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보두수구률
〈重補斗數彀率〉
『자미두수전서』 권1 · 부문, 여러 별 문답과 격국 · 원문과 쉬운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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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보두수구률’은 『자미두수전서』 권1에 있어요. ‘구률’은 활을 끝까지 당기는 기준이니 배움의 법도를 비유하고, ‘중보’는 다시 정리하고 보태어 쓴 판본이라는 뜻이에요. ‘태미부’와 견주어 읽으면 거의 같은 구절이 많아요. ‘祿存守於田財’가 ‘祿合守田財為爛穀堆金’으로, ‘耗居祿位,沿途乞食’가 ‘耗居敗地沿途丐求’로 쓰였고, ‘殺居絕地,天年夭似顏回’에는 ‘三十二’라는 나이가 더해졌어요.
전체는 스무 단이에요.
- 총칙(1~4): 길이 많으면 흉을 만나도 길하고, 악이 많으면 길을 만나도 흉해요. 별이 득원했는지 제약을 받는지를 보고, 신명을 화복의 자루로, 근원을 궁통의 기틀로 삼아요.
- 격국(5~14): 자미·보필 동원은 반드시 귀하고, 재인협명과 일월협재는 반드시 부유해요. 범수도화, 풍류형장, 금여봉즐련, 의금야천향, 한림청이, 금전전려가 있고, 연도개구, 종신서절, 이수기구, 가뉴수도, 이향원배 같은 흉한 단언도 있어요.
- 유년과 운한(15~20): 칠살이 낙함한 땅에 임하면 유년에 반드시 죽음을 보고, 박사12신의 길흉이 있고, 동자한과 노인한이 있어요.
‘태미부’와 다른 곳은 주석에서 짚었어요. 풀이는 원문대로 직역했고 ‘流年必見死亡’, ‘終身鼠竊’도 글자대로 옮겼어요.
이 글의 구절
1諸星吉多逢凶也吉,諸星惡多逢吉也凶。
쉬운 풀이전체 성요에 길이 많으면 흉성을 만나도 여전히 길하고, 전체 성요에 악이 많으면 길성을 만나도 여전히 흉해요.
첫 구절은 ‘태미부’의 ‘諸星吉,逢凶也吉;諸星凶,逢凶也凶’을 고쳐 쓴 것인데 한 겹이 더 있어요. ‘惡多逢吉也凶’이에요. ‘태미부’는 흉이 많은데 다시 흉을 만나는 것만 말하고, 여기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흉이 많은 명반은 길성을 만나도 구하지 못한다고 해요. 이것은 전서에서 가장 분명한 ‘비례 원칙’이에요. 길성 하나나 살성 하나가 큰 국면을 바꾸지 못하고 전체의 많고 적음을 봐야 해요. 명반을 읽을 때 명궁 삼방사정의 육길, 녹존, 화록·화권·화과를 가산으로, 육살과 화기를 감점으로 셈해 먼저 총합이 어느 쪽으로 기우는지 보고 나서 세부를 읽으세요.
2星更纏度,數分定局。
- 纏度
- ‘纏’은 ‘躔’과 같아요. 별이 운행하는 도수와 자리예요.
쉬운 풀이별이 운행하여 있는 도수를 바꾸고, 명수가 나뉘어 정해지면 저마다 격국을 이뤄요.
‘星更纏度’는 별의 위치가 변한다는 뜻이고 여기서 ‘纏’은 ‘躔’과 같아요. ‘數分定局’은 사람마다 명수가 별의 위치에 따라 다른 격국으로 나뉜다는 거예요. 이 구절은 앞을 받아 뒤를 여는 역할이에요. 별의 위치가 바뀌면 격국이 달라지므로 뒤에서 여러 격국을 하나하나 말해요. 현대적으로는 같은 별이 다른 궁, 다른 지지에 떨어지면 뜻이 달라지니, 두수를 읽을 때 별의 성질만 외워서는 안 되고 위치까지 함께 읽어야 한다는 뜻이에요. 싱거가 ‘별이 어느 궁에 있을 때’ 쪽을 따로 쓰는 이유이기도 해요. 예를 들어 자미성이 명궁에 있을 때와 자미가 부처궁에 있을 때는 다른 이야기예요.
