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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수발미론

〈斗數發微論〉

『자미두수전서』 권1 · 부문, 여러 별 문답과 격국 · 원문과 쉬운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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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수발미론’은 『자미두수전서』 권1에 있고 첫머리에 ‘白玉蟾先生曰’을 인용해요. 백옥섬은 남송의 도사이고, 여기서는 그의 이름을 빌려 두수가 오성술 같은 다른 성명 술수와 아주 다르다고 말해요. ‘發微’는 미세한 이치를 드러내 말하는 것이에요.

전체가 스무 단이고 세 겹으로 나눌 수 있어요.

  • 보는 법: 사정에 길성이 있으면 귀함을 정하고, 삼방에서 살성이 모이면 빼어남이 적어요. 마주 비추는 것으로 길흉을 보고 합해 비추는 것으로 귀천을 보며, 길성이 입원하면 길하고 흉성이 실지하면 흉해요.
  • 신궁·명궁과 운한: 명궁이 자미를 만나면 수명도 길고 영화롭고, 신궁이 살성을 만나면 가난하고 천해요. 양타·칠살은 운한에서 만나지 않는 게 가장 좋고 만나면 반드시 형상이 있으며, 유년에서는 천곡·상문을 만나지 말아야 해요.
  • 궁별 단언: 살성이 부처궁에 임하면 불화하고, 거문이 형제궁에 있으면 의리가 없고, 형살이 자녀궁을 지키면 자식이 노후를 받들기 어렵고, 양타가 질액궁을 지키면 눈이 어둡고 멀며, 화성·영성이 천이궁에 이르면 먼 길에 외롭고, 복덕궁이 공겁을 만나면 분주해도 힘이 없어요.

글 속의 ‘三位’, ‘二宮’, ‘八宮’은 전서 십이궁의 순서로 센 것이에요. 명궁이 첫째, 형제가 둘째, 처첩이 셋째…노복이 여덟째예요. ‘相貌’는 부모궁이에요. 옮김은 원문 그대로이고 ‘淫奔大行’이나 ‘眼目昏盲’도 글자대로 옮겼어요.

이 글의 구절

1白玉蟾先生曰觀天斗數與五星不同,按此星辰與諸術大異。

白玉蟾
남송의 도사로 도교 남종의 조사 가운데 한 사람이에요.
五星
오성술로, 금·목·수·화·토 다섯 행성(여기에 해와 달 등을 더해서)으로 명을 논하는 술수예요.

쉬운 풀이백옥섬 선생이 말했어요. 하늘을 보는 두수는 오성술과 달라요. 이 방식으로 놓은 별들은 다른 여러 술수와 크게 달라요.

해설

첫머리는 백옥섬의 입을 빌려 두수와 ‘오성술’ 사이에 선을 그어요. 오성술(칠정사여라고도 해요)은 실제 행성의 위치를 쓰고, 두수가 쓰는 것은 대개 태어난 해와 달과 날과 시로 추론한 허성이라서 놓는 법이 완전히 달라요. 이 말의 작용은 자리매김이에요. 두수에는 자기만의 규칙이 있으니 오성술의 관념으로 읽어서는 안 돼요. 백옥섬은 남송의 도사이고 전서는 그와 진희이의 이름을 빌려 논의를 세우는 일이 잦은데, ‘서문’의 가탁 수법과 같은 옛 책이 권위를 더하는 쓰임이에요. 오늘날의 독자는 이것만 알면 되고 요점은 뒤의 방법이에요.

2四正吉星定為貴,三方殺拱少為奇。

四正
본궁, 대궁과 두 삼합궁이에요.
拱
삼합의 궁에서 비춰 오는 것이에요.

쉬운 풀이사정에 길성이 있으면 반드시 귀하고, 삼방에서 살성이 모이면 빼어남이 적어요.

