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를 정하는 국
〈定貴局〉
『자미두수전서』 권1 · 부문, 여러 별 문답과 격국 · 원문과 쉬운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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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定貴局’은 권1 격국 목록 가운데 가장 긴 묶음이고 귀를 주관하는 스물일곱 가지 격국을 늘어놓아요. 쓰는 방식은 격국 이름, 성립 조건, 그리고 맺음말 ‘是也’의 순서이고, 그중 열한 조목은 ‘見前批注’라고만 써요. 앞의 ‘태미부’, ‘두수골수부’ 같은 편에서 이미 설명했다는 뜻이에요(칠살조두, 일월병명, 명주출해, 부상조원, 거기거묘 등).
먼저 알아 둘 점이 몇 가지 있어요.
- 이름은 기운으로 불러요: 재(財)는 무곡, 음(蔭)은 천량, 인(印)은 천상, 형(刑)은 천형, 수(囚)는 염정이에요.
- 명반에서 맞추기 어려운 조목이 몇 개 있어요: 통용되는 안성법으로 천량과 천상은 늘 이웃해서 한 궁을 좌우에서 끼는 일이 없어요(‘財印夾祿’의 ‘梁相’은 무상(武相)의 잘못으로 보여요). 경양은 인·신·사·해에 떨어지지 않아서 천마가 경양을 만날 수 없고(‘馬頭帶劍’), 태양과 태음이 자미 양쪽에 바싹 붙지도 않아요(‘金輿扶駕’). 이 조목들은 주석에서 설명했고 조건 표지는 달지 않았어요.
- 싱거의 판정과 다른 곳: 전서의 ‘刑囚夾印’은 천형과 염정이 신궁·명궁에 함께 임하는 것이고 싱거는 경양을 써요. 전서의 ‘馬頭帶劍’은 오의 궁에서 이루어지는 격이 아니라고 분명히 말하는데 싱거는 경양이 오에 있는 것을 써요.
이 글의 구절
1日月夾命 不坐空亡遇逢本宮有吉星是也。
쉬운 풀이일월협명(日月夾命): 명궁이 공망에 앉지 않고, 태양과 태음이 양쪽에서 끼며, 본궁에 길성이 있으면 이 격국이에요.
‘定貴局’은 전서에서 가장 긴 격국 목록이고, 스물일곱 조목의 절반은 ‘見前批注’라고만 써서 앞의 ‘두수골수부’ 같은 편의 주석을 가리켜요. 일월협명은 명궁 양쪽 이웃이 태양과 태음이고 본궁에 길성이 있으며 공망에 앉지 않는 거예요. 일월협명은 명궁이 축이나 미인 명반에만 나오고, 그 칸에는 천부 또는 무곡·탐랑이 앉아요. 조건의 뒷부분도 중요해요. 명궁에 길성이 있고 공망에 떨어지지 않아야 하며, 아니면 아무리 잘 끼어도 본궁이 비어 있어요.
‘같은 궁의 별들’에도 ‘日月夾命夾財加吉曜,不權則富’가 있고, 경양·타라가 충하거나 지키면 출가가 알맞다고도 하니 일월협명이 아무 조건 없이 귀한 것은 아니에요.
2日出扶桑 日在卯守命是也,守官祿宮亦然。
- 扶桑
- 신화에서 해가 뜨는 곳이에요. 묘는 동쪽에 있어요.
쉬운 풀이일출부상(日出扶桑): 태양이 묘에서 명궁을 지키는 것이 이 격국이고, 관록궁을 지켜도 같아요.
일출부상은 태양이 묘에서 명궁이나 관록궁을 지키는 거예요. 묘는 동쪽이고 부상은 신화에서 해가 뜨는 곳이에요. 태양이 묘에 있으면 묘이고, 싱거가 쓰는 묘왕표에서도 태양이 가장 밝은 자리의 하나예요. 『골수부』의 ‘日照雷門富貴榮華’도 같은 말이고 뇌문도 묘의 궁(진괘가 우레)이에요.
같은 격국에 이름이 둘 있는 것은 전서가 서로 다른 출처에서 엮였다는 흔적이에요. 태양이 묘에 있으면 천량과 같은 궁이라 이 격국에는 천량의 비호 성질이 따라오는 일이 많아요.