3重在看星得垣受制,方可論人禍福窮通。
- 得垣
- 별이 알맞은 궁위에 있는 거예요.
- 受制
- 다른 별이나 오행에게 극제를 받는 거예요.
쉬운 풀이중점은 별이 득원했는지 제약을 받는지 보는 데 있어야 한 사람의 화복과 궁통을 논할 수 있어요.
이 구절은 명반을 읽는 중점을 두 말로 거둬요. ‘득원’과 ‘제약을 받음’이에요. 득원은 별이 알맞은 곳에 떨어진 것이고, 제약은 다른 별이나 궁의 오행에 눌린 것이에요. 둘을 합쳐 별이 몇 푼이나 발휘되는지 정해요. ‘태미부’는 ‘입묘’, ‘실도’를 쓰고 ‘별과 궁을 논함’은 오행으로 왜 득원인지 설명하는데, 여기서는 간결한 결론이에요. 싱거 명반에서 ‘득원’은 대체로 밝기의 묘·왕·득지에 대응하고, ‘제약을 받음’은 같은 궁이나 대궁에 살성과 화기가 있는지, 별과 궁의 오행이 서로 극하는지를 봐야 해서, 밝기는 앞의 것만 보여 줘요.
4大概以身命為禍福之柄,以根源為窮通之機。
- 根源
- 보통은 선천의 바탕으로 풀어요. 예를 들어 태어난 해의 간지예요.
쉬운 풀이대체로 신궁과 명궁을 화복의 자루로 삼고, 근원을 곤궁함과 통달함의 관건으로 삼아요.
이 구절은 ‘태미부’ 2단의 ‘以身命為福德之本,加以根源為窮通之資’와 거의 같고, ‘福德之本’을 ‘禍福之柄’으로, ‘窮通之資’를 ‘窮通之機’로 고쳤을 뿐이에요. 글자는 바뀌어도 뜻은 같아요. 신명이 중심축이고, 근원(선천의 바탕, 보통은 태어난 해의 간지가 가져오는 사화와 안성)이 관건이라는 거예요. 눈여겨볼 것은 ‘柄’이 손잡이라서 ‘本’보다 능동적인 느낌이 있고, 신명이 사람이 잡고 쓸 수 있는 곳이라고 말하는 듯하다는 점이에요. 명반을 읽을 때 먼저 명궁과 신궁을 보고 다음에 생년 사화가 어느 몇 궁에 떨어지는지 보세요.
5紫微在命輔弼同垣,其貴必矣,財印夾命日月夾財,其富何疑。
- 財印
- 재는 무곡(화기가 재), 인은 천상(화기가 인)이에요.
- 日月夾財
- 태양·태음이 재백궁을 끼는 거예요. 권1 ‘부를 정하는 국’도 무곡이 명을 지키고 일월이 와서 낀다고 해요.
쉬운 풀이자미가 명궁에 있고 좌보·우필이 같은 궁에 있으면 반드시 귀하게 드러나요. 재(무곡)와 인(천상)이 명궁을 끼고, 태양·태음이 재를 끼면 부유함에 무슨 의심이 있겠어요.
이 구절은 세 가지 격국을 거둬요. 첫째, 자미가 좌보·우필과 명궁에서 같은 궁인 것은 군신경회의 가장 엄격한 판본이고, 싱거의 느슨한 판정보다 엄해요. 둘째, ‘財印夾命’은 무곡과 천상이 명궁 양쪽 이웃에 나뉘어 있는 거예요. 실제 놓는 법에서는 명궁이 인이나 신에 있고 태양·거문이나 천동·천량이 앉을 때만 생기니 조건이 좁아요. 셋째, ‘日月夾財’는 ‘태미부’와 같아요. 세 격국의 공통점은 ‘떠받쳐 줌’이에요. 제왕의 별에 신하가 있고, 명궁에 재와 인이 있고, 재백에 일월이 있어요. 현대적으로는 자원과 인맥이 곁에 있어서 혼자 싸울 필요가 없다는 뜻이에요.