해설

이 구절은 명반을 읽는 총원칙이에요. ‘四正’은 본궁, 대궁과 두 삼합궁이에요. 명반의 어느 궁이든 삼방사정을 바로 볼 수 있어요. 사정에 길성(좌우, 창곡, 괴월, 녹존, 화록·화권·화과)이 있으면 격이 높고, 삼방에서 살성이 모이면 빼어난 표현이 적어요. 뒷부분의 ‘少為奇’는 말이 분수가 있어요. 반드시 나쁘다는 말이 아니라 빼어난 것이 드물다는 뜻이에요. 이는 ‘태미부’의 ‘諸星吉,逢凶也吉;諸星凶,逢凶也凶’과 일치해서, 모두 전체의 길흉 비율이 격을 정하는 것이지 별 하나가 정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에요.

3對照兮詳凶詳吉,合照兮觀賤觀榮。

對照
정면의 궁에서 비춰 오는 것이에요.
合照
삼합의 궁에서 비춰 오는 것이에요.

쉬운 풀이마주 비추는 것은 흉한지 길한지 자세히 보고, 합해 비추는 것은 귀천인지 영화인지를 봐요.

해설

이 구절은 ‘비춤’을 두 가지로 나눠요. 대조(대궁에서 비춰 오는 것)와 합조(삼합궁에서 비춰 오는 것)로, 각각 다른 일을 봐요. 대궁은 곧바로 충조하여 영향이 가장 직접적이므로 ‘詳凶詳吉’, 곧 길흉을 모두 자세히 봐야 해요. 삼합궁은 옆에서 돕는 지원이므로 격의 높낮이, 귀천과 영욕을 봐요. 이것은 아주 세밀한 구분이에요. 오늘날 명반을 읽을 때 흔히 삼방사정을 한꺼번에 치는데 여기서는 대궁의 무게가 삼합보다 크다고 일깨워요. 실제로 명반을 읽을 때 명궁의 대궁(천이궁)에 화기가 충해 오는 것이 삼합궁에 화기가 있는 것보다 더 눈여겨봐야 해요. 이것이 후대 ‘기충’ 관념의 뿌리 가운데 하나예요.

4吉星入垣則為吉,凶星失地則為凶。

入垣
별이 힘을 얻는 궁에 떨어진 것이에요.
失地
별이 힘을 얻지 못하는 궁에 떨어진 것으로 곧 낙함이에요.

쉬운 풀이길성이 입원하면 길하고, 흉성이 실지하면 흉해요.

해설

이 구절은 짧아도 두 가지를 말해요. 길성은 입원(묘왕)해야 길하고, 흉성은 실지(낙함)해야 흉해요. 뒤집어 말하면 길성이 낙함하면 길함이 깎이고, 흉성이 묘에 들면 흉한 성질이 바뀌어요. 전서 여러 곳에 이 관념이 있어요. 예를 들어 ‘두수준승’은 탐랑은 선한 별이라 묘에 들면 흉하지 않다고 해요. 싱거 자미두수의 명반에서는 주성과 육살 옆에 밝기 작은 글자가 있고, 명반을 읽는 첫걸음이 바로 이 글자를 보는 거예요. 같은 경양도 진·술·축·미에서는 묘, 자·오·묘·유에서는 함이어서 읽는 법이 완전히 달라요.

5命逢紫微非特壽而且榮,身遇殺星不但貧而且賤。

殺星
보통 칠살을 가리키고 살성을 두루 가리키기도 해요.

쉬운 풀이명궁이 자미를 만나면 수명이 길 뿐 아니라 영화롭고, 신궁이 살성을 만나면 가난할 뿐 아니라 천해요.

해설

앞 구절 ‘命逢紫微’는 자미가 명궁이면 수명도 길고 영화롭다는 뜻이에요. 자미는 제왕의 자리이고 전서가 자미를 평가하는 것은 대체로 높지만 ‘자미성이 주관하는 것’도 보필이 없으면 외로운 임금이라고 해요. 뒷 구절의 ‘身遇殺星’에서 살성은 보통 칠살을 가리키고 양타화령을 두루 가리킬 수도 있어요. 신궁에 있으면 가난하고 천해요. 신궁은 후천에서 힘쓰는 곳이어서 살성이 신궁에 있으면 애쓰는 방향이 대개 고생스럽고 충돌이 많아요. 이 구절은 대비 수사이고 양쪽 모두 가득 차게 말했으니, 오늘날 읽을 때는 명반 전체에 놓고 봐야 해요. 칠살이 신궁인 사람은 흔히 고생하는 타입이고 스스로 일어서는 사람이지만, 자미가 서로 만나면 ‘자미성이 주관하는 것’은 ‘帝降七殺為權’이라고 해서 살기가 장악력으로 바뀔 수 있어요.

