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량성의 성정
〈天梁星性情〉
『자미두수전서』 권2 · 별 배치 규칙과 12궁 · 원문과 쉬운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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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편은 『자미두수전서』 권2 ‘제성성정’의 천량성이에요. 천량의 오행은 토이고 남두이며 기운이 ‘음(蔭)’으로 변하고 수명을 주관하는 별이라서, 편 안에서 ‘有壽’, ‘壽延長’이 거듭 나와요.
- 성정 총론(1~4단): 먼저 사람됨이 후덕하고 맑고 수려하고 총명하고 곧으며 베풀기를 좋아한다고 해요. 천기와 함께 가면 병법 이야기를 잘하고, 좌우·창곡을 만나면 나가서는 장수, 들어와서는 재상이 돼요. 그러나 묘에 들어야 부귀하고, 낙함해서 화성·경양을 만나 격이 깨지면 원문은 ‘下賤孤寡夭折’이라고 단언해요. 3단은 임년생이 해·묘·미에 명궁이 있는 사람의 부귀쌍전을 따로 말해요. 여명 단은 ‘有男子之志’라 하고, 낙함에 살성이 더해지면 ‘傷夫剋子又淫賤’이라고 해서, 옮김은 원뜻 그대로예요.
- 십이궁 표(5~9단): 천량이 지지마다 묘함, 같은 궁의 주성, 어느 연간이 재관격을 이루는지.
- 가결: 남명에 드는 것 세 수(넷째 수 뒤 두 구절은 여명), 한계에 드는 것 세 수. 한계 시는 대한·소한이 천량에 이르렀을 때의 단언이에요.
8단이 천량의 축·미를 ‘입묘’라고 하는데, 권3의 묘왕표와 싱거 자미두수의 명반은 ‘왕’으로 표시해요. 전서가 앞뒤로 어긋나는 곳이고 8단에 따로 설명이 있어요.
이 글의 구절
1天梁屬土,南斗化蔭,主壽星。厚重清秀,聰明耿直,心無私曲好濟施,有壽。
- 化蔭
- 천량의 기운이 ‘음(蔭)’이라는 뜻으로, 비호하고 가려 준다는 뜻이에요.
- 私曲
- 사사로운 마음과 곧지 못한 생각이에요.
- 濟施
- 구제하고 베푸는 것이에요.
쉬운 풀이천량은 오행이 토이고 남두이며 기운이 음(蔭)으로 변하고 수명을 주관하는 수성이에요. 사람됨이 후덕하고 맑고 수려하며, 총명하고 곧고, 마음에 사사로움과 삿된 생각이 없고 구제하고 베풀기를 좋아하며 수명이 있어요.
천량의 핵심 글자는 세 개, 토, 음, 수예요. 음은 큰 나무의 그늘이고, 넓어져서 비호하고 돌보는 것, 또는 조상이나 어른이 남긴 복을 뜻하기도 해요. ‘천량성이 주관하는 것’은 그것이 ‘化暴戾為祥和’, ‘蔭於身福及子孫’이라고 해요(천량성이 주관하는 것). 그래서 천량이 명궁인 사람은 흔히 노성하고 일에 나서기 좋아하고 원칙을 따지는 어른 같은 인물로 보고, ‘好濟施’는 나서서 사람을 돌볼 마음이 있다는 뜻이에요. 현대적 읽기에서는 음의 다른 면도 봐야 해요. 비호를 받는 것과 비호하는 것 모두 ‘의존받는 것’이나 ‘훈계하기 좋아하는 것’으로 바뀔 수 있어요. 천량은 싱거 자미두수의 명반에서도 사화에 많이 끼지 않고 임년에 화록, 을년에 화권, 기년에 화과가 될 뿐 화기는 없어요.
2與天機同行居翰苑,善談兵。左右昌曲嘉會,則出將入相。要入廟方富貴,陷地遇火羊破局,則下賤孤寡夭折。
- 翰苑
- 한림원으로, 옛날에 문서를 맡고 역사를 편찬하던 관청이며 문학적으로 맑고 중요한 자리를 두루 가리켜요.
- 出將入相
- 나가서는 장수가 되고 들어와서는 재상이 되어 문무 모두 현달하는 것이에요.
- 破局
- 좋은 격이 살성에 깨지는 것이에요.