6蔭福臨不怕凶沖,日月會不如合照。
- 蔭福
- 음은 천량의 화기이고, 복은 천동의 화기예요.
- 合照
- 삼합의 궁위에서 비춰 오는 거예요.
쉬운 풀이천량(음)과 천동(복)이 명에 있으면 흉성이 충해 와도 두렵지 않아요. 태양·태음이 명궁을 같이 지키는 것은 삼방에서 비추고 합하는 것만 못해요.
이 두 구절은 ‘태미부’의 ‘日月守不如照合,蔭福聚不怕凶危’와 같고 앞뒤만 바꾸고 ‘凶危’를 ‘凶沖’으로 고쳤어요. ‘凶沖’은 ‘凶危’보다 구체적이어서 살성이나 화기가 대궁과 삼방에서 충해 오는 것을 가리켜요. 천동·천량이 명궁에서 같은 궁인 것은 인·신 두 궁뿐이고, 천동은 복을, 천량은 음을 주관해서 두 별 모두 재액을 풀 수 있는 별이에요. ‘태미부’의 해설을 참고하세요. 여기서 보태고 싶은 말은, 일월이 같은 궁인 것은 축·미뿐이고 밝기가 하나는 좋고 하나는 나빠서(싱거 표에서 축의 궁에서 태양은 불득지, 태음은 묘) 옛사람이 따로 서서 삼방에서 비추는 것만 못하다고 했다는 거예요.
7貪狼居子乃為泛水桃花,天刑遭貪必主風流刑杖。
- 泛水桃花
- 자의 궁은 수에 속하고 탐랑은 화기가 도화예요. ‘태미부’는 ‘貪居亥子,名為犯水桃花’라고 해요.
- 天刑
- 형벌과 외로운 극을 주관하는 별이에요. ‘태미부’의 같은 구절은 ‘刑遇貪狼’이고 형은 보통 경양으로 풀어요.
쉬운 풀이탐랑이 자의 궁에 있으면 ‘범수도화’라고 해요. 천형이 탐랑을 만나면 반드시 풍류의 일로 형장을 받아요.
‘태미부’ 30단과 견주면 두 군데가 달라요. 첫째, ‘貪狼居子’는 자의 궁만 말하는데 ‘태미부’는 해·자 두 궁이에요. 둘째, ‘天刑遭貪’은 천형이고 ‘태미부’는 ‘刑遇貪狼’(보통 경양으로 풀어요)이며 권3은 또 ‘貪狼陀羅在寅宮’이라고 해요. 같은 ‘풍류형장’의 조건이 전서에 세 가지로 나와요. 경양, 천형, 타라예요. 천형은 잡요이고 태어난 달로 놓으며 형벌과 외로운 극을 주관하고 싱거 명반에서는 잡요에 나열돼요. 세 판본의 공통점은 탐랑에 형을 주관하는 별이 더해진 거예요. 현대적으로는 감정 문제가 법적이거나 명예상의 골칫거리를 끌어온다는 뜻이에요.
8紫微坐命庫則曰金輿捧櫛輦,臨官安文曜號為衣錦惹天香。
- 命庫
- 말뜻이 분명하지 않아요. ‘태미부’의 같은 구절은 ‘帝坐金車’예요. 보통은 명궁이 진·술·축·미 네 고의 땅에 있는 것으로 풀어요.
- 金輿捧櫛輦
- 제왕의 수레에 빗을 받든 사람이 옆에서 모시는 것으로, 존귀함을 형용해요.
- 臨官
- 여기서는 관록궁에 떨어지는 것으로 읽어요. ‘태미부’의 같은 구절은 ‘福安文曜’이고 복덕궁이에요.
- 衣錦惹天香
- 비단옷을 입고 하늘의 향기를 묻히는 것으로, 부귀하고 맑고 우아함을 형용해요.
