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태는 무엇인가요?
목차
명반을 만들어 삼태가 내 어느 궁에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반에서 대표를 뽑는데 모두가 약속이나 한 듯 한 사람을 바라보고, 회사에서 프로젝트를 이끌 사람을 찾는데 상사가 가장 먼저 내 얼굴을 떠올려요. 자미두수에서는 이렇게 ‘앞으로 내세워지는’ 순간을 볼 때 삼태(三台)를 찾아요. 삼태는 잡요(雜曜)이고 힘은 가볍지만 방향은 아주 분명해요. 추대받고, 맡겨지고, 앞자리에 서는 거예요. 내 삼태가 어느 궁에 있는지는 명반을 만들어 보면 바로 알 수 있어요.
삼태는 어떤 별일까요
삼태는 길한 잡요이고 팔좌와 한 쌍이어서 합쳐서 ‘삼태팔좌’라고 불러요. 싱거(星格)에서는 이 한 쌍을 앞자리로 올려지기 쉽고 추대받거나 맡겨질 기회가 있는 것으로 읽어요. 올라선 뒤에는 튀는 것보다 안정적으로 서는 것이 더 중요해요. 재주와 귀한 기운의 소성 수업에서는 삼태를 ‘귀한 기운 묶음’에 넣고, 같은 묶음에 인정받는 은광·천귀, 명분을 얻는 태보·봉고가 있다고 이야기해요.
삼태를 명반에 놓는 법
삼태는 태어난 달과 생일로 정하고 출발점은 좌보성이에요. 『자미두수전서(紫微斗數全書)』 권2 ‘안삼대팔좌이성결’에는 이렇게 적혀 있어요.
삼태는 좌보를 찾아 초하루를 좌보의 궁에 더하고, 순서대로 세어 태어난 날에 이르러 놓는다.
먼저 음력 태어난 달로 좌보성을 찾고, 좌보성이 있는 궁을 초하루로 놓고 순서대로 세어 내 생일에 이르면 그곳이 삼태예요(대(臺)는 곧 태(台)예요). 그래서 초하루에 태어난 사람은 삼태가 좌보성과 같은 궁에 있어요. 출발점이 좌보성이라서 삼태도 좌보성의 ‘무대 위에서 받쳐 주는 사람이 있는’ 맛을 띠어요. 내가 앞으로 내세워지는 건 대개 곁에 나를 위해 보증해 주려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에요.
날짜는 하루에 한 칸씩 가므로 밤 11시 이후(야자시)에 태어난 경우 어떤 명반은 생일을 다음 날로 계산하고, 그러면 삼태가 한 칸 달라져요.
『도장』본의 다른 놓는 법: 명나라 『속도장(續道藏)』에 실린 『자미두수』(진희이(陳希夷) 저작으로 전해져요. 아래에서는 『도장』본이라고 해요)는 좌보성에서 시작하지 않아요. 삼태는 ‘술에서 일으켜 정월을 순서대로 세어 본인의 태어난 달에서 그친다’이고, 그 칸을 초하루로 놓고 생일까지 세요. 『전서』의 삼태는 좌보성을 따르고 좌보성은 진의 궁에서 정월을 일으키는데, 『도장』본은 거꾸로 팔좌가 진의 궁에서 시작해서 두 책의 출발점이 마침 맞바뀌어 있어요. 그래서 놓인 삼태가 같은 칸이 아닌 경우가 많아요. 싱거의 명반은 『전서』대로 좌보성에서 시작해요.
옛 책의 말
『전서』는 삼태·팔좌를 대개 ‘좋은 것 위에 한 겹 더 좋은’ 조건으로 다뤄요. 권1에서 부귀 열 등급을 논한 글 가운데 ‘총명론’에는 이렇게 적혀 있어요.
문창, 문곡, 천상, 천부, 무곡, 파군, 삼태, 팔좌, 좌보, 우필이 삼합으로 공조하면 사람이 지극히 총명하다.
같은 글의 ‘무직론’도 ‘또 삼태·팔좌를 얻으면’을 무직의 조건 가운데 하나로 들어요. 지금으로 옮기면 이렇게 읽을 수 있어요. 삼태·팔좌는 그 자체로 판을 떠받치지 않고, 주성과 보좌성과 함께 모일 때 한 사람의 능력이 더 눈에 띄고 쓰이게 해 줘요.
삼태가 있는 주요 궁
- 명궁: 앞자리로 올려지기 쉽고 추대받거나 맡겨질 기회가 있어요. 올라선 뒤에는 튀는 것보다 안정적으로 서는 것이 중요해요.
