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월반배’ 격국이란?
목차
성립 조건
태양성과 태음성이 모두 명궁의 삼방사정 안에 있고, 두 별이 다 불득지나 낙함 같은 어두운 자리에 있을 때예요.
고전 격국『자미두수전서』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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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반을 만들어서 ‘일월반배’ 격국이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명리학자들은 흔히 이렇게 말해요. 태양성이 해(亥)·자의 궁에서 낙함하면 해가 지는 모습 같고, 태음성이 묘·진·사의 궁에서 낙함하면 낮에 달이 안 보이는 모습 같다고요. 일월반배(日月反背)는 두 빛이 모두 어두운 곳에 있는데 하필 둘 다 명궁을 비추는 경우예요. 이름은 좋게 들리지 않지만, 『자미두수전서(紫微斗數全書)』는 같은 대목에서 ‘반배라고 뭉뚱그려 논하지 말라’는 말을 직접 덧붙였어요. 내가 해당하는지 알고 싶다면 먼저 명반을 만들어 보세요.
일월반배의 성립 조건
싱거(星格)의 판정에는 조건이 둘 있어요.
태양성과 태음성의 위치는 연동돼서, 반배이면서 명궁을 비추는 조합은 두 가지뿐이에요.
- 태양성이 술의 궁(불득지), 태음성이 진의 궁(낙함)
- 태양성이 해의 궁(낙함), 태음성이 묘의 궁(낙함)
명반 25장에 1장꼴이에요.
옛 책은 이렇게 말해요
『자미두수전서』 권1 ‘태미부’예요.
일월은 반배를 가장 꺼린다.
권3은 이 구절을 가져와서 아래에 주석을 달았어요. 앞부분은 일월이 같은 궁이면 태어난 시간을 보라는 이야기예요.
낮에는 태양성이 좋고, 밤에는 태음성이 좋다.
낮에 태어난 사람은 태양성을, 밤에 태어난 사람은 태음성을 보니, 각자 기댈 빛이 따로 있다는 뜻이에요. 주석이 든 반배의 예는 태양성이 술의 궁, 태음성이 진의 궁이고, 마지막 두 문장이 이 대목의 핵심이에요.
고향을 떠나 밖에서 집안을 이루어도 좋다. 반배라고 뭉뚱그려 논하지 말라.
반배인 사람이 고향을 떠나 스스로 가정을 이루고 자리를 잡아도 역시 좋으니, 반배라는 말만 보고 단정하지 말라는 뜻이에요. 옛사람들이 스스로 출구를 알려 준 거예요.
요즘은 이렇게 읽어요
태양성은 바깥을 향한 헌신과 드러남이고, 태음성은 안으로 쌓는 것과 안정감이에요. 두 별이 다 어두우면 흔한 모습은 이래요.
- 이른 시기에 마음고생이 좀 많아요. 노력이 바로 보상으로 이어지지 않고, 한참 애쓴 뒤에야 눈에 띄어요.
- 늦을수록 안정돼요. 처음부터 후광이 있는 게 아니라 스스로 갈고닦은 실력으로 서요. 이런 실력은 한번 자리 잡으면 남이 빼앗아 갈 수 없어요.
- 제자리를 떠나면 오히려 풀려요. 옛 책이 말하는 ‘고향을 떠난다’를 요즘 생활에 옮겨 보면, 도시를 옮기거나 해외로 나가거나 태어난 환경의 테두리를 벗어나는 일이 전환점이 되는 경우가 많다는 뜻이에요.
이렇게 생각해 볼 수도 있어요. 태양성과 태음성이 어둡다는 건 바깥에서 오는 빛이 적다는 뜻이고, 그래서 아주 일찍부터 스스로 빛을 내는 법을 배운다는 거예요. 반배인 사람들이 어른이 되어 유난히 독립적인 이유가 이거예요.
일월반배에서 걸리기 쉬운 곳
첫째, 애쓴 걸 알아주지 않으면 쉽게 낙담해요. 태양성이 어두우면 많이 해도 아무도 주목하지 않고, 태음성이 어두우면 마음속 불안이 더 커요. 이럴 때는 내 성과를 기록하고 말로 드러내는 게 가장 필요해요. 남이 발견해 주기를 기다리지 마세요.