6左右會於紫府極品之尊,科權陷於凶鄉功名蹭蹬。

極品
관품이 가장 높은 등급이에요.
蹭蹬
뜻을 잃고 순조롭지 않은 것이에요.

쉬운 풀이좌보·우필이 자미·천부에 모이면 극품의 존귀함이고, 화과·화권이 흉하고 낙함한 곳에 떨어지면 공명이 순탄하지 않아요.

해설

앞 구절은 좌보·우필이 자미·천부와 모이면 극품의 존귀함이에요. 군신경회의 확장으로 천부까지 쳤어요. 뒤 구절은 화과·화권이 흉하고 낙함한 곳에 떨어지면 공명이 순탄하지 않다는 말이에요. 화과는 명성과 시험을, 화권은 권력과 능력을 주관하는데 낙함하면 마음도 힘도 있는데 제자리를 얻지 못해요. 명반을 읽을 때 생년의 화권·화과가 어느 별에 떨어졌는지, 그 별의 밝기가 어떤지를 보세요. 예를 들어 천기가 축·미에서 낙함하고 병년의 화권이나 정년의 화과를 만나면 이 구절이 맞아요. 현대적 읽기는 애쓴 것도 많고 자격도 모자라지 않은데 승진과 명성이 늘 한 걸음 늦다는 것이에요.

7行限逢乎弱地未必為災,立命會在強宮必能降福。

強宮
힘이 있는 궁이에요. ‘제성문답론’은 천이궁이 강궁이라고 해요.

쉬운 풀이운한이 약한 땅에 가도 반드시 재앙인 것은 아니고, 명을 강한 궁에 세우면 반드시 복을 내릴 수 있어요.

해설

이 구절은 퍽 현대적이에요. 운한이 약한 땅에 가도 재앙이라고 할 수 없고, 명이 강궁에 서면 반드시 복을 내려요. 앞 구절은 운한이 고립된 것이 아니라서 본명의 바탕이 좋으면 약한 운도 버틸 수 있다는 말이에요. 뒷 구절의 ‘강궁’은 전서의 ‘명주·신주와 기례 잡설’이 남명에서는 재백, 관록, 복덕, 천이, 전택이 강궁이라고 하고, 주가 인용한 ‘자미성이 주관하는 것’은 천이만 강궁이라고 해서 두 설이 함께 있어요. 현대적 읽기는 선천의 격이 안정된 사람은 운세가 가라앉았을 때 큰일이 나기 비교적 어렵다는 거예요. 운한을 읽을 때 당장 그 칸의 길흉만 보지 말고 본명반의 바탕으로 돌아가 보세요.

8羊陀七殺限運莫逢,逢之定有刑傷。(劫空傷使在內合斷)

傷使
천상(天傷)과 천사로, 노복궁과 질액궁에 고정된 두 별이며 운한의 재앙과 상함을 주관해요.

쉬운 풀이경양·타라·칠살은 운한에서 만나지 않는 게 가장 좋고, 만나면 반드시 형상이 있어요. (원주: 지겁·지공·천상(天傷)·천사도 안에 들어 있으니 함께 판단해요.)

해설

이 구절은 운한의 흉성을 말해요. 경양·타라·칠살이고, 원주는 거기에 지겁·지공·천상(天傷)·천사를 더해요. 운한에서 만나면 형상이 있어요. 천상(天傷)과 천사는 싱거 자미두수의 명반에서 위치가 고정이에요. 천상(天傷)은 늘 노복궁에, 천사는 늘 질액궁에 있어서 마침 천이궁을 좌우에서 끼니, 대한이나 소한이 노복궁이나 질액궁의 두 칸에 이를 때 특히 조심해야 해요. 전서의 ‘칠살이 거듭 만남을 논함’은 이 구절을 더 자세히 말해요. 본명 칠살이 다시 유년의 양타를 만나야 가장 독하고, 묘에 들면 재앙이 가볍고, 자미·천상·녹존을 만나면 풀 수 있어요. 단언은 보자마자 흉한 것이 아니에요.

