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월협명’ 격국이란?
목차
성립 조건
태양성과 태음성이 좌우에서 명궁을 끼고, 명궁에 길성이 있으며, 공망(지공성·지겁성·순공·절공)에 떨어지지 않은 경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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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반을 만들어서 ‘일월협명’ 격국이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태양성(太陽星)과 태음성(太陰星)은 명반 위의 해와 달이에요. 태양성은 공개적인 일, 이름, 밖으로 빛을 내는 것을, 태음성은 안쪽, 보살핌, 조용한 뒷받침을 맡아요. 일월협명(日月夾命)은 이 두 별이 명궁(命宮) 양쪽에 하나씩 서는 모양이에요. 낮에도 밤에도 누군가 비춰 주는 셈이죠. 『자미두수전서(紫微斗數全書)』는 이 격을 ‘정귀국(定貴局)’의 첫 줄에 두었어요. 다만 끼이기만 해서는 부족하고, 명궁 자체에 길성이 있고 공망에 들어가지 않아야 격이 성립해요. 명반 128개 가운데 1개쯤 나오는 격이에요. 내게 있는지 확인하려면 먼저 명반을 만들어 보세요.
일월협명의 성립 조건
싱거 자미두수에서는 세 가지가 동시에 맞아야 이 격으로 읽어요.
- 태양성과 태음성이 좌우에서 명궁을 끼고 있어요. 명궁의 바로 앞 궁과 바로 뒤 궁 중 한쪽에 태양성, 다른 쪽에 태음성이 있다는 뜻이에요.
- 명궁에 길성이 있어요. 좌보성·우필성·문창성·문곡성·천괴성·천월성·녹존성 중 하나가 명궁에 들어 있거나, 명궁의 별이 화록·화권·화과가 된 경우예요.
- 명궁이 공망에 들어가지 않았어요. 명궁에 지공성(地空星)·지겁성(地劫星)이 없고, 순공(旬空)이나 절공(截空)이 자리한 궁도 아니어야 해요.
왜 축·미의 궁에서만 나올까요
태양성과 태음성의 위치는 함께 정해져서, 두 별이 이웃한 궁에 들어가는 일은 없어요. 사이에 궁 하나를 두고 서는 경우는 가운데 궁이 축(丑)이거나 미(未)일 때뿐이에요. 그래서 일월협명의 명궁은 반드시 축이나 미의 궁이고, 거기 앉는 주성도 정해져 있어요.
- 명궁이 축이고 천부성(天府星)이 앉는 경우: 자(子)의 궁에 태양성(낙함), 인(寅)의 궁에 천기성·태음성(태음성은 왕).
- 명궁이 축이고 무곡성(武曲星)·탐랑성(貪狼星)이 앉는 경우: 자의 궁에 천동성·태음성(태음성은 묘), 인의 궁에 태양성·거문성(태양성은 왕).
- 명궁이 미이고 천부성이 앉는 경우: 오(午)의 궁에 태양성(왕), 신(申)의 궁에 천기성·태음성(태음성은 이익).
- 명궁이 미이고 무곡성·탐랑성이 앉는 경우: 오의 궁에 천동성·태음성(태음성은 불득지라 어두운 편), 신의 궁에 태양성·거문성(태양성은 득지).
싱거 자미두수의 계산으로는 명궁이 해와 달에 끼이는 명반이 37개에 1개쯤이에요. 여기에 ‘길성이 있을 것’과 ‘공망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는 두 조건을 더하면 3할쯤만 남아서, 온전한 일월협명은 전체 명반의 0.8% 정도예요.
성립하기 쉬운 출생 연도
길성도 공망도 대부분 태어난 해로 정해지기 때문에, 연도의 영향이 큰 격이에요.
- 갑·무·경년생: 천괴성은 늘 축의 궁에, 천월성은 늘 미의 궁에 들어가요. 명궁이 축이나 미의 궁이면 귀인의 별이 처음부터 명궁에 있어서 길성 조건이 먼저 채워져요.
- 절공이 막는 두 부류: 무년·계년생은 절공이 자·축의 궁에 들어가서 명궁이 축이면 성립하지 않아요. 을년·경년생은 절공이 오·미의 궁에 들어가서 명궁이 미이면 성립하지 않아요. 그래서 무년생은 명궁이 미일 때만, 경년생은 명궁이 축일 때만 가능성이 있고, 갑년생은 양쪽 모두 가능해요.
- 무곡성·탐랑성이 명궁에 있는 사람에게는 길이 하나 더 있어요: 갑년은 무곡성이 화과, 무년은 탐랑성이 화록, 기년은 무곡성이 화록이고 탐랑성이 화권, 경년은 무곡성이 화권이 되어서 명궁 자체에 화록·화권·화과가 들어와요.