쉬운 풀이자미가 명고에 앉으면 ‘금여봉즐련’이라 하고, 관록궁에 문성이 놓여 있으면 ‘의금야천향’이라 해요.
‘태미부’ 33단과 견주면 두 격국의 조건이 모두 바뀌었어요. ‘金輿捧櫛輦’은 자미가 ‘命庫’에 앉는 것이고 주석은 진·술·축·미라고 해요. ‘衣錦惹天香’은 관록궁에 문창·문곡이 있는 것인데, ‘태미부’의 ‘玉袖天香’은 복덕궁에 창곡이 있는 것이에요. 하나는 일을 말하고 하나는 정신생활을 말해 가리키는 바가 달라요. 이 차이는 베낀 잘못일 수도 있고 두 전본이 각각 근거가 있을 수도 있어요. 실제로 명반을 읽을 때 창곡이 관록궁에 있으면 문서, 시험, 전문 자격에 유리하고, 복덕궁에 있으면 취향과 내면의 수양을 주관해요. 두 읽기 모두 일리가 있으니 억지로 통일할 필요는 없어요.
9太陰合文曲於妻宮翰林清異,太陽會文昌於官祿金殿傳臚。
- 翰林
- 한림원이에요. 황제 곁에서 문묵을 맡고 조서를 초안하는 맑고 귀한 관서예요.
- 傳臚
- 전시 뒤 전각에서 차례로 이름을 불러 급제 순위를 알리는 거예요.
쉬운 풀이태음이 문곡과 부처궁에서 만나면 한림원에서 맑고 귀하게 뛰어난 인물이고, 태양이 문창과 관록궁에서 만나면 금전에서 이름이 불리는 새 진사예요.
이 두 구절은 ‘태미부’ 34, 35단과 같지만 격국 이름이 바뀌었어요. ‘蟾宮折桂’가 ‘翰林清異’로, ‘皇殿朝班’이 ‘金殿傳臚’로 되었어요. 두 이름 모두 과거 공명을 말하는데, 한림은 맑고 귀한 문관이고 전려는 전시에서 이름을 부르는 진사예요. 현대적 읽기도 같아요. 태음·문곡이 부처궁에 있으면 배우자에게 재능이 있거나 혼인이 학문과 관계가 있고, 태양·문창이 관록궁에 있으면 시험, 자격증, 문서가 필요한 일에 알맞아요. 권3 ‘태양을 논함’이 문창을 문곡으로 바꿔도 마찬가지라고 보탰어요. 읽을 때 태양과 태음의 밝기도 똑같이 봐야 해요.
10祿合守田財為爛穀堆金,財蔭居遷移為高商豪客。
- 爛穀堆金
- 곡식이 썩을 만큼 많고 황금이 쌓인 것으로, 아주 부유함을 형용해요.
- 財蔭
- 재는 무곡, 음은 천량이에요. 두 별은 같은 궁이 되지 않으니 각각 천이에 앉아도 모두 쳐요.
쉬운 풀이녹성이 전택궁과 재백궁에 모여 지키면 곡식이 썩을 만큼 많고 황금이 쌓이고, 재성(무곡)과 음성(천량)이 천이궁에 있으면 큰 장사꾼이고 호쾌한 상인이에요.
‘태미부’ 36단과 같지만 형용사가 더 과장돼요. ‘堆金積玉’이 ‘爛穀堆金’으로, ‘巨商高賈’가 ‘高商豪客’으로 되었어요. 앞 구절의 ‘祿合’은 ‘태미부’의 ‘祿存’보다 넓어서 화록도 포함할 수 있어요. 뒷 구절의 ‘財蔭’은 여전히 무곡과 천량이 따로 천이에 앉는 것이고, 권3은 ‘길이 많아야 비로소 논한다’고 해요. 실제로 명반을 읽을 때 쓸 개념을 하나 보태면, 천이궁은 명궁의 대궁이라서 재성이 천이에 있으면 재물이 밖에서 명궁을 비추는 셈이므로 옛사람은 밖에 나가 재물을 얻는다고 읽었어요. 명반에서 명궁의 대궁이 곧 천이궁이고 두 궁의 별이 서로 비춰요.