9天哭喪門流年莫遇,遇之實防破害。

喪門
세전십이신의 하나로 유년을 따라 움직이고 상사와 울음을 주관해요.

쉬운 풀이천곡과 상문은 유년에서 만나지 않아야 하고, 만나면 파재와 손해를 실로 막아야 해요.

해설

천곡과 상문은 모두 애통함을 주관하는 작은 별이에요. 천곡은 잡요이고 태어난 해의 지지로 놓으며 싱거 자미두수의 명반에서는 잡요에 나열돼요. 상문은 세전십이신 가운데 하나로 유년을 따라 움직이고 운한 명반에서 볼 수 있어요. 유년에서 이 두 별을 만나면 옛사람은 파재와 손해를 막으라고 하고, 집안의 상사나 울 일로 읽기도 해요. 전서의 ‘두수골수부’도 조객과 상문이 또 서로 만나면 재앙과 병이 서로 공격한다고 해요. 이런 작은 별은 무게가 크지 않아서, 현대적 읽기는 정서와 집안일에 대한 일깨움이고 주성과 사화에 맞춰 봐야 뜻이 있어요.

10南斗主限必生男,北斗加臨先得女。

南斗
두수의 주성은 남두와 북두 두 무리로 나뉘고 남두에는 천부, 천기, 천상, 천량, 천동, 칠살 등이 있어요.
北斗
북두에는 자미, 탐랑, 거문, 염정, 무곡, 파군 등이 있어요.

쉬운 풀이남두성이 운한을 주관하면 반드시 아들을 낳고, 북두성이 더해져 임하면 먼저 딸을 얻어요.

해설

이 구절은 남두와 북두로 아들딸을 판단해요. 남두 별이 운한을 주관하면 아들이고 북두 별이 더해지면 먼저 딸이에요. 전서에서 아주 특이한 설이고 후대에 논란이 큰 구절이에요. 옛사람은 남두를 양에, 북두를 음에 짝지었거나 반대로 했고 학파마다 달라서 전서 자체도 이유를 밝히지 않아요. 현대적 읽기는 이런 단언은 오늘날 검증하기 어렵고 성별 예측에 쓰는 것도 마땅하지 않다는 거예요. 옛사람이 별을 분류한 자료로 삼을 수 있어요. 두수의 주성은 남두와 북두 두 무리로 나뉘고 옛날에는 음양과 남녀의 상징적 의미가 있었어요.

11科星居於陷地,燈火辛勤。昌曲在於凶鄉,林泉冷淡。

燈火辛勤
등불을 켜고 애써 공부해도 이루기 어렵다는 뜻이에요.
林泉冷淡
산림과 샘과 돌 사이에 숨어 쓸쓸하고 뜻을 얻지 못하는 것이에요.

쉬운 풀이화과가 낙함하면 등불 아래 힘들게 공부해요. 문창·문곡이 흉한 고을에 있으면 산림과 샘 곁에서 쓸쓸해요.

해설

화과가 낙함하면 등불을 켜고 애써 공부해도 이루기 어려워요. 문창·문곡이 흉지에 있으면 산림에 숨어 쓸쓸하고 뜻을 얻지 못해요. 두 구절은 모두 ‘문성이 자리를 잃은’ 것을 말해요. 글 읽는 사람의 별이 맞지 않는 곳에 떨어져서 학문과 명성을 펼치기 어렵다는 거예요. 권3의 표는 문창·문곡이 모두 인·오·술에서 함이라고 해요. 싱거 자미두수의 밝기표에서 문창은 마찬가지로 인·오·술이 낙함이고 문곡은 오·술이 낙함이며 인궁은 평일 뿐이에요. 현대적 읽기는 이래요. 학력이나 전문 능력이 모자라지 않은데 직장에서 눈에 잘 띄지 않거나, 학술과 문화 쪽으로 가도 수입이 제한적이에요. ‘林泉冷淡’은 조용하고 경쟁에서 먼 일에 맞는다고 읽을 수도 있고 모두 나쁜 것만은 아니에요.

