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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미성의 성정

〈紫微星性情〉

『자미두수전서』 권2 · 별 배치 규칙과 12궁 · 원문과 쉬운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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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2 ‘별의 성정’은 자미에서 시작해요. 별 하나에 한 편이고 쓰는 방식이 정해져 있어요. 먼저 그 별의 오행, 남두와 북두, 화기를 말하고, 다음으로 명궁일 때의 생김새와 성정, 좋아하고 꺼리는 별과 천간을 말하며, 이어서 궁마다 어느 천간에 태어난 사람이 ‘재관격’인지 나열하고, 마지막으로 남자 명, 여자 명, 운한에 드는 세 묶음의 칠언 길흉 결이 나와요.

자미 편의 요점은 이래요.

  • 본성: 오행이 토이고 화기가 제좌이며 관록의 주성이에요. 사람됨이 충후하고 노련하며 겸손하고 곧아서 칠살을 누르고 화성·영성을 낮출 수 있어요.
  • 좋아하는 만남: 천부, 천상, 좌우, 일월, 창곡이 삼합으로 만나면 ‘食祿千鍾,巨富大貴’예요.
  • 고군과 서리: 묘에 들지 못하고 좌우도 없으면 고군이거나 한가한 출가자이고, 파군과 같은 궁이면 서리예요.
  • 궁별 천간(5~11단): 예를 들어 자의 궁은 정·기·경년생이 귀격이고 임·계년생은 오래가지 못해요.
  • 가결: 남자 명, 여자 명, 운한에 각각 두세 수가 있고 길한 것도 흉한 것도 있으며 원문대로 옮겼어요.

단마다 곁에 붙인 명반 대조는 원문이 분명하게 말하고 명반에서 판단할 수 있는 조건만 표시했어요. 성정이나 운한에 관한 구절은 표시하지 않았어요.

이 글의 구절

1紫微土,南北斗化帝座,為官祿主。紫微面紫色或白青,腰背肥滿,為人忠厚老成,謙恭耿直,其威制七殺降火鈴。

帝座
제왕의 자리로, 자미의 화기예요.
官祿主
관록궁을 주관하는 별이에요.

쉬운 풀이자미는 오행이 토이고 남두와 북두에 속하며 화기가 제좌이고 관록의 주성이에요. 자미가 명궁인 사람은 얼굴빛이 자주색이거나 흰 가운데 푸른빛이 돌고, 허리와 등이 두툼하고 가득하며, 사람됨이 충후하고 노련하며 겸손하고 곧아요. 그 위세는 칠살을 누르고 화성·영성을 굴복시켜요.

해설

이 단은 자미가 명궁일 때의 총괄 묘사이고 조건은 하나, 자미가 명궁에 있다는 것뿐이에요. 겉모습의 ‘面紫色’과 ‘腰背肥滿’은 옛사람의 상법이라 요즘은 생김새에 얽매일 필요가 없어요. 성정 부분 ‘忠厚老成、謙恭耿直’는 전서가 자미에 대해 일관되게 쓰는 묘사이고, 〈형성부〉도 ‘紫微帝座,生為厚重之容’이라고 해요(원문 보기).

‘威制七殺、降火鈴’는 자미의 화기가 존귀한 데서 뻗은 말이에요. 제왕은 맹장을 거두고 살성을 누를 수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자미와 칠살이 같은 궁인 사·해의 궁을 전서는 오히려 살을 권으로 바꾼다고 읽어요. 싱거의 명반에서 자미는 결코 낙함이 되지 않고, 가장 낮은 것이 자의 궁에서 ‘평’이에요.

2若與府相左右日月昌曲三合嘉會極急,食祿千鍾巨富大貴。

三合
네 궁씩 떨어진 세 궁이 서로 호응하는 것이에요.
食祿千鍾
녹봉이 아주 많다는 뜻이에요. 종은 옛날 용량 그릇이에요.

교감: ‘三合嘉會極急’의 ‘極急’은 ‘極吉’로 보여서 문맥에 따라 ‘매우 길하다’로 옮겼어요.

쉬운 풀이만약 천부, 천상, 좌보, 우필, 태양, 태음, 문창, 문곡과 삼합으로 만나면 매우 길하고, 천 종의 녹을 먹으며 큰 부호에 크게 귀해요.