11耗居敗地沿途丐求,貪會旺宮終身鼠竊。
- 敗地
- 장생12위의 목욕이에요. ‘敗’라고도 해요. ‘태미부’의 같은 구절은 ‘耗居祿位’예요.
- 鼠竊
- 쥐처럼 물건을 훔치는 것으로, 좀도둑을 가리켜요.
- 旺宮
- 권3 주는 ‘貪狠子午卯酉鼠竊狗偷之輩’라고 해요(‘狠’은 랑(狼)의 오자). 탐랑이 자·오·묘·유에 있는 거예요.
쉬운 풀이파군(모)이 패지에 있으면 길을 따라 구걸하고, 탐랑이 왕한 궁에서 만나면 평생 좀도둑질을 해요.
싱거의 풀이 방식‘貪會旺宮’은 권3 ‘탐랑’ 주에서 ‘貪狠子午卯酉鼠竊狗偷之輩’(‘狠’은 랑(狼)의 오자)라고 하고, 신·자·진년생은 명이 자에, 인·오·술년생은 명이 오에, 해·묘·미년생은 명이 묘에, 사·유·축년생은 명이 유에 있다고 한정해요. 태어난 해의 지지를 봐야 해서 명반 조건은 달지 않았어요.
이 구절의 ‘耗居敗地’는 ‘태미부’의 ‘耗居祿位’와 조건이 달라요. 주에서 이미 설명했어요. 보탤 만한 논리는 이래요. 파군은 화기가 모라서 본래 소모를 주관하는데, 목욕(패지)에 떨어지면 기운이 흩어져 모이지 않고 소모 위에 소모가 더해져서 길을 따라 구걸한다고 해요. 두 판본에서 ‘패지’는 장생12신을, ‘녹위’는 녹존이나 관록궁을 쓰니 판단 도구가 완전히 달라요. 뒷 구절 ‘貪會旺宮’은 ‘태미부’와 한 글자도 다르지 않고, 권3의 한정은 ‘탐랑을 논함’을 보세요. 이런 단언은 살성과 화기가 함께 있을 때 무겁게 논해요.
12殺居絕地生成三十二之顏回,日在旺宮可學八百年之彭祖。
- 顏回
- 공자의 가장 어진 제자이고 일찍 죽었어요. 여기서는 서른두 살이라고 해요.
- 彭祖
- 전설에서 팔백 살을 살았다는 장수한 사람이에요. ‘태미부’의 같은 구절은 ‘貪坐生鄉,壽考永如彭祖’예요.
쉬운 풀이칠살이 절지에 떨어지면 타고나기를 서른두 살밖에 못 산 안회 같고, 태양이 왕한 궁에 있으면 팔백 년을 산 팽조처럼 장수할 수 있어요.
싱거의 풀이 방식장생12위의 방향은 전서가 남명은 순행, 여명은 역행으로 쓰는데, 싱거는 음양 남녀에 따라 순역을 정해서 명반의 절지 자리가 전서대로 놓은 것과 다를 수 있어요.
앞 구절은 ‘태미부’와 같고 ‘三十二’라는 나이가 더해져 안회의 수명을 설명했어요. 뒷 구절은 많이 달라요. ‘태미부’는 ‘貪坐生鄉,壽考永如彭祖’인데 여기서는 ‘日在旺宮’이라서 주인공이 탐랑에서 태양으로 바뀌었어요. 두 논리 모두 말이 돼요. 탐랑이 장생의 땅에 있으면 생기가 왕하고, 태양이 왕한 궁에 있으면 양기가 넘쳐서 옛사람은 둘 다 수명을 주관한다고 보았어요. 명반에서는 이 구절에 따라 태양이 묘왕으로 명에 앉은 것을 봐요. 싱거 밝기표에서 태양은 묘에서 묘이고 인·진·사·오에서 왕이에요. 현대적으로는 이런 수요의 대구는 건강과 활력의 경향으로만 읽고 수명 예측으로 삼아서는 안 돼요.
