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마교치’ 격국이란?
목차
성립 조건
한 궁에 녹존성이나 생년 화록이 있고, 천마성이 같은 궁이나 정반대 궁에 있는 경우예요. 열두 궁 어디든 해당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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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성(天馬星)은 역마예요. 분주함, 변동, 이동을 뜻하고, 녹은 재물의 복과 좋은 일을 뜻해요. 둘이 만나는 걸 녹마교치(祿馬交馳)라고 해요. 말 등에 재물을 싣고 달릴수록 얻는 게 많아진다는 모양이에요. 옛사람은 ‘움직이는 가운데 재물이 생긴다’고 읽었고, 외출, 영업, 지역을 넘나드는 일에 특히 유리하다고 봤어요. 내게 있는지 알고 싶다면 먼저 명반을 만들어 보세요.
녹마교치의 성립 조건
싱거 자미두수의 판정은 이래요.
- 한 궁에 녹이 있어요. 녹존성(祿存星)이거나, 태어난 해의 화록(化祿)이에요.
- 천마성이 같은 궁에 있거나, 그 궁의 대궁(對宮)에 있어요.
- 열두 궁 어디든 해당돼요.
천마성은 인·신·사·해의 네 궁에만 들어가요.
녹이 두 가지이고 천마성도 같은 궁이나 대궁에 있어도 되기 때문에 이 조합은 흔해요. 명반 3개에 1개쯤은 어느 궁에서 녹마교치가 나오고, 명궁에 들어가는 경우는 30개에 1개쯤이에요.
『자미두수전서(紫微斗數全書)』의 정의는 훨씬 엄격해요. 권1 ‘제성문답론’에서 천마성을 물으며 이렇게 말해요.
녹존과 같은 궁이면 녹마교치라 하고, 절편마라고도 한다.
옛 책의 녹마교치는 녹존성과 천마성이 같은 궁인 경우만 가리켜요. 싱거 자미두수는 화록도 녹으로 보고 대궁까지 넣어서 범위가 훨씬 넓어요. 옛 책의 정의로는 명반 10개에 1개쯤이고, 싱거 자미두수의 읽기로는 3개에 1개쯤이에요. 명반에 녹마교치가 표시된 사람은 한 걸음 더 볼 수 있어요. 녹존성인지 화록인지, 같은 궁인지 대궁인지를요. 녹존성과 천마성이 같은 궁이면 옛 책이 말하는 바로 그 경우이고, 힘도 가장 직접적이에요.
옛 책은 이렇게 말하고, 요즘은 이렇게 읽어요
권1에서 무곡성을 말할 때는 이렇게 해요.
녹마교치와 함께하면 먼 고을에서 재물을 일으킨다.
권3에도 같은 구절이 있어요. ‘무곡이 녹마교치이면 먼 고을에서 재물을 일으킨다.’ ‘먼 고을’은 멀리 떨어진 곳이에요. 재물이 타지에, 먼 곳에 있다는 뜻이에요. 권1에서 자미성을 말할 때도 ‘녹마교치가 공망에 들어가지 않으면’ 귀하게 논한다고 했는데, 이건 또 다른 점을 일깨워 줘요. 녹마는 공망에 들어가는 걸 가장 꺼려요. 아래에서 다시 다룰게요.
요즘 생활에 옮겨 보면 녹마교치는 보통 이런 모습이에요.
- 움직일수록 얻는 게 많아요. 제자리에 있으면 오히려 답답하고, 출장, 파견, 환경을 바꾸는 일이 기회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아요.
- 지역을 넘나드는 일에 어울려요. 영업, 무역, 물류, 여행, 해외 파견, 원격 프리랜스, 국경을 넘는 협업이 맞아요.
- 돈이 움직임을 따라와요. 기다려서 오는 게 아니라 뛰어서 만들어지는 돈이에요.
녹존성과 천마성 수업에서는 이렇게 설명해요. 녹존성은 안정적이고 잘 지키고, 천마성은 움직이며 사방에서 기회를 찾아요. 두 별이 함께 있으면 재물의 기운도 있고 기꺼이 뛰기도 하는 거예요.
궁마다 달라지는 뜻
- 명궁: 타고나길 가만히 있지 못하고, 바쁠수록 기운이 나요. 이동이 필요한 일에 어울려요.
- 재백궁: 돈이 이동을 따라와요. 영업, 무역, 타지의 수입이 비교적 많아요.
- 관록궁: 일에 출장이 잦고 프로젝트가 자주 바뀌며, 변동하는 가운데 성과가 쌓여요.