3月落亥宮 月在亥守命是也,又名月朗天門。
쉬운 풀이월락해궁(月落亥宮): 태음이 해에서 명궁을 지키는 것이 이 격국이에요. 월랑천문(月朗天門)이라고도 해요.
월락해궁은 월랑천문이라고도 하고, 태음이 해에서 명궁을 지키며 밝기는 묘예요. 해는 천문이고 달이 천문에서 밝아요. 『골수부』는 ‘月朗天門進爵封侯’라고 해서 일조뇌문과 한 쌍이에요.
이 조목은 ‘득지합격결’의 ‘亥宮最喜太陰逢’과 같아요. 득지하여 격에 맞는 결을 보세요. 태음이 해에 있으면 대궁은 천기이고 명궁에는 태음 한 별만 앉아요.
4月生滄海 月在子宮守田宅是也。
5輔弼拱主 紫微守命二星來拱是也,夾之亦然。
쉬운 풀이보필공주(輔弼拱主): 자미가 명궁을 지키고 두 별(좌보·우필)이 와서 공조하는 것이 이 격국이고, 끼어도 같아요.
보필공주는 자미가 명궁을 지키고 좌보·우필이 삼방에서 공조하거나 양쪽 이웃에서 끼는 거예요. 자미가 ‘보필을 필요로 한다’는 원칙을 격국으로 만든 것이에요. 보필이 같은 궁일 필요는 없고 공조나 협이어도 돼요. ‘태미부’에 ‘輔弼夾帝為上品’이 있어요.
좌보·우필은 축·미를 축으로 대칭하며 움직이니 두 별이 서로 끼는 자리는 축·미 두 궁뿐이고 3월·5월·9월·11월생이어야 해요. 그래서 ‘보필협자미’는 자미·파군이 축·미에 앉은 명반에서만 나와요. 이 조목은 다음의 군신경회와 한 묶음이고 각각 공조, 협, 동궁 세 경우예요.
6君臣慶會 紫微左右同守命是也,更會相武陰妙上。
- 相武陰
- 천상, 무곡, 태음이에요.
쉬운 풀이군신경회(君臣慶會): 자미가 좌보·우필과 함께 명궁을 지키는 것이 이 격국이고, 천상·무곡·태음을 더 만나면 더욱 묘하고 더욱 상등이에요.
싱거의 풀이 방식싱거의 ‘군신경회’ 판정은 더 넓어서, 자미가 명궁에 앉고 삼방사정에서 좌보·우필을 보면 돼요. 전서의 원문은 좌우가 자미와 함께 명궁을 지키는 거예요.
군신경회는 자미가 좌보·우필과 함께 명궁을 지키고 천상, 무곡, 태음을 더 만나면 더 좋은 거예요. 좌우가 같은 궁인 것은 축·미뿐이니, 원문대로 엄격히 보면 이 격국은 자미·파군이 축·미에 앉고 4월 또는 10월생인 사람에게만 나오고 매우 드물어요. 위의 ‘싱거의 방식’에서 싱거의 판정은 더 넓다고 밝혔어요.
‘更會相武陰’의 태음은 안성법으로 자미의 삼방사정에 들어가지 못하고 천상과 무곡만 올 수 있어요. ‘태미부’의 ‘君臣慶會,材善經邦’은 전서에서 평가가 가장 높은 격국의 하나예요.
7財印夾祿 祿守命梁相來夾是也,入財亦然。
- 梁相來夾
- 통용되는 안성법으로 천상과 천량은 늘 이웃하므로 한 궁을 좌우에서 낄 수 없어요. 격국 이름이 ‘財印’이니 ‘梁相’은 무상(武相)의 잘못으로 보여요. 무곡의 기운이 재이고 천상이 인이기 때문이에요. 조건 표지는 무곡·천상으로 달았어요.
교감: ‘梁相來夾’는 무상래협(武相來夾)일 것으로 의심돼요. 격국 이름 ‘財印夾祿’에서 재는 무곡, 인은 천상이고, 천량과 천상은 이웃이라 서로 낄 수 없어요.
쉬운 풀이재인협록(財印夾祿): 녹존이 명궁을 지키고 천량·천상이 양쪽에서 끼는 것이 이 격국이고, 재백궁에 들어도 같아요.