13巨暗同垣於身命疾厄羸瘦其軀,凶星交會於相貌遷移傷刑其面。
- 巨暗
- 거문은 화기가 암이라서 ‘巨暗’은 겹치는 말이에요. ‘태미부’의 같은 구절은 ‘忌暗同居’이고 화기와 거문을 가리켜요.
- 相貌
- 전서 십이궁의 ‘상모궁’이고 곧 부모궁이에요.
교감: ‘巨暗同垣’은 거문이 곧 암요라서 두 글자가 겹쳐요. ‘태미부’의 같은 구절은 ‘忌暗同居身命疾厄’이라서 ‘巨’는 ‘忌’의 잘못인 듯해요. 풀이는 원문대로 옮기고 조건은 ‘忌暗’에 따라 달았어요.
쉬운 풀이거문과 암성이 신궁·명궁이나 질액궁에 같이 있으면 몸이 야위고 약해요. 흉성이 부모궁·천이궁에서 만나면 얼굴에 형상을 입어요.
이 구절은 ‘태미부’ 39단에 대응하고, ‘巨暗’과 ‘忌暗’의 차이는 교감 칸에 설명이 있어요. 뒷부분에는 눈여겨볼 고침이 있어요. ‘태미부’는 흉성이 부모·천이에서 만나면 ‘刑傷破祖’이고 여기서는 흉성이 상모·천이에서 만나면 ‘傷刑其面’이에요. ‘상모’는 부모궁의 다른 이름이라 궁위는 같은데, 단언이 ‘조상의 가업을 깸’에서 ‘얼굴을 다침’으로 바뀌었어요. 이것은 부모궁을 전서에서 두 가지로 읽었음을 보여 줘요. 하나는 부모와 조상의 가업을 보는 것이고 하나는 생김새를 보는 것이며, ‘두수준승’의 ‘相貌逢凶必帶破相’도 뒤의 것이에요.
14大耗會廉貞於官祿枷杻囚徒,官符會刑殺於遷移離鄉遠配。
- 大耗
- 박사12신의 하나예요. 파군(화기가 모)으로 푸는 사람도 있어요. ‘태미부’의 같은 구절은 ‘刑殺同廉貞於官祿’예요.
- 枷杻
- 가(枷)와 뉴(杻)는 모두 옛날 죄인을 묶는 형구예요.
- 官符
- 세전12신의 하나로 유년을 따라 움직이고 관재를 주관해요.
쉬운 풀이대모가 염정과 관록궁에서 만나면 칼을 쓴 죄수이고, 관부가 형성·살성과 천이궁에서 만나면 고향을 떠나 먼 곳으로 유배돼요.
이 구절은 ‘태미부’ 40단에 대응하고, 앞 구절은 주어가 ‘刑殺’에서 ‘大耗’로 바뀌었어요. 대모는 박사12신이나 세전12신의 작은 별인데 파군으로 푸는 사람도 있어요. 파군이라면 파군과 염정이 관록궁에서 같은 궁인 것은 묘·유 두 궁뿐이고 곧 ‘枷杻囚徒’예요. 염정은 화기가 수(囚)이고 파군은 화기가 모라서 두 별의 흉성이 모두 무겁고, 일의 궁에서는 공무로 법을 어김을 주관해요. 뒷 구절은 ‘태미부’와 같아요. 현대적으로는 위험이 큰 일이나 회색지대의 일을 하는 사람은 법규를 특히 조심해야 하고, 관부가 유년에 천이궁에 오면 타지에서의 소송이나 처분을 유의하세요.
15七殺臨於陷地流年必見死亡,耗殺忌逢破軍火鈴嫌逢太歲。
- 太歲
- 유년의 연지가 있는 곳이에요.
쉬운 풀이칠살이 낙함한 땅에 임하면 유년에 반드시 죽음을 보아요. 모와 살은 파군을 만나는 것을 꺼리고, 화성·영성은 태세를 만나는 것을 싫어해요.