12奸謀頻設,紫微愧遇破軍。淫奔大行,紅鸞差逢貪宿。

淫奔
남녀가 예법을 따르지 않고 사사로이 결합하거나 달아나는 것이에요.
貪宿
탐랑이에요.

쉬운 풀이간사한 꾀를 자주 꾸미는 것은 자미가 파군을 만나는 것을 부끄러워해야 하는 경우이고, 사사로이 달아나는 음란이 크게 행해지는 것은 홍란이 탐랑을 만난 것이에요.

해설

앞 구절은 자미가 파군을 만나 간사한 꾀를 자주 꾸민다는 말이에요. 자미와 파군이 같은 궁인 것은 축·미 두 궁뿐이고, 이 밖에 자미가 진·술에 있으면 대궁이 파군이에요. ‘두수골수부’는 ‘紫微辰戌遇破軍,富而不貴有虛名’이라고 해요. 파군은 기운이 모(耗)이고 파괴와 모험을 주관해서, 제왕별이 그것을 만나면 권력에 수단을 가리지 않음이 더해지므로 간사한 꾀라고 해요. 뒷 구절은 홍란이 탐랑을 만나 음란이 크게 행해진다는 말이에요. 홍란은 혼인과 연애의 별, 탐랑은 도화의 별이어서 둘이 만나면 도화가 지나치게 왕해요. 현대적 읽기는 이래요. 앞의 것은 야심이 크고 수완이 유연한 것이고 뒤의 것은 감정이 충동적이고 규범을 쉽게 돌아보지 않는 것이며, 둘 다 살성과 화기가 더해져 무거워지는지 봐야 해요.

13命身相剋,則心亂而不閑。玄媼三宮,則邪淫而耽酒。(即天姚星)

玄媼
천요성의 다른 이름으로 도화를 주관해요.
三宮
뜻이 분명하지 않아요. 보통 명궁의 삼방으로 풀어요.

쉬운 풀이명궁과 신궁이 서로 극하면 마음이 어지러워 한가롭지 못해요. 현구(玄媼)가 삼궁에 있으면 사음하고 술에 빠져요. (원주: 현구는 곧 천요성이에요.)

해설

앞 구절은 명궁과 신궁의 오행이 서로 극하면(예를 들어 명궁 주성이 화이고 신궁 주성이 수) 마음이 어지럽고 편안하지 않다는 말이에요. 이것은 명과 신을 함께 살피는 관념이에요. 명은 본성이고 신은 후천의 발전 방향이라서 둘이 충돌하면 사람이 마음속에서 자주 끌려다녀요. 뒷 구절은 천요(현구)가 명궁 삼방에 있으면 사음하고 술에 빠진다는 뜻이에요. 전서의 ‘천요성이 주관하는 것’은 천요가 신궁·명궁을 지키면 ‘心性陰毒,多疑恐,善顏色,風流多婢,主淫’이라 하고, 또 ‘入廟旺主富貴多奴’라고도 해요. 현대적 읽기는 이래요. 천요는 매력, 심미, 사람을 끄는 힘을 주관하는데 지나치면 방종으로 흘러요. 다른 도화성이 함께 모였는지 봐야 해요.

14殺臨三位,定然妻子不和。巨到二宮,必是兄弟無義。

三位
셋째 궁이에요. 전서의 십이궁은 명궁에서 세어요. 명궁, 형제, 처첩…이니 셋째는 처첩(부처)궁이에요.
二宮
둘째 궁, 곧 형제궁이에요.

쉬운 풀이칠살이 셋째 자리(부처궁)에 임하면 틀림없이 처자가 불화하고, 거문이 둘째 궁(형제궁)에 이르면 형제는 반드시 의리가 없어요.