- 관록궁: 학교나 일터에서 중책을 맡는 경우가 많고, 기회가 오면 받아들이세요. 학생 때는 발표를 하거나 임원을 맡도록 내세워지는 사람이 되기 쉬워요.
- 재백궁: 돈 벌 기회가 대개 남의 추천으로 오고, 평판이 곧 밑천이에요.
- 노복궁: 친구들 사이에서 앞장서거나 나서도록 추대되는 경우가 많아요. 신뢰받는 건 복이자 책임이에요. 노복궁은 교우궁이라고도 해요.
- 천이궁: 밖에서 앞으로 내세워지기 쉽고 공식적인 자리에서도 잘 통해요. 겉치레 말고 진짜 실력도 있어야 해요.
- 전택궁: 사는 집이 격을 갖추고 체면을 따지는 편이에요. 집은 나의 얼굴이지만 편하게 살 수 있어야 해요.
삼태와 주성, 사화, 운한을 함께 볼 때
먼저 주성을 봐요. 주성이 원래 앞장서기를 좋아하는 자미성, 칠살성 같은 별이면 삼태가 ‘내세워지는’ 일을 더 자연스럽게 해 주고, 주성이 천동성처럼 조용한 편이면 삼태는 모두가 떠밀어서 원래 맡고 싶지 않던 자리를 맡게 되는 걸로 읽는 경우가 많아요.
삼태는 좌보성과 묶여 있어서 좌보성, 우필성, 삼태, 팔좌가 같은 삼방사정(三方四正)에 있으면 추대와 임명의 뜻이 가장 짙어요. 좌보성 자체는 싱거가 쓰는 사화 구결에서는 화하지 않아요(시중의 어떤 책은 임년에 좌보성이 화과가 된다고 해요). 그래서 삼태는 대개 같은 궁 주성의 사화를 봐요. 화권(化權)이 있으면 자리를 맡은 뒤 주도권도 쥐고, 화기(化忌)가 있으면 앞으로 올려진 뒤 부담이 크다고 읽는 경우가 많으니, 내가 짊어질 수 있는지 먼저 물어보세요.
어느 해의 유년(流年) 명궁이 삼태의 궁에 들어오면 자미두수에서는 그해에 지명되어 일을 맡거나 임원이 되기 쉽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아요. 유년 명궁을 찾는 법은 유년 수업에 단계가 있어요.
옛 책의 또 다른 ‘삼대’
『전서』를 읽을 때 유의할 점은, ‘삼대(三臺)’가 모두 이 별을 가리키지는 않는다는 거예요. 권1 ‘제성문답론’은 자미성을 말하면서 이렇게 적어요.
모름지기 삼대를 봐야 하니, 자미가 명을 지키면 중대이고, 앞 한 자리는 상대, 뒤 한 자리는 하대다.
여기서 삼대는 자미성이 있는 궁과 앞뒤 두 궁이고, 황제의 별 곁의 기세를 보는 데 쓰여요. 좌보성에서 세는 삼태와는 별개예요.
자주 묻는 질문
삼태는 무엇을 나타내나요?
삼태는 자미두수의 길한 잡요로, 팔좌와 한 쌍이며 추대받고 맡겨지고 앞자리에 서는 일을 나타내요. 어느 궁에 있느냐에 따라 그 궁의 일에서 사람들이 나를 앞으로 밀어 줘요. 힘이 가벼워서 주성과 좌보성·우필성과 함께 봐요.
삼태는 어떻게 놓나요?
먼저 음력 태어난 달로 좌보성을 찾고, 좌보성이 있는 궁을 초하루로 놓고 순서대로 생일까지 세면 삼태예요. 『전서』 권2 ‘안삼대팔좌이성결’의 놓는 법이에요. 그래서 초하루에 태어난 사람은 삼태가 좌보성과 같은 궁에 있어요.
삼태와 팔좌는 어떻게 다른가요?
두 별은 한 쌍이에요. 삼태는 좌보성에서 시작해 순서대로 세고, 팔좌는 우필성에서 시작해 거꾸로 세요. 뜻이 가까워서 모두 앞자리로 올려지는 일을 말하고, 보통 삼태팔좌라고 합쳐서 읽어요.
삼태가 명궁에 있으면 좋은가요?
자미두수에서는 보통 추대받고 맡겨지기 쉬워서 점수를 더해 주는 별이라고 읽어요. 다만 앞으로 올려진 뒤에는 주성의 실력으로 버텨야 해요. 기회가 많은 만큼 내가 정말 맡고 싶은 것을 골라야 해요.
다른 잡성
여기에 적은 건 일반적인 읽기예요. 내 명반에서는 별의 밝기, 삼방사정, 유년에 따라 달라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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