재인협록은 녹존이 명궁을 지키고 양쪽 이웃이 재성과 인성인 거예요. 주석은 ‘梁相’이 서로 끼는 것은 불가능하고 무상(武相)일 것이라고 밝혔어요. 안성법으로 녹존의 양쪽 이웃은 늘 경양과 타라이므로, 여기의 ‘끼’가 바싹 붙은 두 궁일 수 없는데 이것은 ‘梁相’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예요.
가능한 설명은, 이 녹이 녹존이 아니라 화록이라는 거예요. 화록이 명궁을 지키고 양쪽 이웃에 무곡과 천상이 있어야 성립할 수 있어요. 『중보두수구률』도 ‘財印夾命日月夾財,其富何疑’라고 해서(중보두수구률 참고) ‘夾祿’이 아니라 ‘財印夾命’을 써요.
8祿馬佩印 馬前有祿印星同宮是也。
- 馬前有祿印星同宮
- 문의가 분명하지 않은데, 글자 그대로는 천마, 녹성, 천상이 같은 궁이라는 뜻이에요.
쉬운 풀이녹마패인(祿馬佩印): 천마 앞에 녹성이 있고 인성(천상)이 같은 궁이면 이 격국이에요.
녹마패인은 천마, 녹성, 천상이 같은 궁인 거예요. 원문의 ‘馬前有祿’은 문의가 분명하지 않아 주석이 글자 그대로 옮겼다고 밝혔어요. 천마는 인·신·사·해에만 있고 녹존도 이 네 궁에 갈 수 있으며 천상은 이 네 궁에 모두 앉을 수 있으므로, 세 별이 같은 궁인 것은 명반에서 성립할 수 있지만 조건이 꽤 엄격해요.
격국의 뜻은, 바삐 다니며 재물을 얻고(녹마) 관인(천상)까지 있어 움직이는 가운데 재물과 관직을 얻는다는 거예요. 녹마교치에 인성을 하나 더한 업그레이드판이에요.
9坐貴向貴 謂魁鉞在命迭相坐拱是也。
쉬운 풀이좌귀향귀(坐貴向貴): 천괴·천월이 하나는 명궁에, 하나는 대궁에 있어 번갈아 앉아 지키고 공조하는 것이 이 격국이에요.
좌귀향귀는 천괴·천월이 하나는 명궁에, 하나는 천이궁에 있는 거예요. 전서의 구결로는 갑·무·경년생의 괴월만 축·미에서 서로 마주하니, 이 격국은 이 세 해의 천간이고 명궁이 축이나 미인 명반에만 나와요.
천괴성·천월성이 주관하는 것은 괴월이 ‘入命坐貴向貴,或得左右吉聚無不富貴’이고 또 괴월은 화합하는 신이라고 해요. 요즘은 평생 귀인이 많고 이끌어 주고 도와주는 일이 자연스럽게 온다고 읽어요.
10馬頭帶劍 謂馬有刃是也不是居午格。
- 刃
- 양인, 곧 경양이에요.
- 馬有刃
- 통용되는 안성법으로 경양은 자·오·묘·유, 진·술·축·미에만 떨어지고 천마는 인·신·사·해에만 있어서 두 별이 같은 궁이 되지 않아요. 조건 표지는 달지 않았어요.
쉬운 풀이마두대검(馬頭帶劍): 천마가 칼날을 띠는 것이 이 격국이고 오의 궁에 있는 격이 아니에요.
싱거의 풀이 방식싱거의 ‘마두대전’ 판정은 경양이 오에서 명궁에 앉고 천동이나 탐랑과 같은 궁인 거예요(권3 ‘天同貪羊陀居午位’를 취함). 바로 전서의 이 조목이 ‘아니다’라고 한 오의 궁 격이에요.
마두대검은 천마가 경양을 띠는 거예요. 천마와 경양이 같은 궁이 되지 않는다는 것과 싱거의 판정이 어떻게 취하는지는 주석과 위의 ‘싱거의 방식’이 이미 밝혔어요. 여기서 하나 더 보태요. 원문이 일부러 ‘不是居午格’라고 말한 것은, 당시 이미 마두대검을 ‘경양이 오에 있는 것’으로 읽는 사람들이 있었고 작자가 여기서 바로잡았다는 걸 보여 줘요. 오는 말에 속해서 ‘마두’가 오의 궁으로 읽히기 쉬워요.