해설

‘三位’와 ‘二宮’을 세는 법은 주가 이미 밝혔어요. 칠살이 부처궁에 있으면 부부가 불화하고, 거문이 형제궁에 있으면 형제가 의리가 없어요. 칠살은 강렬하고 독단적인 것을 주관하여 부처궁에 있으면 배우자의 성격이 강하고 서로 양보하지 않아요. 거문은 구설과 시비를 주관해서 형제궁에 있으면 형제 사이에 다툼이 많아요. 전서의 ‘부처궁’은 칠살이 ‘早剋’이니 늦게 장가들면 형상을 면한다고 하고, ‘형제궁’은 거문이 낙함이면 ‘宜分居’라고 해요. 현대적 읽기는 이래요. 칠살이 부처궁이면 늦게 결혼하거나 서로의 독립을 받아들일 수 있는 짝을 고르는 게 맞고, 거문이 형제궁이면 형제가 거리를 두고 각자 발전하는 게 좋아요.

15刑殺守子宮,子難奉老。諸凶照財帛,聚散無常。

刑殺
‘刑’은 경양(기운이 형이에요)이고 ‘殺’은 칠살이에요.

쉬운 풀이형(경양)·살(칠살)이 자녀궁을 지키면 아들이 노후를 받들기 어렵고, 여러 흉성이 재백궁에 비추면 재물이 모였다 흩어졌다 일정하지 않아요.

해설

앞 구절은 경양·칠살이 자녀궁을 지키면 자식이 노후를 받들기 어렵다는 말이에요. 옛사람은 자식을 길러 노후를 기대하는 것을 중시해서, 자녀궁에 형살이 있으면 자식과 부모의 인연이 옅거나 일찍 집을 떠나거나 성격이 굳세어 말을 안 듣는 것이에요. 이는 ‘두수준승’의 오로지 경양과 모성과 살성에 달려 있다와 같은 부류의 단언이에요. 뒷 구절은 흉성이 재백궁에 비추면 재물이 모였다 흩어졌다 일정하지 않다는 말이에요. 재백궁에 양타화령과 공겁이 있으면 수입의 변동이 크고 돈을 모으기 어려워요. 현대적 읽기는 이래요. 앞의 것은 부모와 자식 관계를 가꿔야 하고 노후는 스스로 계획하는 게 좋다는 것이고, 뒤의 것은 재테크를 보수적으로 하고 수입이 불안할 때는 예비 자금을 두라는 것이에요.

16羊陀守疾厄,眼目昏盲。火鈴到遷移,長途寂寞。

쉬운 풀이경양·타라가 질액궁을 지키면 눈이 어둡고 멀어요. 화성·영성이 천이궁에 이르면 먼 길에서 쓸쓸해요.

해설

앞 구절은 경양·타라가 질액궁을 지키면 눈이 어둡고 먼다는 말이에요. 양타는 금에 속하고 형상을 주관해서 질액궁에서는 몸의 손상을 주관하는데 옛사람은 특히 눈을 짚었어요. 뒷 구절은 화성·영성이 천이궁에 이르면 먼 길이 쓸쓸하다는 말이에요. 천이궁은 외출을 보고 화성·영성은 조급함과 고립을 주관해서, 밖에서는 낯선 곳에서 돕는 사람이 적어요. ‘형성부’도 천동이 타라를 만나면 살이 쪄서 눈이 멀다고 해서, 타라와 눈병의 연결이 전서에서 일관됨을 알 수 있어요. 현대적 읽기는 이래요. 앞의 것은 눈 관리와 정기 검진에 신경 쓰라는 것이고, 뒤의 것은 밖에서 일하거나 공부할 때 외롭기 쉬우니 스스로 인맥을 쌓아야 한다는 거예요.

17尊星列賤位,主人多勞。惡星應八宮,奴僕無助。

尊星
보통 자미를 가리키고 존귀한 주성을 두루 가리키기도 해요.
八宮
명궁에서 세어 여덟째 궁인 노복궁, 곧 노복궁이에요.

쉬운 풀이존귀한 별이 천한 자리에 놓이면 사람이 고생이 많아요. 악성이 여덟째 궁(노복궁)에 응하면 종이 도움이 되지 않아요.