- 천이궁: 밖으로 나가는 운이 고향에 있을 때보다 나아요. 익숙한 곳을 떠나야 더 쉽게 펼쳐져요.
- 전택궁: 이사, 집을 바꾸는 일이 이로움을 가져오고, 타지에서 집을 장만하는 사람도 있어요.
녹마교치가 막히기 쉬운 곳
첫째는 너무 많이 뛰는 거예요. 천마성 때문에 계속 움직이고 싶어져서 일정이 빡빡해지고, 번 것을 분주함이 깎아 먹어요.
둘째는 멈추지 못하는 거예요. 움직이면서 기회를 찾는 데 익숙하다 보니, 한 가지를 오래 가꿔야 할 때는 오히려 조급해해요.
셋째는 밖만 보고 지키는 걸 잊는 거예요. 녹존성과 천마성이 같은 궁이면 녹존성이 지키는 힘이 있지만, 화록이 천마성을 만나는 경우는 들어온 재물을 일부러 따로 모아 둬야 해요.
어떤 경우에 약해질까요
- 공망에 들어간 경우. 옛 책이 가장 신경 쓰는 건 녹마가 ‘공망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에요. 녹의 별이 절공이나 순공에 들어가거나, 천마성이 절공이나 순공에 들어가면 뛰어도 허사가 돼요. 녹봉절공(祿逢截空), 마봉절공(馬逢截空), 마봉순공(馬逢旬空)을 보세요.
- 지공성·지겁성을 만난 경우. 녹이 공겁을 만나면 좋은 점이 새기 쉬워요. 녹봉공겁(祿逢空劫)을 참고하세요.
- 화기에게 부딪힌 경우. 화록이 화기에게 깨지면 손에 쥔 좋은 점이 흐트러지기 쉬워요. 녹봉충파(祿逢沖破)를 참고하세요.
반대로 삼방에 화권·화과나 좌우, 괴월이 더해지면 움직이는 가운데 재물이 생기는 것에 더해 돕는 사람과 평판도 따라와요.
내게 녹마교치가 있는지 보는 법
- 명반을 만들어 천마성이 어느 궁에 있는지 찾아요(인·신·사·해에만 있어요).
- 천마성이 있는 궁, 또는 그 맞은편 궁에 녹존성이나 ‘록’이 표시된 별이 있는지 봐요.
- 있으면 녹마교치예요. 녹존성과 천마성이 같은 궁이면 옛 책이 정의한 바로 그 경우예요.
자주 묻는 질문
녹마교치는 무슨 뜻인가요?
녹의 별(녹존성이나 화록)이 천마성을 만나는 걸 녹마교치라고 해요. 녹은 재물의 복이고 천마성은 분주함과 변동이에요. 둘이 함께 있으면 옛사람은 움직이는 가운데 재물이 생긴다고 읽었어요. 움직일수록 얻는 게 많고, 외출, 영업, 지역을 넘나드는 일에 특히 유리해요.
녹마교치는 꼭 같은 궁이어야 하나요?
『자미두수전서』의 정의는 ‘녹존과 같은 궁이면 녹마교치라 한다’여서 녹존성과 천마성이 같은 궁인 경우만 쳐요. 싱거 자미두수는 화록도 인정하고 천마성이 대궁에 있는 경우까지 넓혀서 읽어요. 그래서 명반에 녹마교치가 표시된 사람은 녹존성과 천마성이 같은 궁인지 한 번 더 보면, 옛 책이 말하는 경우인지 알 수 있어요.
녹마교치는 어떤 일이 어울리나요?
이동하거나 지역을 넘나드는 일이 어울려요. 예를 들면 영업, 무역, 물류, 여행, 파견, 국경을 넘는 협업이에요. 옛 책은 ‘먼 고을에서 재물을 일으킨다’고 해서, 재물이 타지나 먼 곳에 있는 경우가 많다고 봤어요.
녹마교치는 흔한가요?
싱거 자미두수의 넓은 읽기로는 명반 3개에 1개쯤이 어느 궁에서 나오고, 명궁에 들어가는 경우는 30개에 1개쯤이에요. 녹존성과 천마성이 같은 궁인 경우만 치는 옛 책의 정의로는 10개에 1개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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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국은 보너스일 뿐 결론이 아니에요. 같은 격국이라도 내 명반에서는 별의 밝기, 삼방사정, 지금 어느 대한을 지나는지에 따라 달라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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