쉬운 풀이천기와 함께 가면 한림원에 있을 수 있고 병법 이야기를 잘해요. 좌보·우필·문창·문곡이 좋게 만나면 나가서는 장수, 들어와서는 재상이 돼요. 묘에 들어야 비로소 부귀하고, 낙함해서 화성·경양을 만나 격이 깨지면 천하고 외롭고 홀로되고 요절해요.
이 단은 조건이 세 층이에요. 첫째는 기량이 함께 가는 것이고 결과는 ‘居翰苑,善談兵’으로, 문직과 책사에 속해요. 둘째는 좌우·창곡이 좋게 만나야 출장입상으로 올라간다는 것이에요. 셋째는 경고예요. 묘에 들어야 하고 낙함한 자리에서 화성·경양을 만나면 격이 깨져요. 기량이 같은 궁인 것은 진·술뿐이고 바로 천량이 묘에 들고 천기가 이인 자리예요. 이 조합은 전서가 천기 같은 궁 편에서도 ‘機梁會合善談兵’이라고 해요. 오늘날의 ‘談兵’은 전략, 분석, 자문이에요. 천량의 낙함은 사·해·신이고, 명궁이 이 세 칸에 떨어지고 화성과 경양을 보는 것이 이 단 뒷부분이 말하는 경우예요.
3逢天機耗殺清閑,僧道受制誥,六壬生人,亥卯未宮安命者,富貴雙全。
- 耗殺
- 파군(기운이 모(耗)예요)과 칠살이에요.
- 制誥
- 황제의 조령과 포상이에요.
- 六壬生人
- 임년에 난 사람이에요. 육십갑자에는 임년이 여섯 있어서 ‘六壬’이라 해요.
쉬운 풀이천량이 천기·파군·칠살을 만나면 한가로운 사람이고, 출가한 사람은 조정의 봉고를 받아요. 임년에 난 사람이 해·묘·미궁에 명궁을 놓으면 부귀를 쌍으로 갖춰요.
‘耗殺’은 파군과 칠살을 가리켜요. 안성법으로 보면 천량의 삼방사정은 천기·태양·천동·태음만 만나고 파군과 칠살은 들어오지 않아요(칠살은 늘 천량 바로 옆 한 칸에 붙어 있어요). 그래서 이 구절 앞부분은 본명반에서 글자대로 성립하기 어렵고, 대한이나 유년이 겹친 경우이거나 다른 궁에서 본 조합일 가능성이 커요. 뒷부분 조건은 분명해요. 임년이면 천량이 화록이 되고 녹존도 해에 있어요. 명궁이 해·묘·미라는 삼합 조에 있고 천량도 그 안에 있어요. 묘궁은 양량이 묘에 들고 미궁은 천량이 왕이며 해궁은 낙함인데, 같은 규칙에 밝기 차이가 커도 옛사람은 아울러 부귀로 꼽았어요. 임년 천량 화록을 중시한 거예요.
4女命有男子之志,入廟富貴,陷地加殺傷夫剋子又淫賤。
쉬운 풀이여명의 천량은 남자의 뜻이 있어요. 묘에 들면 부귀하고, 낙함하면서 살성이 더해지면 남편을 해치고 자식을 극하며 또 음란하고 천해요.
‘有男子之志’는 옛사람이 여성이 주관이 있고 책임감이 있음을 칭찬하는 말이에요. ‘천량성이 주관하는 것’이 여자가 길성과 함께 묘에 들면 ‘旺夫益子’라고 하는 것과 함께 있어요(천량성이 주관하는 것). 뒷부분 ‘陷地加殺,傷夫剋子又淫賤’은 엄한 단언이고 원뜻 그대로 남겼어요. 조건은 두 가지가 동시예요. 천량이 낙함하고(사·해·신) 살성이 더해지는 거예요. 현대적 읽기는 천량의 사람을 비호하는 싱거에서 이해할 수 있어요. 지나치게 강한 돌봄 욕구가 친밀한 관계에서는 통제와 충돌로 바뀌기 쉬워요. ‘淫賤’은 옛날 여성의 혼외 관계에 대한 평가이고, 오늘날은 감정이 안정적인지를 보되 부처궁과 명반 전체로 돌아가야 해요.