앞 구절 ‘七殺臨於陷地,流年必見死亡’은 말투가 아주 무거워요. 그러나 칠살은 전서 권3의 표에서 ‘낙함 없음’이고 싱거 밝기표에서도 칠살은 가장 나빠야 평(사·해)이라서, ‘낙함한 땅’을 명반에서 찾기 어려워요. 살성이 많고 조건이 나쁜 자리를 두루 가리키는 말일 수 있어요. 권3 ‘칠살을 논함’은 더 구체적이어서, 칠살이 신명에 임하면 유년에 형기와 재앙이 있되 ‘逢紫微天相祿存可解’라고 해요. 뒷 구절은 모와 살은 파군을 만나는 것을, 화령은 태세를 만나는 것을 두려워한다는 것으로, 모두 유년에 흉성이 겹치는 것을 말해요. 현대적으로는 유년에 흉성이 겹칠 때는 보수적으로 지내고 위험이 큰 활동을 피하라는 뜻이에요.
16奏書博士並流祿以盡乎吉祥,力士將軍與青龍以顯其威福。
- 奏書博士
- 주서, 박사, 역사, 장군, 청룡은 모두 박사12신 안의 별이에요.
- 流祿
- 유년의 녹존이에요.
쉬운 풀이주서, 박사와 유년 녹존은 모두 길상을 주관하고, 역사, 장군과 청룡은 위세와 복을 드러내요.
이 구절은 ‘태미부’ 44단과 같고 ‘顯其權勢’를 ‘顯其威福’으로 바꾸었을 뿐이에요. 박사12신은 모든 궁에 차례가 돌아오므로 이 길신들은 가산일 뿐 주인공이 아니에요. 보탤 것은, 박사12신은 녹존의 위치에서 일으키고 늘 녹존이 있는 칸에서 박사를 놓기 시작해서, ‘박사’와 ‘유록’을 자주 함께 말한다는 거예요. 싱거 명반은 모든 궁 아래에 박사12신이 놓여 있고, 박사12신 수업에 완전한 설명이 있어요. 현대적으로는 이 길신들이 유년에 나타나면 그해의 작은 행운, 문서나 인간관계의 순조로움으로 읽을 수 있어요.
17童子限弱水上浮漚,老人限衰風中燃燭。
- 浮漚
- 물거품이에요.
쉬운 풀이아이의 운한이 약한 것은 물 위의 거품 같고, 노인의 운한이 쇠한 것은 바람 앞에 켜진 촛불 같아요.
이 구절은 ‘태미부’ 45단과 거의 같고 ‘如’, ‘似’를 ‘弱’, ‘衰’ 두 글자로 바꾸어 뜻을 더 분명히 했어요. 동자한이 약하고 노인한이 쇠하다는 거예요. 이 고침은 아주 도움이 돼요. 동자와 노인에게 ‘반드시’ 재앙이 있다는 뜻이 아니라, 이 두 시기에는 체력과 저항력이 본래 약해서 흉성을 만나면 일이 나기 더 쉽다는 것을 독자에게 알려 줘요. 전서는 ‘어린아이의 명을 논함’에 따로 전문 편이 있어요. 현대적으로는 어린아이와 노인의 건강을 돌보는 것이 본래 상식이고, 명반에서 이 두 시기의 운한에 살과 기가 보이면 한 번 더 주의하라는 일깨움으로 삼을 수 있어요.
18遇殺必驚,流年最緊。
쉬운 풀이살성을 만나면 반드시 놀랄 일이 있고, 유년이 가장 긴요해요.
이 구절은 여덟 글자뿐이고 ‘태미부’의 ‘遇殺無制乃流年最忌’의 압축판인데, ‘無制’ 두 글자가 빠지고 ‘遇殺必驚’이 되었어요. ‘無制’가 빠지니 뜻이 더 절대적이에요. 살성을 만나면 반드시 놀랄 일이 있다는 거예요. 두 판본을 견주면 ‘태미부’의 말이 더 주도면밀해서, 제어가 있으면 꺼리지 않아요. 명반을 읽을 때는 ‘태미부’의 조건을 기준으로 삼기를 권해요. 유년에 살성이 보이면 삼방사정에 길성이나 화록·화과가 있어서 제어하는지 보세요. ‘流年最緊’은 유년이 가장 유의해야 할 시간 단위이고, 대한보다 그해의 일을 더 직접 반영한다는 말이에요.
