 때문에 두 별이 동시에 묘·왕인 자리는 역시 오(午)의 궁과 술(戌)의 궁뿐이에요. 명반 1,200개에 1개쯤이에요.
옛 책은 이렇게 말하고, 요즘은 이렇게 읽어요
『전서』는 영탐과 화탐을 같은 높이에 두었어요. 권1 ‘두수골수부’에는 이렇게 있어요.
탐랑과 영성이 함께 지키면 장수와 재상의 이름을 얻는다.
권2에서 영성을 소개할 때는 영성이 묘에 들어간 경우를 이렇게 말해요.
묘에 들어가 탐랑이나 무곡을 만나면 위엄이 변방의 오랑캐를 누른다.
권2에서 대한이 영성에 닿았을 때의 구결은 첫 줄에서 탐랑성도 언급해요.
한이 영성에 이르면 일이 어떨까, 탐랑을 만나면 복이 오히려 많다.
대한이 영성의 궁에 닿는 시기는 원래 조심해야 하는 십 년인데, 탐랑성을 만나면 오히려 복이 많은 때가 된다는 거예요. 옛사람은 탐랑성을 영성의 눌린 기운을 성과로 바꿔 주는 별로 본 게 분명해요.
요즘으로 옮기면 영탐격은 이렇게 읽는 게 가까워요.
- 한동안 속으로 품다가 한 번에 자리를 잡아요. 영탐의 기회는 갑자기 떨어지는 경우보다, 조용히 한동안 준비하다가 한 번에 눈에 띄는 경우가 많아요.
- 긴 호흡의 일을 잘 견뎌요. 연구개발, 기술, 콘텐츠 운영, 장기 투자, 오래 갈고닦아야 하는 전문 분야에서 영탐의 뒷심이 특히 쓸모 있어요.
- 겉은 조용한데 속에 야심이 있어요. 영성인 사람은 드러내지 않지만 탐랑성의 욕망은 그대로여서 안으로 거둬 두고 있을 뿐이에요.
영탐격이 막히기 쉬운 곳
첫째는 너무 오래 삭이는 거예요. 영성의 에너지는 누르는 데 익숙해서 일이 안 풀릴 때도 말하지 않고 있다가, 마지막에 한꺼번에 터지면 성과보다 감정이 터지는 경우가 많아요.
둘째는 남이 빠른 걸 보고 조급해하는 거예요. 곁에 화탐처럼 한 번에 일어난 사람이 있으면 영탐인 사람은 내 리듬을 의심하게 되고, 곧 결실을 볼 일을 포기해 버리기도 해요.
영탐격인 사람에게 드리는 제안은, 긴 일에 눈에 보이는 작은 이정표를 몇 개 세워 두고, 감정도 정해진 출구를 찾아 두라는 거예요. 누르지 못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처리하지 마세요.
어떤 경우에 약해질까요
- 영성이 낙함인 경우. 영성이 진·신·자의 궁에서 낙함이면 삭이는 기운이 막다른 생각으로 변하기 쉬워요.
- 같은 궁이나 삼방에 화기(化忌), 지공성, 지겁성이 있는 경우. 오래 버텨 온 것이 마지막에 허사가 되기 쉬워서 안전장치가 하나 더 필요해요.
- 경양성·타라성까지 더해진 경우. 살성이 겹치면 인내심이 아주 얇게 닳아요.
격이 깨졌다고 해서 격이 사라지는 건 아니고, 그 별들까지 함께 읽어야 한다는 뜻이에요. 영성 자체를 알고 싶다면 육살성 수업을 보세요.
영탐과 화탐은 어떻게 다를까요
화성과 영성은 모두 육살성에 속하고, 하나는 드러난 불이고 하나는 속의 불이에요. 이렇게 기억하면 돼요.
- 화탐: 드러난 불. 빨리 오고 눈에 보여서 짧은 기회의 창을 잡는 데 맞아요.
- 영탐: 속의 불. 천천히 오고 뒷심이 길어서 쌓아야 하는 일에 맞아요.
둘 다 터지지만, 하나는 한꺼번에 오고 하나는 견뎌서 올라오는 차이예요.
내게 영탐격이 있는지 보는 법
탐랑성의 전체 성향은 명궁의 탐랑성과 염정성과 탐랑성 수업에서 볼 수 있어요.
자주 묻는 질문
영탐격은 무슨 뜻인가요?
탐랑성과 영성이 같은 궁에 있는 조합이에요. 탐랑성은 욕망과 기회를, 영성은 속으로 타는 불의 별을 뜻하고, 두 별이 함께 있으면 옛사람은 큰일을 이룬다고 읽었어요. 『자미두수전서』 ‘두수골수부’에는 ‘탐랑과 영성이 함께 지키면 장수와 재상의 이름을 얻는다’고 해서, 화탐격과 같은 높이에 두었어요.
영탐격과 화탐격 중 어느 쪽이 더 좋은가요?
둘 다 옛 책이 인정한 조합이고, 차이는 리듬이에요. 화탐은 빨리 오고 눈에 보이고, 영탐은 천천히 오고 뒷심이 길어요. 좋고 나쁨은 화냐 영이냐가 아니라 밝기, 어느 궁에 들어갔는지, 삼방에 화기와 살성이 있는지에 달려 있어요.
영탐격은 꼭 명궁에 있어야 하나요?
『전서』 ‘정귀국’에는 화탐만 올라 있고, 조건은 명궁에 있고 두 별이 묘·왕인 거예요. 영탐도 이 기준을 따르면 가장 이상적인 건 명궁이 오의 궁이나 술의 궁인 경우예요. 싱거 자미두수의 판정은 더 넓어서 열두 궁 모두 인정하고, 어느 궁에 들어가는지에 따라 뒷심이 발휘되는 곳이 그 궁의 일이 돼요.
영탐격인 사람은 무엇을 조심해야 하나요?
가장 흔한 건 너무 오래 삭이는 거예요. 일이 안 풀려도 말하지 않고 눌러 두다가 마지막에 한꺼번에 터지면 성과보다 감정이 터지는 경우가 많아요. 눈에 보이는 작은 목표를 몇 개 세우고 감정에도 정해진 출구를 찾아 주는 게 계속 버티는 것보다 도움이 돼요.
다른 격국
격국은 보너스일 뿐 결론이 아니에요. 같은 격국이라도 내 명반에서는 별의 밝기, 삼방사정, 지금 어느 대한을 지나는지에 따라 달라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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