‘태미부’는 ‘馬頭帶劍,鎮衛邊疆’이라 하는데 『골수부』는 ‘馬頭帶劍非夭折則主刑傷’이라고 해서 같은 격국이 하나는 길하고 하나는 흉해요. 전서는 이 격의 정의와 길흉이 일관되지 않아요.
11七殺朝斗 見前批注
- 見前批注
- 앞의 여러 편(예를 들어 ‘태미부’, ‘두수골수부’)에서 이미 설명했다는 뜻이에요.
쉬운 풀이칠살조두(七殺朝斗): 앞의 비주를 보세요.
칠살조두는 칠살이 인·신·자·오에서 명궁에 앉고 대궁이 천부(인·신에서는 자미·천부)인 거예요. ‘見前批注’는 『골수부』의 ‘七殺朝斗爵祿榮昌’과 그 주석을 가리켜요.
이 격국은 칠살성이 주관하는 것의 가결에도 나와요. ‘七殺寅申子午宮,四夷拱手服英雄’이에요.
12日月並明 見前批注
쉬운 풀이일월병명(日月並明): 앞의 비주를 보세요.
일월병명은 태양과 태음이 모두 밝은 자리에 있으면서 각각 명궁을 비추는 거예요. 『골수부』는 ‘日月並明佐九重於堯殿’이라 해요. 전서가 여기서 정의를 주지 않았고 후대의 설도 일정하지 않으며, 싱거의 판정은 태양과 태음이 모두 묘왕이고 모두 명궁의 삼방사정에 떨어지는 거예요.
내 명반에서 명궁의 삼방사정에 태양과 태음이 있는지, 두 별의 밝기 작은 글자가 모두 묘왕인지 볼 수 있어요.
13明珠出海 見前批注
쉬운 풀이명주출해(明珠出海): 앞의 비주를 보세요.
명주출해에서 ‘見前批注’는 『골수부』의 ‘三合明珠生旺地,穩步蟾宮’을 가리켜요. 후대에 통용되는 정의는 명이 미의 궁에 있고 주성이 없으며 태양이 묘에, 태음이 해에 있어 삼합에서 공조하는 거예요.
이 격국의 특징은 명궁이 빈 것이고 해와 달이 삼합에서 비추는 거예요. 해는 묘에서 묘, 달은 해에서 묘이니 둘 다 가장 밝은 자리에 있어서 공궁이 오히려 격을 이뤄요.
14日月同臨 見前批注
쉬운 풀이일월동림(日月同臨): 앞의 비주를 보세요.
일월동림은 태양과 태음이 같은 궁인 거예요. 축이나 미에만 있어요. 『골수부』는 ‘日月同臨官居侯伯’이라 해요.
견줘 볼 것은, ‘득지합격결’이 해와 달을 ‘正坐平常中局論,對照富貴禍皆消’라고 했다는 점이에요. 일월이 명궁에 함께 앉는 것은 중국(中局)일 뿐이고 대궁에서 비추어야 부귀예요. 같은 일월동림이 ‘定貴局’에서는 귀격이고 ‘득지합격결’에서는 중국이라, 전서 안에서 평가가 일정하지 않아요.
15刑囚夾印 天刑廉貞同臨身命主武勇之人。
- 刑囚
- 형(刑)은 천형, 수(囚)는 염정(기운이 수로 화함)이에요.
쉬운 풀이형수협인(刑囚夾印): 천형과 염정이 신궁·명궁에 함께 임하면 무용(武勇)한 사람을 주관해요.
싱거의 풀이 방식싱거의 ‘형수협인’ 판정은 염정, 천상, 경양이 같은 궁인 것(경양을 형으로 씀)이에요. 전서가 여기서 말하는 것은 천형과 염정이 신궁·명궁에 함께 임하는 거예요.
형수협인은 여기서 천형과 염정이 신궁·명궁에 함께 임하는 것으로 정의되고 ‘主武勇之人’이니 귀격이에요. 그런데 ‘태미부’는 ‘刑囚夾印,刑杖惟司’라고 해서 형벌을 주관해요. 같은 격국 이름이 한 곳에서는 귀하고 무용을 주관하고, 한 곳에서는 형장을 주관해서 평가가 정반대예요.