둘째, 익숙한 자리를 너무 늦게 떠나요. 옛 책이 밖으로 나가는 편이 낫다고 분명히 말했는데도, 제자리에서 오래 버티는 사람이 많아요.
어떨 때 좀 풀릴까요
- 태어난 시간이 맞아요. ‘낮에는 태양성, 밤에는 태음성’은 원래 일월이 같은 궁일 때의 이야기지만, 명리학자들은 반배를 읽을 때도 자주 가져다 써요. 낮에 태어난 사람은 태양성 쪽 영향이 더 크고, 밤에 태어난 사람은 태음성을 봐요. 상대적으로 밝은 쪽과 맞으면 반배의 느낌이 가벼워져요.
- 일월에 화록, 화권, 화과가 붙어요. 예를 들어 경년의 태양성 화록과 태음성 화과, 정년의 태음성 화록이 있으면 어두운 별에 미는 힘이 생겨요.
- 삼방에 좌보성, 우필성, 천괴성, 천월성이 있어요. 빛이 모자랄 때 길을 비춰 줄 사람이 있어요.
반대로 일월이 다시 화기, 경양성, 타라성을 만나거나 삼방에서 거문성까지 만나면 더 많은 인내가 필요해요.
재미있는 건 명궁이 미의 궁이고 주성이 없을 때, 태양성이 묘의 궁, 태음성이 해의 궁에서 비추면 명주출해라고 부른다는 거예요. 같은 미의 궁 명궁이라도 태양성이 해, 태음성이 묘에 있으면 반배가 돼요. 같은 명궁 자리여도 빛의 방향이 바뀌면 읽기가 완전히 달라져요. 두 별이 모두 밝은 경우는 일월병명을 보세요.
내게 일월반배가 있는지 보는 법
- 명반을 만들어 태양성과 태음성이 각각 어느 궁에 있는지 찾아요.
- 두 궁이 모두 명궁의 삼방사정 안에 있는지 확인해요.
- 두 별의 밝기가 둘 다 불득지나 낙함이면 성립해요. 이어서 낮에 태어났는지 밤에 태어났는지 보고 주석의 말과 맞춰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일월반배는 심각한 건가요?
『자미두수전서』는 ‘일월은 반배를 가장 꺼린다’고 하지만, 같은 주석에 ‘고향을 떠나 밖에서 집안을 이루어도 좋다. 반배라고 뭉뚱그려 논하지 말라’는 말도 적혀 있어요. 이른 시기에 마음고생이 좀 많고 빛은 스스로 갈고닦아야 한다는 이야기이지 결과가 아니에요. 반배인 사람 중에는 태어난 환경을 떠난 뒤 오히려 더 잘 풀리는 사람이 많아요.
일월반배인 사람은 어떤 방향으로 가면 좋을까요?
옛 책이 방향을 직접 줬어요. ‘고향을 떠난다’예요. 요즘 생활에 옮겨 보면 도시를 옮기거나 해외로 나가거나 새로운 업계로 가는 것이 흔한 전환점이에요. 배경과 인맥에 기대기보다 전문성과 작업물을 쌓아 가는 쪽이 더 잘 맞아요.
일월반배는 흔한가요?
명반 25장에 1장꼴이에요. 태양성과 태음성의 위치는 연동되어서, 두 별이 다 어둡고 둘 다 명궁을 비추는 조합은 두 가지뿐이에요. 태양성이 술의 궁·태음성이 진의 궁이거나, 태양성이 해의 궁·태음성이 묘의 궁이에요.
일월반배와 일월병명은 뭐가 다른가요?
둘 다 태양성과 태음성이 명궁을 비추는데, 차이는 밝기예요. 일월병명은 두 별이 모두 묘나 왕이고, 일월반배는 두 별이 모두 불득지나 낙함이에요. 병명은 바깥의 빛이 많은 경우이고, 반배는 바깥의 빛이 적어서 스스로 빛을 내야 하는 경우예요.
다른 격국
격국은 보너스일 뿐 결론이 아니에요. 같은 격국이라도 내 명반에서는 별의 밝기, 삼방사정, 지금 어느 대한을 지나는지에 따라 달라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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