5子午宮入廟,丁己癸生人福厚財格。
쉬운 풀이천량이 자의 궁과 오궁에서 묘에 들면 정·기·계년에 난 사람은 복이 두텁고 재물의 격이에요.
자·오의 천량은 홀로 앉아 묘에 들어요. 세 연간은 모두 녹존과 관련이 있어요. 정·기년은 녹존이 오에, 계년은 녹존이 자에 있고, 기년에는 천량이 화과도 돼요. ‘같은 궁의 별들’은 ‘天梁居午位,官資清顯朝堂’이라고 쓰고 주는 ‘丁己癸人合格’이라고 해요(천량 같은 궁 편). 두 곳의 기준이 같고, 후대에는 오궁의 이 칸을 수성입묘라 불러요. 흥미로운 것은 대궁이에요. 천량이 자에 있으면 대궁 오는 왕한 태양이고, 천량이 오에 있으면 대궁 자의 태양은 낙함이에요. 햇빛만 보면 자가 오히려 밝은데 ‘같은 궁의 별들’은 오에 치우쳤으니, 옛사람이 취한 것은 대궁의 빛이 아니라 천량이 이명(離明)의 정위에 앉은 것임을 알 수 있어요.
6卯宮入廟酉宮得地,與太陽同度,乙壬辛生人財官格。
- 同度
- 한 궁에 함께 있는 것으로, 곧 같은 궁이에요.
- 財官格
- 재운과 관운이 모두 좋은 격이에요.
쉬운 풀이천량이 묘궁에서 묘에 들고 유궁에서 득지이면, 태양과 같은 자리에 있고 을·임·신년에 난 사람은 재관격이에요.
7辰戌宮入廟,與天機同度,丁己壬庚生人財官格。
쉬운 풀이천량이 진궁과 술궁에서 묘에 들고 천기와 같은 자리에 있으면 정·기·임·경년에 난 사람은 재관격이에요.
진·술의 기량이 같은 궁이면 선음조강이고, ‘태미부’는 ‘善蔭朝綱,仁慈之長’이라고 해요. 연간은 이래요. 정년은 천기가 화과, 기년은 천량이 화과, 임년은 천량이 화록으로 모두 본궁의 별이 길하게 변해요. 경년은 사화로 풀기 어렵고 녹존이 신에 있어 진궁의 삼합에 들어가는 것과 관련이 있을 수 있어요. 눈여겨볼 점은 을년이에요. 천기가 화록이고 천량이 화권이 되어 본궁에 함께 있으니 가장 좋아 보이는데 명단에 없어요. 을년에는 경양이 진에 떨어지는 것이 이유일 수 있지만 전서는 설명하지 않아요. 기량 조합에 대한 평가는 전서 곳곳에서 일치하지 않으니 14단을 보세요.
8丑未宮入廟,壬乙生人財官格,六戊生人大貴。
쉬운 풀이천량이 축·미궁에서 묘에 들면 임·을년에 난 사람은 재관격이고, 무년에 난 사람은 크게 귀해요.
싱거의 풀이 방식여기서는 천량이 축·미에서 ‘입묘’한다고 하지만 권3의 여러 별 묘왕표는 ‘왕’이에요. 싱거 자미두수의 명반은 묘왕표대로 ‘왕’이라고 표시해요.
축·미의 천량은 홀로 앉고 대궁은 천기예요(축은 미와, 미는 축과 마주해요). 전서는 ‘입묘’라고 하는데 권3의 묘왕표와 싱거 자미두수는 ‘왕’이라고 하며 앞서 밝혀 두었어요. 연간은 이래요. 임년은 천량이 화록, 을년은 천량이 화권이라서 재관격이에요. 무년의 ‘大貴’는 본궁에서 가장 알기 어려워요. 무년은 천기 화기가 바로 대궁에 있고 녹존이 사에 있어 축궁의 삼합에 들고, 태음 화권도 천량의 삼합궁에 떨어져요(천량의 삼합에는 늘 태음이 있어요). ‘천량성이 주관하는 것’도 ‘戊己生人合局’이라고 해요. 옛 책이 결론만 주고 이유는 주지 않은 예이니, 독자는 조건대로 명반을 대조하되 억지로 설명을 만들 필요는 없어요.