합리적으로 정리하면 천형과 염정 모두 형벌과 기율에 관계되니 바른 길에 쓰면 군경, 법 집행의 무용이고 비뚤어진 길에 쓰면 형벌을 받는 거예요. ‘定貴局’에 넣을 때는 긍정적인 면을 취했어요. 격국 이름의 ‘인’(천상)은 정의에서 오히려 나오지 않아요.
16科權祿拱 見前批注
쉬운 풀이과권록공(科權祿拱): 앞의 비주를 보세요.
과권록공은 화과, 화권, 화록이 삼방에서 명궁을 공조하는 거예요. 후대에는 삼기가회라 불러요. 『골수부』는 ‘科權祿拱名譽昭彰’이라 해요.
세 화가 명궁의 삼방사정에 동시에 떨어지려면 해의 천간과 주성의 자리에 달려 있어요. 내 명반에서 명궁의 삼방사정에 화록, 화권, 화과가 있는지 보면 돼요. 삼기가회도 보세요.
17貪火相逢 謂二星守命同居廟旺是也。
쉬운 풀이탐화상봉(貪火相逢): 탐랑과 화성 두 별이 명궁을 함께 지키고 같이 묘왕에 있는 것이 이 격국이에요.
탐화상봉은 탐랑과 화성이 명궁을 함께 지키고 두 별이 모두 묘왕인 거예요. 곧 화탐격이고, 화성이 주관하는 것은 ‘若得貪狼會,旺地貴無倫’이라고 해요.
‘同居廟旺’이 열쇠예요. 탐랑은 진·술·축·미에서 묘, 자·오에서 왕이고, 화성은 인·오·술에서 묘예요. 두 별이 동시에 묘왕인 자리는 많지 않아서 예를 들어 오의 궁이나 술의 궁이에요. 낙함한 자리에서 만나면 ‘失陷破格訣’이 말하는 ‘亥宮貪火天梁同,飄蕩浪子走西東’이에요.
18武曲守垣 武守命卯宮是也,餘不是。
쉬운 풀이무곡수원(武曲守垣): 무곡이 묘의 궁에서 명궁을 지키는 것이 이 격국이고, 다른 궁은 아니에요.
무곡수원은 무곡이 묘의 궁에서 명궁을 지키는 거예요. 다른 궁은 아니에요. 이 조목은 특이해요. 무곡성이 주관하는 것은 무곡이 ‘陷囚會於震宮,必為破主淹留’라 하고, ‘같은 궁의 별들’도 ‘武曲破貞於卯地木壓雷驚’이라 하니, 묘의 궁에 있는 무곡은 거기서는 흉한 자리인데 여기서는 유일한 귀격의 자리예요.
싱거 명반에서 묘의 궁에 있는 무곡은 ‘이익’이고 칠살과 같은 궁이에요. ‘득지부귀론’도 ‘武曲守卯福豐盈’이라 해요. 두 설은 이렇게 정리할 수 있어요. 묘의 궁에 있는 무곡이 염정, 파군을 만나고 살성을 띠면 흉하고, 을·신년에 녹을 얻으면 길하다는 거예요.
19府相朝垣 見前批注
쉬운 풀이부상조원(府相朝垣): 앞의 비주를 보세요.
부상조원은 천부와 천상이 삼방에서 명궁을 향하는 거예요. ‘같은 궁의 별들’은 ‘府相朝垣千鍾食祿’이라 하고, 주석은 명이 인·신에 있고 부상이 재백·관록에서 조공하는 것이 상격이라고 밝혀요.
천부와 천상은 늘 네 궁 떨어져 있어 서로 삼합 자리이므로, 부상이 동시에 한 궁을 향하는 것은 그 궁이 이들의 세 번째 삼합 자리일 때만 생겨요. 싱거의 격국 페이지에 부상조원의 판정 설명이 있어요.
20紫府朝垣 見前批注
쉬운 풀이자부조원(紫府朝垣): 앞의 비주를 보세요.
자부조원은 자미와 천부가 삼방에서 명궁을 향하는 거예요. 『골수부』는 ‘紫府朝垣食祿萬鍾’이라 하고, ‘같은 궁의 별들’은 명이 인·신에 앉고 길성을 더하면 묘하다고도 해요.
