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무동행’ 격국이란?
목차
성립 조건
무곡성과 탐랑성 두 주성이 명궁에 함께 있고, 명궁이 축이나 미의 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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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반을 만들어서 ‘탐무동행’ 격국이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어떤 사람은 젊을 때 뭐든 스스로 부딪쳐야 하고, 직장을 여러 번 바꾸고 길을 여러 번 돌아가다가 서른이 넘어서야 갑자기 풀리기 시작해요. 자미두수에는 이런 리듬을 전문으로 말하는 격이 있어요. 탐무동행(貪武同行)이에요. 무곡성(武曲星)과 탐랑성(貪狼星)이 함께 명궁에 있는 모양이에요. 내가 해당하는지 보려면 먼저 명반을 만들어 보세요.
탐무동행의 성립 조건
조건은 단순해요.
- 명궁의 주성이 무곡성과 탐랑성 두 별뿐이에요. 다른 주성은 없어요.
- 명궁이 축이나 미의 궁이에요.
무곡성과 탐랑성이 같은 궁에 있는 건 축과 미의 두 궁뿐이라서, 이 두 조건은 사실 같은 얘기예요. 이 두 자리에서는 두 별의 밝기가 모두 묘이고, 각자 가장 편안한 자리예요. 탐무동행이 명궁인 명반은 75장에 1장쯤 나와요.
옛 책은 이렇게 말하고, 요즘은 이렇게 읽어요
『자미두수전서』는 이 별 묶음을 여러 번 언급해요. 권1 ‘두수골수부’에 두 구절이 있어요.
먼저 가난하고 나중에 부유하니, 무곡·탐랑이 신궁이나 명궁에 함께 있다.
탐랑·무곡이 묘고에 있으면 서른에야 복이 핀다.
‘묘고’는 진·술·축·미의 네 묘고궁을 가리키고, 축과 미가 바로 무곡성·탐랑성이 같은 궁에 있는 자리예요. 권3에도 ‘탐랑·무곡은 먼저 가난하고 나중에 부유하다’는 말이 있어요. 옛 책이 거듭 강조하는 건 한 가지예요. 이 별 묶음은 늦게 핀다는 거예요.
같은 글에는 다른 구절도 있어요.
탐랑·무곡이 함께 가면 위엄이 변방 오랑캐를 누른다.
이 구절은 다른 면을 봐요. 무곡성은 장수의 별이고 탐랑성은 추진력과 욕구가 있으니, 두 별이 함께 있으면 배짱이 있어서 옛사람들은 변방을 지키는 무장으로 읽었어요.
왜 앞쪽이 힘들까요? 두 별을 나눠서 보면 이래요.
- 무곡성은 현실적이고 결단력이 있어요. 해야 인정받는다고 생각하고 듣기 좋은 말은 서툴러서, 젊을 때는 묵묵히 하고도 눈에 띄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 탐랑성은 갖고 싶은 게 많고 관심이 넓어요. 젊을 때는 주의가 흩어지기 쉽고 뭐든 해 보고 싶어 해요.
둘을 더하면 앞쪽은 실력을 쌓으면서 동시에 방향을 찾는 시기예요. 방향이 정해지고 실력도 충분히 다져지면, 무곡성의 실행력에 탐랑성의 야심이 더해져 힘이 나오기 시작해요.
요즘 생활에 옮겨 보면 탐무동행인 사람에게 자주 보이는 모습은 이래요.
- 돈과 자원을 다루는 일에 잘 맞아요. 영업, 재무, 무역, 창업, 실물 사업 운영처럼 결과와 숫자를 보는 일에서 가장 힘을 내요.
- 갈고닦을수록 강해져요. 일찍 겪은 고생이 나중에 판단력과 인맥이 돼요.
- 야심이 강해요. 원하면 가서 가지려 하고, 남이 주기를 별로 기다리지 않아요.
탐무동행이 걸리기 쉬운 곳
하나는 너무 일찍 결론을 내리는 거예요. 20대에 아직 풀리지 않았다고 해서 나는 안 되나 보다 하고 생각하기 쉬워요. 이 별 묶음에게 가장 필요한 건 스스로에게 시간을 주는 거예요. ‘서른에야 복이 핀다’는 말이 바로 너무 일찍 포기하지 말라는 뜻이에요.