해설

앞 구절은 존성(보통 자미)이 천한 자리에 떨어지면 사람이 고생이 많다는 말이에요. ‘賤位’는 보통 형제, 질액, 노복처럼 중시되지 않는 궁을 가리키고, ‘자미성이 주관하는 것’도 자미가 질액, 형제, 노복, 상모 등 ‘四陷宮’에 떨어지면 사람이 고생하고 일을 이루지 못한다고 해요. 뒷 구절은 악성이 여덟째 궁(노복궁, 곧 노복궁)에 있으면 종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말이에요. 노복궁은 부하와 친구를 보는 곳이어서 살성이 있으면 아랫사람이 힘을 쓰지 못하고 친구가 도와주지 못하며 도리어 연루되기도 해요. 현대적 읽기는 이래요. 앞의 것은 능력이 강한데 맞지 않는 자리에 놓인 것이니 무대를 찾아야 하고, 뒤의 것은 팀워크와 교우에 신중하고 남에게 지나치게 기대지 말라는 거예요.

18官祿遇紫府,富而且貴。田宅遇破軍,先破後成。

쉬운 풀이관록궁이 자미·천부를 만나면 부유하고 또 귀해요. 전택궁이 파군을 만나면 먼저 깨지고 나중에 이루어요.

해설

앞 구절은 관록궁에 자미나 천부가 있으면 부유하고 또 귀하다는 말이에요. 자미는 권세와 귀함을, 천부는 재물 곳간을 주관하여 관록궁에서는 사업에서 권한을 쥐고 자원이 있어요. 뒷 구절은 전택궁에 파군이 있으면 먼저 깨지고 나중에 이룬다는 말이에요. 파군은 기운이 모(耗)이고 전택궁에서는 어릴 때 집안의 업에 변동과 소모가 있다가 이후에 스스로 재산을 마련한다는 뜻이에요. 전서의 ‘전택궁’은 더 자세히 말해요. 파군이 자·오에 있으면 조상의 업이 번창하고, 염정과 같으면 ‘先破後有置’이며, 양타화령이 더해지면 조상의 밭이 물러나 줄어든다고 해요. 현대적 읽기는 이래요. 어릴 때 이사가 잦거나 먼저 세 들고 나중에 사거나, 집은 스스로 애써서 마련해야 해요.

19福德遇空劫,奔走無力。相貌加刑殺,刑剋難免。

相貌
전서 십이궁의 ‘相貌宮’으로, 곧 부모궁이에요.

쉬운 풀이복덕궁이 지공·지겁을 만나면 분주해도 힘이 없어요. 부모궁(상모궁)이 형(경양)·살(칠살)을 더하면 형극을 면하기 어려워요.

해설

앞 구절은 복덕궁이 지공·지겁을 만나면 분주해도 힘이 없다는 말이에요. 복덕궁은 정신적 삶, 누림, 마음의 만족을 보는 곳이어서 공겁이 있으면 마음이 허전하고 일을 해도 힘을 쓰지 못하며, 복을 누리려 해도 누리지 못해요. 전서의 ‘복덕궁’은 별마다 양타화령공겁이 더해지면 대개 ‘奔走不得寧靜’이라고 해요. 뒷 구절은 상모궁(부모궁)에 경양과 칠살이 더해지면 형극을 면하기 어렵다는 말로, ‘두수준승’의 상모가 흉을 만나면 반드시 얼굴이 깨진다와 호응해요. 현대적 읽기는 이래요. 공겁이 복덕궁에 있는 사람은 세상을 벗어나려는 마음이 있고 물질적 누림에 관심이 크지 않은 경우가 많으며,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에요.

20後學者執此推詳,萬無一失。

쉬운 풀이뒤에 배우는 사람이 이 원칙을 가지고 헤아리면 만에 하나도 틀리지 않아요.