자미와 천부는 인·신에서만 같은 궁이고 나머지 때는 서로 다른 궁에 있어서, 두 별이 동시에 명궁을 향하는 자리가 한정돼요. 이 조목에는 ‘내 명반’ 대조가 없고, 독자가 자기 명반에서 명궁의 삼방사정에 자미와 천부가 있는지 보면 돼요.
21文星暗拱 見前批注
쉬운 풀이문성암공(文星暗拱): 앞의 비주를 보세요.
문성암공은 문창과 문곡이 어두운 곳에서 공조하는 거예요. 『골수부』는 ‘文星暗拱賈誼允矣登科’라고 해서 한나라의 젊은 재자 가의를 예로 들어요.
‘暗拱’은 학파마다 설이 달라요. 창곡이 명궁의 암합궁(지지 육합)에 있다고 읽는 사람도 있고, 창곡이 같은 궁이 아니라 삼합에서 공조한다고 읽는 사람도 있어요. 전서의 이 조목은 ‘見前批注’라고만 쓰고 정의를 주지 않아서 싱거도 조건 표지를 달지 않았어요.
22權祿生逢 二星守命廟旺是也,陷不是。
쉬운 풀이권록생봉(權祿生逢): 화권, 화록 두 별이 명궁을 지키고 묘왕에 있는 것이 이 격국이고, 함이면 아니에요.
권록생봉은 화권, 화록 두 별이 명궁을 지키고 모두 묘왕인 거예요. 낙함이면 아니에요. 이 조목이 강조하는 것은 밝기예요. 같은 권록이라도 묘왕이어야 귀격이에요.
화권과 화록이 동시에 명궁에 떨어지려면 같은 해의 천간의 록과 권이 마침 같은 궁이어야 해요. 예를 들어 갑년에 염정이 화록, 파군이 화권이면 염파가 같은 궁인 곳은 묘·유인데 묘·유의 파군은 함이라서 합격하지 못해요. 이렇게 ‘해의 천간과 궁이 모두 맞아야’ 하는 조건이라서 이 격국은 실제 명반에서 꽤 드물어요.
23羊刃入廟 辰戍丑未守命遇吉是也。
교감: ‘辰戍丑未’의 ‘戍’는 술(戌)이 되어야 해요.
쉬운 풀이양인입묘(羊刃入廟): 경양이 진·술·축·미에서 명궁을 지키고 길성을 만나는 것이 이 격국이에요.
양인입묘는 경양이 진·술·축·미에서 명궁을 지키고 길성을 만나는 거예요. 경양은 이 네 궁에서 묘이고, 경양성이 주관하는 것은 ‘入廟性剛果決,機謀好勇,主權貴’라 하고 또 ‘四墓生人不忌’라고 해요.
전서에서 살성이 묘에 들면 도리어 귀할 수 있다는 대표 격국이에요. 형명론, 형수협인과 같은 생각이에요. 요즘은 기백이 있고 압력을 견디는 지도자로 읽고, 과단성과 경쟁이 필요한 분야에 알맞아요.
24巨機居卯 見前批注
쉬운 풀이거기거묘(巨機居卯): 앞의 비주를 보세요.
거기거묘는 천기와 거문이 묘의 궁에 함께 앉는 거예요. 『골수부』는 ‘巨機同宮公卿之位’라고 하고, ‘득지합격결’도 묘의 궁에 있는 기거가 신·을년생을 만나면 복기가 크다고 해요.
‘居卯’를 특별히 지정한 것은 유의 궁에 있는 기거가 ‘실함파격결’에서 파격으로 늘어서 있기 때문이에요. 같은 별 무리가 묘에서는 길하고 유에서는 흉하다는 것은 전서가 아주 일관되게 보는 거예요. 싱거의 격국 페이지에 거기동림의 설명이 있어요.
25明祿暗祿 見前批注
쉬운 풀이명록암록(明祿暗祿): 앞의 비주를 보세요.
명록암록은 『골수부』가 ‘子午巨門石中隱玉,明祿暗祿錦上添花’라고 한 데서 나와요. 명록은 명궁 자체에 녹(녹존이나 화록)이 있는 것이고, 암록은 명궁 지지와 육합인 궁에 녹이 있는 것이에요.