- 녹존성은 여기서 도움이 되지 않아요: 녹존성은 인·묘·사·오·신·유·해·자의 궁에만 들어가고, 축이나 미의 궁에는 한 번도 들어가지 않아요. 조건에 있는 녹존성은 일월협명에서는 쓰이지 않는 셈이에요.
그 밖의 해에는 좌보성·우필성·문창성·문곡성이 마침 명궁에 들어가는지가 관건이고, 이건 태어난 달과 시간으로 정해져요. 순공은 태어난 해의 간지로 정해지는데, 이것도 일부를 걸러 내요. 실제로 명반을 만들어 봐야 알 수 있어요. 지공성·지겁성은 시간으로 정해져요. 명궁이 축이면 인시생은 지겁성, 술시생은 지공성이 들어가고, 명궁이 미이면 신시생은 지겁성, 진시생은 지공성이 들어가요.
옛 책의 말과 싱거 자미두수의 판정은 어떻게 다를까요
『자미두수전서』 권1 ‘정귀국’의 첫 줄이에요.
일월협명은 공망에 있지 않고, 본궁에 길성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태양성과 태음성이 명궁을 끼고, 명궁이 공망에 있지 않으며, 본궁에도 길성이 있으면 이 격이라는 뜻이에요. 권3 ‘제성동원’에서 태음성을 논하는 대목에는 이런 말도 있어요.
일월이 명을 끼거나 재물을 끼고 길한 별이 더해지면, 권세를 쥐지 않으면 곧 부유하다.(주) 경양성·타라성이 부딪치거나 지키면 승려가 되는 편이 좋다.
해와 달이 명궁이나 재백궁을 끼고 길성이 더해지면 권세를 잡거나 부를 얻는다는 말이에요. 다만 경양성과 타라성이 부딪치거나 지키면 출가하는 편이 어울린다고 했어요. 권1 ‘정부국’에는 이런 줄도 있어요.
일월협재는 무곡이 명궁을 지키고 일월이 와서 끼는 경우다. 재백궁도 마찬가지다.
무곡성은 재물의 별이라서, 무곡성이 지키는 명궁을 해와 달이 끼면 재물의 별을 끼는 셈이에요. 그래서 ‘재물을 낀다’는 이름이 붙었어요. 뒷부분의 ‘재백궁도 마찬가지’는 해와 달이 재백궁을 끼는 경우도 같다는 뜻이에요. 무곡성이 명궁을 지키고 해와 달이 양쪽에서 끼는 모양은 마침 명궁이 축이나 미이고 무곡성·탐랑성이 앉는 두 경우에 해당해요.
싱거 자미두수의 판정은 ‘정귀국’의 세 조건을 따르고, 세부는 이렇게 정했어요.
- 공망에 무엇을 넣을까요. 옛 책에는 ‘공망’이라고만 적혀 있어요. 싱거 자미두수는 지공성·지겁성·순공·절공을 모두 넣고, 명궁이 하나라도 걸리면 성립하지 않는 것으로 봐요.
- 길성에 무엇을 넣을까요. 옛 책에는 ‘길성’이라고만 적혀 있어요. 싱거 자미두수는 육길성(좌보성·우필성·문창성·문곡성·천괴성·천월성), 녹존성, 그리고 태어난 해의 화록·화권·화과를 넣어요.
- 경양성·타라성은 따로 판정하지 않아요. 싱거 자미두수는 이 두 별 때문에 격을 취소하지는 않지만, 아래 ‘기운이 약해지는 경우’에서 이 점을 다뤄요.
- 명궁만 봐요. 옛 책은 해와 달이 재백궁을 끼는 모양도 좋은 격으로 보지만, 싱거 자미두수가 지금 판정하는 건 명궁뿐이에요.
요즘은 이렇게 읽어요
해와 달이 좌우에 있다는 건 서로 다른 두 가지 뒷받침이 있다는 뜻이에요.
- 태양성 쪽: 눈에 보이는 공개적인 도움이에요. 상사의 발탁, 선배의 추천, 사람들 눈에 띄는 기회 같은 거예요.
- 태음성 쪽: 보이지 않는 곳의 조용한 보살핌이에요. 가족의 지지, 마음 써 주는 친구, 드러나지 않는 자원 같은 거예요.