19人生發達限元最怕浮沉,一世迍邅命限逢乎駁雜。
- 迍邅
- 곤궁하고 길 가기 어려운 거예요.
- 駁雜
- 길성과 흉성이 섞여 순수하지 않은 거예요.
쉬운 풀이인생에서 발달하려면 운한이 오르내리며 일정하지 않은 것이 가장 두려워요. 평생 곤궁하고 순조롭지 않은 것은 명과 운한이 길흉이 섞여 있기 때문이에요.
이 구절은 ‘태미부’ 46단을 고쳐 쓴 것인데 ‘榮辱’을 ‘發達’로, ‘孤貧’을 ‘迍邅’으로 바꾸고 ‘浮沉’과 ‘駁雜’ 두 문제를 분명히 짚었어요. 발달하는 사람은 운한이 오르내리는 것을 두려워하고, 곤궁한 사람은 명과 운한의 길흉이 섞여 있어요. 이 ‘박잡’ 개념은 전서에 거듭 나와요. ‘형성부’도 ‘假如運限駁雜終有浮沉’이라고 해요. 현대적으로는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계속 낮은 것이 아니라 갑자기 높았다 낮아져 쌓기 어려운 것이에요. 명반을 읽을 때 길흉이 섞인 대한을 찾아 미리 위험 관리를 해 두세요.
20論而至此允矣玄微。
- 允
- 정말, 틀림없이라는 뜻이에요.
쉬운 풀이이르러 논하자면, 정말 오묘하고 정밀해요.
맺음 구절이고 ‘태미부’의 ‘學至此誠玄微矣’와 호응해요. ‘중보두수구률’ 전체를 읽으면 이것이 ‘태미부’의 또 다른 전본 또는 고쳐 쓴 판본임을 알 수 있어요. 대부분의 구절이 같되 조건이 바뀐 곳이 적지 않아요(복덕이 관록으로, 탐랑이 태양으로, 형이 천형으로, 녹위가 패지로). 이 차이가 독자에게 가장 값진 점은, 옛 책의 조건이 본래 한 덩어리 철판이 아니고 같은 말이 전서 안에서 두세 가지 판본으로 있을 수 있음을 일깨운다는 거예요. 단언을 읽을 때는 어느 판본이 맞는지 따지기보다 그 뒤에 공통된 논리를 붙잡는 편이 나아요.
자주 묻는 질문
‘중보두수구률’이란 무엇인가요?
『자미두수전서』 권1의 한 편이에요. 구률은 활을 당기는 기준이고 법도를 비유해요. 내용은 대부분 ‘태미부’와 가깝고, 다시 정리하고 보태어 쓴 명반 보는 준칙이에요. 예를 들어 자미와 보필 동원은 반드시 귀하고, 탐랑이 자의 궁에 있으면 범수도화이며, 살이 절지에 있으면 안회와 같다는 것이에요.
‘財印夾命,日月夾財’는 어떤 격국인가요?
재는 무곡(화기가 재), 인은 천상(화기가 인)이에요. 재인협명은 명궁 좌우 이웃에 무곡과 천상이 있는 거예요. 일월협재는 태양·태음이 재백궁(또는 무곡)을 끼는 거예요. ‘중보두수구률’은 이런 경우를 만나면 ‘其富何疑’라고 해요.
‘殺居絕地生成三十二之顏回’는 무슨 뜻인가요?
칠살이 장생12위의 절지에 떨어지면 수명이 짧아, 서른두 살까지만 산 안회와 같다는 거예요. 아랫구절 ‘日在旺宮可學八百年之彭祖’는 태양이 왕한 궁에 있으면 전설에서 팔백 살을 살았다는 팽조처럼 오래 산다는 뜻이에요. ‘태미부’의 같은 구절은 ‘貪坐生鄉,壽考永如彭祖’예요.
이 글에 나오는 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