지지 육합은 자·축, 인·해, 묘·술, 진·유, 사·신, 오·미예요. 예를 들어 명이 자에 있고 녹이 축에 있으면 암록이에요. 싱거 명반에는 육합이 표시되어 있지 않으니 독자가 직접 맞춰 봐야 해요. 명궁의 육합궁에 녹존이나 화록이 있는지 보세요.
26科明暗祿 見前批注
쉬운 풀이과명암록(科明暗祿): 앞의 비주를 보세요.
과명암록은 명궁에 화과(명)가 있고 육합궁에 녹(암)이 있는 거예요. 『골수부』는 ‘科明祿暗位列三臺’라고 해요. 앞 조목과 다른 점은, 앞 조목은 명과 암이 모두 녹이고 이 조목은 드러난 곳이 과이고 숨은 곳이 녹이라는 거예요.
두 조목 모두 ‘암’이라는 개념, 곧 지지 육합을 써요. 전서는 격국 목록에서 육합을 자주 쓰지만 가부 본문에서는 드물게 언급하니, 독자가 대조할 때는 먼저 명궁의 육합궁을 찾아 두면 돼요.
27金輿扶駕 紫微守命前後有日月來夾是也。
- 日月來夾
- 통용되는 안성법으로 태양은 늘 자미에서 세 번째 뒤 궁에 있어 자미 곁에 붙지 않으므로, 해와 달이 앞뒤에서 자미를 낄 수 없어요. 이 조목은 명반에서 맞추기 어려워 조건 표지를 달지 않았어요.
쉬운 풀이금여부가(金輿扶駕): 자미가 명궁을 지키고 앞뒤 궁에서 태양과 태음이 끼는 것이 이 격국이에요.
금여부가는 자미가 명궁을 지키고 앞뒤 두 궁에서 태양과 태음이 끼는 거예요. 주석이 이미 명반에서 맞추기 어렵다고 밝혔어요. 태양은 늘 자미에서 세 번째 뒤 궁에 있어 자미 곁에 붙지 않으니(태음은 명반의 약 삼분의 일에서 자미 이웃에 떨어지지만) 해와 달이 자미를 끼는 명반은 없어요.
‘태미부’에는 이름이 비슷한 ‘帝坐金車則曰金輿捧櫛’가 있는데, 자미가 어떤 특정한 궁에 앉는 것이고 해와 달이 끼는 것과 관계가 없어요. 이 조목은 전서가 ‘제왕의 행차, 해와 달이 수레를 모심’이라는 이미지로 엮은 이상적인 격국으로 볼 수 있고, 독자가 명반에서 찾지 못해도 억지로 맞추지 않아도 돼요.
저본 원문 (위키문헌, 일부는 간체자)
자주 묻는 질문
자미두수의 귀격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자미두수전서』 ‘定貴局’은 스물일곱 가지를 늘어놓아요. 일월협명, 일출부상, 월락해궁, 월생창해, 보필공주, 군신경회, 재인협록, 녹마패인, 좌귀향귀, 마두대검, 칠살조두, 일월병명, 명주출해, 형수협인, 탐화상봉, 무곡수원, 부상조원, 권록생봉, 양인입묘, 거기거묘, 금여부가 등이에요.
군신경회란 어떤 격국인가요?
‘定貴局’은 ‘紫微左右同守命是也,更會相武陰妙上’이라 해요. 자미가 좌보·우필과 함께 명궁을 지키고, 천상, 무곡, 태음을 더 만나면 더욱 좋다는 뜻이에요. 싱거의 판정은 더 넓어서, 자미가 명궁에 앉고 삼방사정에서 좌보·우필을 보면 돼요.
마두대검은 꼭 오의 궁에 있어야 하나요?
전서의 원문은 ‘謂馬有刃是也,不是居午格’라고 해요. 천마가 경양을 띠면 되고 오의 궁에서 이루어지는 격이 아니라는 뜻이에요. 그런데 통용되는 안성법으로 경양은 천마가 있는 인·신·사·해에 떨어지지 않아서 두 별은 같은 궁이 될 수 없어요. 후대에는 경양이 오에서 명궁에 앉은 것을 마두대전이라 하는 일이 많아요.
양인입묘는 무슨 뜻인가요?
전서는 경양이 진·술·축·미 사묘에서 명궁을 지키고 다시 길성을 만나는 것이 이 격국이라고 해요. 곧 귀격으로 친다는 뜻이에요.
이 글에 나오는 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