해설

맺음에서 뒤에 배우는 사람이 이것으로 헤아리면 만에 하나도 틀리지 않는다고 해요. 옛 책에 흔한 자기 긍정이니 ‘萬無一失’을 글자대로 믿을 필요는 없어요. 내용으로 보면 이 편의 앞부분은 방법(사정, 대조와 합조, 입원과 실지)이고 뒷부분은 궁별 단언이라서, 방법이 단언보다 오래가는 값이 있어요. 오늘날 두수를 배우는 사람은 앞부분의 방법을 명반 읽는 순서로 삼을 수 있어요. 먼저 삼방사정의 길흉 비율을 보고, 이어 대궁의 충조를 보고, 이어 밝기를 보고, 마지막에 궁별 단언을 찾아보는 거예요.

저본 원문 (위키문헌, 일부는 간체자)
白玉蟾先生曰觀天斗數與五星不同,按此星辰與諸術大異。 四正吉星定為貴,三方殺拱少為奇。 對照兮詳凶詳吉,合照兮觀賤觀榮。 吉星入垣則為吉,凶星失地則為凶。 命逢紫微非特壽而且榮,身遇殺星不但貧而且賤。 左右會於紫府極品之尊,科權陷於凶鄉功名蹭蹬。 行限逢乎弱地未必為災,立命會在強宮必能降福。 羊陀七殺限運莫逢,逢之定有刑傷。(劫空傷使在內合斷) 天哭喪門流年莫遇,遇之實防破害。 南斗主限必生男,北斗加臨先得女。 科星居於陷地,燈火辛勤。昌曲在於凶鄉,林泉冷淡。 奸謀頻設,紫微愧遇破軍。淫奔大行,紅鸞差逢貪宿。 命身相克,則心亂而不閑。玄媼三宮,則邪淫而耽酒。(即天姚星) 殺臨三位,定然妻子不和。巨到二宮,必是兄弟無義。 刑殺守子宮,子難奉老。諸凶照財帛,聚散無常。 羊陀守疾厄,眼目昏盲。火鈴到遷移,長途寂寞。 尊星列賤位,主人多勞。惡星應八宮,奴僕無助。 官祿遇紫府,富而且貴。田宅遇破軍,先破後成。 福德遇空劫,奔走無力。相貌加刑殺,刑剋難免。 後學者執此推詳,萬無一失。

자주 묻는 질문

‘두수발미론’은 무엇을 말하나요?

『자미두수전서』 권1에서 백옥섬의 이름을 빌린 구결 한 편이에요. 사정과 삼방, 마주 비춤과 합해 비춤을 보는 법, 신궁·명궁이 자미나 살성을 만나는 것, 운한이 양타·칠살을 만나는 것, 그리고 부처·형제·자녀·재백·질액·천이·노복·관록·전택·복덕·상모의 각 궁이 길흉성을 만나는 단언을 말해요.

‘南斗主限必生男,北斗加臨先得女’는 무슨 뜻인가요?

두수의 주성은 남두와 북두 두 무리로 나뉘어요. 이 구절은 운한을 남두 별이 주관하면 반드시 아들을 낳고, 북두 별이 더해져 임하면 먼저 딸을 얻는다는 말이에요. 옛 책이 운한으로 아들딸을 추론한 설이에요.

‘紫微愧遇破軍’, ‘紅鸞差逢貪宿’는 어떻게 풀이하나요?

원문은 ‘奸謀頻設,紫微愧遇破軍;淫奔大行,紅鸞差逢貪宿’이에요. 자미가 파군을 만나 간사한 꾀를 자주 꾸미고, 홍란이 탐랑을 만나 사사로이 달아나는 음란이 크게 행해진다는 뜻이에요. ‘愧’와 ‘差’는 모두 만나서는 안 될 것을 만났다는 뜻이에요.

‘殺臨三位,定然妻子不和’의 삼위는 어느 궁인가요?

전서의 십이궁은 명궁에서 세어요. 명궁, 형제, 처첩, 자녀…이니 삼위는 셋째 궁인 처첩궁, 곧 부처궁이에요. 같은 이치로 ‘巨到二宮’은 형제궁이고 ‘惡星應八宮’은 노복궁(노복궁)이에요.

이 글에 나오는 주성

자미성파군성칠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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