명궁이 끼였다는 건 이 두 힘이 모두 나를 향해 기울어 있다는 뜻이고, 명궁에 길성이 있다는 건 그걸 받아 낼 힘이 내게 있다는 뜻이에요. 싱거 자미두수에서는 이렇게 읽어요. 태양성과 태음성이 좌우에서 명궁을 끼고 본궁에도 길성이 있는 배치예요. 앞에서는 끌어 주는 사람이 있고, 뒤에서도 받쳐 주는 사람이 있어요. 누군가 손을 내밀면 사양하지 말고 잡으세요.
양쪽 해와 달이 밝은지에 따라서도 느낌이 달라져요. 명궁이 축이고 무곡성·탐랑성이 앉는 모양은 태양성도 태음성도 밝아서 양쪽의 뒷받침이 가장 고르게 균형을 이뤄요. 명궁이 축이고 천부성이 앉는 모양은 태양성이 낙함이라서 드러나는 도움이 늦게 오거나 품이 더 들기 쉬워요. 싱거 자미두수의 판정은 밝기를 보지 않지만, 명반을 읽을 때 눈여겨볼 만한 부분이에요.
명궁에 있는 주성에 따라 이 뒷받침을 쓰는 방식도 달라져요. 천부성이 앉는 사람은 지키고 관리하는 일에 강해서, 안정된 조직 안에서 신뢰받을 때 힘을 내요. 무곡성·탐랑성이 앉는 사람은 과감하고 사람 사귀는 데 능해서, 한 번 끌어올려 주면 빠르게 달려가요. 탐무동행(貪武同行)도 함께 읽어 보세요.
기운이 약해지는 경우
- 경양성·타라성이 부딪치거나 앉는 경우. 옛 책의 ‘승려가 되는 편이 좋다’는 말이에요. 요즘 생활에 옮겨 보면, 밖에서 끌어 주는 힘이 깎여서 마음이 안쪽으로 향하기 쉽다는 뜻이에요. 인맥으로 올라가기보다 연구, 수련, 혼자 집중하는 일에 어울리는 모양이 돼요.
- 명궁에 화기가 있는 경우. 길성과 화기가 같은 궁에 있으면 도움을 받으면서도 마음속에 응어리를 안기 쉬워요. 먼저 내 리듬을 가다듬고 나서 내민 손을 잡으면 좋아요.
- 양쪽의 태양성이나 태음성이 화기가 되는 경우. 그쪽에서 오는 도움에 조건이나 번거로움이 따라붙기 쉬워요.
끼는 모양의 여러 가지는 협궁(夾宮) 수업에서, 태양성과 태음성 자체는 태양성과 태음성 수업에서 다뤄요. 해와 달이 명궁의 삼방에 들어오는 격으로는 일월병명(日月並明)도 읽어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일월협명은 무슨 뜻인가요?
태양성과 태음성이 좌우에서 명궁을 끼고, 명궁에 길성이 있으며 공망에 들어가지 않은 배치가 일월협명이에요. 『전서』는 ‘정귀국’의 첫 줄에 올려 두었어요. 요즘 방식으로 읽으면 드러나는 도움과 보이지 않는 도움이 모두 내게 기울어 있다는 뜻이고, 누군가 손을 내밀었을 때 제대로 받을 수 있는지가 핵심이에요.
일월협명은 좋은 격인가요?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있나요?
옛 책이 분명히 귀한 격으로 꼽은 격이고, 권3에서는 ‘권세를 쥐지 않으면 곧 부유하다’고도 해요. 다만 조건이 까다로워서, 해와 달에 끼이는 것만으로는 안 되고 명궁에 길성이 있고 공망에 들어가지 않아야 해요. 싱거 자미두수의 계산으로는 명반 128개에 1개쯤, 0.8% 정도예요.
일월협명은 왜 축이나 미의 궁에서만 나오나요?
태양성과 태음성의 위치는 서로 연동되어 있어서 이웃한 궁에 들어가는 일이 없어요. 좌우에서 궁 하나를 끼려면 가운데 궁이 축이나 미일 때뿐이에요. 거기 앉는 주성은 천부성이거나, 무곡성·탐랑성 둘 중 하나예요.
명궁이 해와 달에 끼였어도 길성이 없거나 공망에 들어갔다면 인정하나요?
옛 책에서도 싱거 자미두수에서도 격이 성립하지 않아요. 옛 책은 ‘공망에 있지 않고 본궁에 길성이 있을 것’이라고 조건을 분명히 적었어요. 양쪽의 도움은 그대로 있지만, 명궁에 그걸 받아 낼 힘이 모자라서 좋은 점이 내 손에 남기 어려워요.
다른 격국
격국은 보너스일 뿐 결론이 아니에요. 같은 격국이라도 내 명반에서는 별의 밝기, 삼방사정, 지금 어느 대한을 지나는지에 따라 달라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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