9寅宮入廟申宮陷地,與天同同度,丁己甲庚生人財官格。
쉬운 풀이천량이 인궁에서 묘에 들고 신궁에서 낙함하며 천동과 같은 자리에 있으면, 정·기·갑·경년에 난 사람은 재관격이에요.
동량이 같은 궁인 것은 인·신이에요. 인궁은 천량이 묘, 천동이 이이고, 신궁은 천량이 함, 천동이 왕이어서 한쪽은 묘에 들고 한쪽은 낙함인데도 나란히 재관격이에요. 네 연간은 이래요. 정년은 천동이 화권, 기년은 천량이 화과, 갑년은 녹존이 인, 경년은 녹존이 신이에요. 경년은 전서의 사화 가결대로 천동이 화기인데도 재관격에 있어서 눈여겨볼 곳이에요. 옛사람은 녹존이 궁에 들고 태음이 삼합에서 화과가 되는 것을 중시했을 수 있어요. ‘같은 궁의 별들’에는 ‘梁同機月寅申位,一生利業聰明’도 있고(천량 같은 궁 편) 이 조에 기월을 더한 것이 기월동량이에요.
天梁入男命吉凶訣:
11天梁之曜數中強,形神穩重性溫良,左右昌曲來會合,管教富貴列朝綱。
- 朝綱
- 조정의 기강으로, 여기서는 조정 관리의 행렬을 가리켜요.
쉬운 풀이천량이라는 별은 두수에서 힘이 강해요. 생김새와 신색이 듬직하고 성정이 온화하고 선량해요. 좌보·우필·문창·문곡이 와서 만나면 틀림없이 부귀하여 조정 반열에 서요.
이 수의 조건은 아주 단순해요. 천량이 명궁이고 좌우·창곡이 만나는 거예요. 천량의 자리 자체가 ‘朝綱’형 별이에요. 제왕이 아니라 국면을 안정시키는 노신이에요. 좌우·창곡이 와서 만나면 돕는 사람이 있고 문서가 있는 셈이라 ‘列朝綱’이에요. 자기 명반에서 명궁의 삼방사정에 좌보·우필·문창·문곡이 있는지 보세요. 네 별이 모두 올 필요는 없고 많이 올수록 그럴듯해요. 현대적 읽기는 제도 안에서 심사, 감독, 자문 역할을 맡기에 맞는다는 거예요.
12天梁星宿壽星逢,機日文昌左右同,子午寅申為入廟,官資清顯至三公。
- 三公
- 옛 조정의 가장 높은 세 벼슬로, 최고 관직을 빗대어 쓴 말이에요.
쉬운 풀이천량이라는 수성이 천기·태양·문창·좌보·우필과 함께 있으면, 자·오·인·신궁에서 묘에 들어 벼슬이 맑고 높이 드러나 삼공에 이르러요.
싱거의 풀이 방식가결은 천량이 신에서 ‘입묘’한다고 하지만 이 편 9단은 신궁이 낙함이라 하고, 권3의 묘왕표와 싱거 자미두수의 명반도 ‘함’이라서 전서 앞뒤가 일치하지 않아요.
이 가결은 천량을 기·일·창·좌우와 묶어서 6, 7단의 양량, 기량과 호응해요. ‘子午寅申為入廟’의 신은 9단과 묘왕표 모두 함이라고 하는데, 앞서 밝혔듯 이것이 가결이 운을 맞추고 구를 채우기 위해 산문과 어긋난 전형이에요. 가결을 읽을 때는 산문 단과 권3의 묘왕표를 기준으로 하고 가결은 외우는 구결로 보세요. 또 ‘官資清顯’의 ‘清’이 중요해요. 천량의 귀함은 맑은 귀함으로, 재물보다 이름과 지위가 많아요. 5단의 ‘福厚財格’과 함께 읽으면 전서가 천량에 대해 먼저 귀하고 나중에 부유한 기조임을 알 수 있어요.
13天梁遇火落閑宮,陀殺重逢更是凶,孤刑帶疾破家財,空門技藝可營工。
- 閑宮
- ‘명주·신주’의 한궁 표에 나열된, 어떤 별이 거기서 힘을 못 쓴다는 고정된 궁이에요. 천량은 사·유예요. 밝기의 평·불·함과는 같은 것이 아니에요.
- 空門
- 불문으로, 출가를 가리켜요.