또 하나는 이익을 너무 중시하는 거예요. 권3은 ‘먼저 가난하고 나중에 부유하다’ 뒤에 ‘자기만 이롭게 하고 남을 해친다’는 말을 덧붙여요. 이 별 묶음에 대한 옛사람들의 당부예요. 야심이 강한 건 좋은 일이지만, 자기 이익만 보면 길이 점점 좁아져요.
세 번째는 주의가 흩어지는 거예요. 탐랑성은 뭐든 해 보고 싶고 무곡성은 또 열심히 하니, 동시에 너무 많은 줄을 펼쳐서 모두 반쯤에서 멈추게 돼요.
어떤 경우에 힘이 더해지고, 어떤 경우에 줄어들까요
권3은 같은 대목에서 이렇게 말해요. 명궁 삼방에 자미성, 태양성과 태음성, 좌보성·우필성, 문창성·문곡성이 있고 대한이 화록·화권·화과가 있는 곳으로 들어오면 부유함에서 귀함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거예요. 간단히 말해 삼방에 길성이 많고 운이 순조로울수록 일찍 피고 더 안정돼요.
반대로 삼방에 화기(化忌)·경양성·타라성·지공성·지겁성이 있으면 앞쪽의 어려움이 조금 길어지고, 안정된 환경에서 천천히 쌓아 갈 곳을 찾아야 해요. 무곡성이나 탐랑성 자체가 화기가 되는 것도 챙겨 볼 점이에요. 무곡화기는 돈에서 막히기 쉽고, 탐랑화기는 욕구 사이에서 당겨지기 쉬워요.
내가 탐무동행인지 보는 법
- 명반을 만들어 명궁이 어느 지지에 있는지 봐요.
- 명궁이 축이나 미이고 주성이 무곡성과 탐랑성이면 탐무동행이에요.
- 그다음 대한을 봐요. 몇 번째 대한부터 길성이 많은 궁으로 들어오는지가 전환점인 경우가 많아요.
신궁이 무곡성·탐랑성이 함께 있는 칸에 들어가는 경우도 옛 책에서는 ‘신궁이나 명궁에 함께 있다’고 봐서, 살아가면서 이런 리듬이 점점 드러나요. 두 별을 따로 읽고 싶다면 명궁의 무곡성, 명궁의 탐랑성, 염정성과 탐랑성 수업을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탐무동행은 왜 먼저 가난하고 나중에 부유하다고 하나요?
『자미두수전서』에는 ‘먼저 가난하고 나중에 부유하니 무곡·탐랑이 신궁이나 명궁에 함께 있다’, ‘탐랑·무곡이 묘고에 있으면 서른에야 복이 핀다’고 적혀 있어요. 무곡성은 현실적이라 해야 인정받는 쪽이고 탐랑성은 관심이 넓어 주의가 흩어지기 쉬워서, 젊을 때는 쌓으면서 방향을 찾는 경우가 많아요. 방향이 정해진 뒤에야 실행력과 야심이 함께 힘을 내요. 옛사람들이 말한 건 리듬이 늦다는 것이지 평생 힘들다는 게 아니에요.
탐무동행에는 어떤 일이 어울려요?
결과와 숫자를 보는 일이 어울려요. 영업, 재무, 무역, 창업, 실물 사업 운영 같은 일이에요. 무곡성은 실행력을, 탐랑성은 야심과 사교 능력을 주니, 두 별이 함께 있으면 개척하고 자원을 꾸리기에 잘 맞아요.
무곡성·탐랑성이 축에 있을 때와 미에 있을 때 차이가 있나요?
두 자리 모두 무곡성과 탐랑성의 밝기가 묘이고 기본 성질은 같아요. 차이는 삼방사정에 오는 다른 별과 대한이 어느 방향으로 흐르는가에 있어서, 명반 전체를 봐야 해요.
탐무동행이면 꼭 서른 넘어서야 좋아지나요?
‘서른에야 복이 핀다’는 옛 책의 표현이고, 출발이 늦다는 뜻이에요. 실제 전환점은 대한이 어디로 들어오는지, 삼방에 길성이 있는지에 달려 있어요. 20대에 일찍 풀리는 사람도 있고 더 늦는 사람도 있어요. 중요한 건 앞쪽의 쌓음이 끊기지 않는 거예요.
다른 격국
격국은 보너스일 뿐 결론이 아니에요. 같은 격국이라도 내 명반에서는 별의 밝기, 삼방사정, 지금 어느 대한을 지나는지에 따라 달라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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