쉬운 풀이천량이 화성을 만나 한궁에 떨어지고 타라·칠살을 거듭 만나면 더욱 흉해요. 외롭고 형상을 입고 병을 지니며 집안 재물이 다 깨지고, 불문에 들거나 기예로 일해서 살 수 있을 뿐이에요.
‘명주·신주’의 한궁 표(원문 보기)에 따르면 천량의 한궁은 사·유예요. 천량의 낙함 사·해·신과 일부만 겹치니 둘은 같은 일이 아니에요. 조건은 한궁에 떨어지고 화성을 만나며 다시 타라와 칠살을 거듭 만나는 거예요. 3단과 마찬가지로 칠살은 천량의 삼방사정에 들어오지 않고 바로 옆 한 칸에 붙어 있을 뿐이어서, ‘殺重逢’은 대개 운한의 유살에 기대거나 칠살을 살성 전반으로 읽어야 해요. 출구는 ‘空門技藝可營工’이고 천상·천기 편에서 살기가 무거울 때 향하는 길과 같아요. 현대적 읽기는 이래요. 천량의 음이 화성·타라에 깨지면 원칙은 지켜도 보호가 모자라 홀로 싸우기 쉽고, 전문 기술로 자립하는 길을 택하는 것이 권력의 장에 들어가는 것보다 맞아요.
14辰戌機梁非小補,破軍卯酉不為良,女人得此為孤獨,剋夫刑子守空房。
- 非小補
- 도움이 작지 않다는 뜻이에요.
쉬운 풀이진·술에서 기량이면 좋은 점이 작지 않고, 파군이 묘·유에 있으면 좋지 않아요. 여자가 이를 얻으면 외롭고, 남편을 극하고 자식을 형상하며 빈방을 지켜요.
이 수는 두 가지를 함께 놓았어요. 진·술에서 기량이면 좋은 점이 작지 않다는 것은 7단과 일치해요. 그런데 ‘破軍卯酉不為良’은 천량과 관계가 없어요. 천량은 파군과 같은 궁이 되거나 삼방에서 만나지 않으니, 이 구절은 다른 편의 구절을 시에 빌려 쓴 듯해요. 뒤 두 구절의 ‘女人得此’에서 ‘此’가 무엇을 가리키는지 원문이 분명하지 않아 보통은 기량 여명으로 읽어요. 이는 ‘태미부’가 선음조강을 칭찬한 것과 또 달라서, 전서가 기량에 대해 남명은 길하고 여명은 외롭다고 갈라 보았음을 알 수 있어요. ‘증보태미부’도 ‘天機天梁擎羊會,早有刑而晚見孤’라고 하는데(증보태미부) 외로움의 원인은 대개 살성이에요.
天梁入限吉凶訣:
16天梁化蔭吉星和,二限逢之福必多,若加吉曜逢廟地,貴極一品輔山河。
- 二限
- 대한과 소한이에요.
쉬운 풀이천량이 음으로 변하고 길성과 어울리면 대한·소한에서 만났을 때 복이 반드시 많아요. 거기에 길성을 더하고 묘의 땅을 만나면 귀함이 일품에 이르러 강산을 돕는 신하가 돼요.
한계에 드는 가결의 요점은 ‘化蔭’이에요. 천량이 한계에 이르면 큰 나무가 그늘을 드리우듯 일이 생겼을 때 돌봐 주는 사람이 있고 돌아설 여지가 있어요. ‘若加吉曜逢廟地’는 승급 조건으로, 귀함이 일품에 이르러요. 천량의 입묘는 자·오·인·묘·진·술이고 왕은 축·미예요. 자기 명반에서 대한을 볼 때 그 십 년의 대한 명궁이 천량이면 밝기를 보세요. 묘왕이면서 좌우·창곡이 삼방에 들어오면 이 수가 말하는 경우예요. 현대적 읽기는 이 시기에 도움을 청하고, 뒷배를 찾고, 장기 계획을 짜기에 맞다는 거예요.
17限至天梁最是良,猶如秋菊吐馨香,加官進職迎新祿,常庶逢之也足糧。
- 常庶
- 평범한 백성이에요.
쉬운 풀이운한이 천량에 이르면 가장 좋아서, 마치 가을 국화가 향기를 토하는 것 같아요. 벼슬이 오르고 직위가 나아가 새 녹봉을 맞이하고, 보통 백성이 만나도 양식이 넉넉해요.
‘秋菊吐馨香’은 그림이 잘 그려지는 비유예요. 가을 국화는 늦게 피니, 천량의 복에는 ‘늦게 온다’거나 ‘한바탕 풍상을 거친다’는 뜻이 자주 따라요. 뒤 두 구절은 관직과 녹봉이고, 일반 사람이 만나도 의식이 넉넉해요. 이 수는 어떤 조건도 두지 않아서 천량이 한계에 드는 것에 대한 전서의 가장 너그러운 구절이고, ‘천량성이 주관하는 것’의 ‘太歲沖而為福,白虎臨而無殃’과 말투가 같아요(천량성이 주관하는 것). 실제로 명반을 읽을 때는 다음 수와 함께 봐야 해요. 천량 운이 좋은 것은 화성·영성·경양·타라가 함께 모이지 않는다는 전제 위에서예요.
18天梁守限壽延長,作事求謀更吉昌,若遇火鈴羊陀合,須防一厄與家亡。
쉬운 풀이천량이 한계를 지키면 수명이 늘어나고, 일을 하고 꾀하는 것이 더욱 길하고 순조로워요. 화성·영성·경양·타라가 만나면 한 번의 재앙과 집안이 망하는 것을 막아야 해요.
앞 두 구절은 천량의 ‘수성’다운 본색을 이어서, 운한이 천량을 걸으면 수명이 늘어난다고 해요. 뒤 두 구절은 반전이에요. 화성·영성·경양·타라 사살이 만나면 ‘一厄與家亡’이에요. 이는 천량이 ‘흉을 길로 바꾸는’ 평판과 긴장 관계에 있어요. ‘천량성이 주관하는 것’은 화성·영성·형·암을 만나도 ‘亦無征戰之撓’라고 해서 천량은 살성을 두려워하지 않는 듯한데, 이 수는 사살이 다 모이면 집안이 망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해요. 더 합리적인 읽기는 천량이 살성 한두 개는 풀 수 있지만 사살이 모두 오면 감당을 넘는다는 거예요. 이런 ‘사살 전부 모임’은 본명반에서 흔하지 않고, 대한이나 유년에 유양·유타가 겹칠 때 많이 나타나요.
저본 원문 (위키문헌, 일부는 간체자)
자주 묻는 질문
『자미두수전서』에서 천량성은 무엇을 주관하나요?
전서는 천량의 오행이 토이고 남두이며 기운이 ‘음’으로 변하고 수명을 주관한다고 해요. 사람됨이 후덕하고 맑고 수려하고 총명하고 곧으며, 마음에 사사로움이 없고 구제하고 베풀기를 좋아하고 수명이 있어요. 천기와 함께 가면 병법 이야기를 잘하고, 좌보·우필·문창·문곡을 만나면 나가서는 장수, 들어와서는 재상이 돼요.
천량이 ‘化蔭’이라는 건 무슨 뜻인가요?
음(蔭)은 비호하고 가려 주는 것이에요. 천량의 기운이 ‘음’이라서 옛 책은 그것을 사람 대신 재앙을 막아 주고 수명을 늘려 주는 별로 보았고, 편 안에서 ‘壽星’이라 하며 한계 시도 ‘天梁守限壽延長’이라고 해요.
천량이 낙함하면 전서는 뭐라고 하나요?
원문은 천량이 ‘要入廟方富貴’라 하고, 낙함해서 화성·경양을 만나 격이 깨지면 ‘下賤孤寡夭折’이라고 해요. 여명이 낙함해서 살성이 더해지면 ‘傷夫剋子又淫賤’이라 해요. 가결은 천량이 화성을 만나 한궁에 떨어지고 다시 타라·칠살을 만나면 외롭고 형상을 입고 병을 지니고 집안 재물이 깨진다고도 해요.
기량이 진·술에 있으면 어떤 격인가요?
천기와 천량이 진·술에서 같은 궁이면, 전서의 십이궁 표는 정·기·임·경년생이 재관격이라 하고 가결은 ‘辰戌機梁非小補’, 곧 좋은 점이 작지 않다고 해요. 성정 총론도 천량이 천기와 함께 가면 ‘居翰苑,善談兵’이라고 해요.
이 글에 나오는 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