해설

조건은 자미가 명궁이고 삼방사정에서 길성을 만나는 것이며, 원문은 천부, 천상, 좌우, 일월, 창곡을 나열했어요. 자미·천부·천상 세 별의 위치는 고정된 관계예요. 자미가 명궁이면 천부와 천상이 대개 같은 궁이거나 삼방사정에 있지만, 자미·탐랑이 묘·유에 있으면 두 별 모두 만날 수 없고, 자미·파군이 축·미에 있으면 천부를 만날 수 없고, 자미·칠살이 사·해에 있으면 천상을 만날 수 없어요. 그래서 부상 말고 정말 볼 것은 좌우와 창곡이 삼방에 들어왔는지이고 많을수록 좋아요. 태양과 태음은 자미의 삼방사정에 결코 들어오지 않아서 원문이 일월을 나열한 것은 넓게 말한 것으로만 볼 수 있어요.

‘食祿千鍾,巨富大貴’는 옛날에 가장 높은 평가예요. 자기 명반에서 명궁의 삼방사정 네 칸을 찾아 이 별들을 세어 보면 알 수 있어요. 자미가 백관의 조공을 받는 격국을 군신경회격이라고 해요. 전서 〈자미성이 주관하는 것〉도 ‘若得府相左右昌曲吉集,無有不貴’라고 해요(원문 보기).

3與祿存同奇特,不入廟無左右為孤君,亦清閑僧道。與破軍同為胥吏。

孤君
신하가 돕지 않는 군주예요.
僧道
출가한 수행자, 곧 승려와 도사예요.
胥吏
관청에서 문서를 처리하는 낮은 아전이에요.

쉬운 풀이녹존과 같은 궁이면 기특해요. 묘에 들지 못하고 좌보·우필이 없으면 고군이고, 한가한 출가 수행자일 수도 있어요. 파군과 같은 궁이면 서리예요.

해설

이 단의 세 구절은 세 가지 자미를 말해요. 녹존과 같은 궁이면 길하고, 묘에 들지 못하고 보필이 없으면 ‘고군’이며, 파군과 같은 궁이면 ‘서리’예요. 고군의 논리는 제왕에게 신하가 없어 높은 자리를 두고도 힘을 쓰지 못하니 한가하거나 출가한다는 거예요. 자세한 것은 고군을 보세요.

‘與破軍同為胥吏’는 이 편 11단과 스스로 모순돼요. 거기서는 자파가 축·미에서 묘에 들고 여섯 천간의 생이 모두 재관격이라고 해요. 전서 〈같은 궁의 별들〉이 조건을 보탰어요. ‘紫微破軍無左右無吉曜,凶惡胥吏之徒’라고 해서(원문 보기), 자파에 길성이 모자라야 서리라는 거예요. 두 단을 합쳐 읽으면 모순이 풀려요.

4與羊陀火鈴沖合吉多亦發財,常庶人吉。女命會吉清秀旺夫益子。

沖合
대궁에서 충하거나 삼합에서 만나는 것이에요.
常庶人
평범한 백성이에요.

쉬운 풀이경양, 타라, 화성, 영성과 충하거나 합해도 길성이 많으면 재물을 일으킬 수 있고, 평범한 백성의 길한 명이에요. 여자 명이 길성을 만나면 맑고 빼어나고 남편을 흥하게 하며 자식에게 이로워요.

해설

이 단은 살성을 두 경우로 나눠요. 양타화령이 충합하더라도 길성이 많으면 여전히 재물을 일으킬 수 있고, 다만 격국이 평민의 길한 명으로 떨어져 더는 크게 귀하지 않다는 거예요. 이것이 자미가 ‘화성·영성을 낮춘다’는 것의 실제 효과예요. 살성의 파괴는 눌리지만 귀한 기운도 깎여요.

여자 명 부분은 ‘會吉清秀,旺夫益子’만 말하고, 조건은 길성을 만나는 거예요. 옛날에는 여자 명이 남편과 자식을 핵심으로 했는데, 요즘은 인연이 좋고 가족을 도울 수 있다고 읽을 수 있어요. 명반 대조는 이 단을 두 묶음의 조건으로 나눠서 어느 쪽이든 성립하면 표시돼요.

5子宮喜丁己庚生人貴格,壬癸生人不耐久。

不耐久
좋은 시절이 오래가지 못한다는 뜻이에요.

쉬운 풀이자미가 자의 궁에서 명궁이면 정·기·경년생을 좋아해 귀격이고, 임·계년생은 귀함이 오래가지 못해요.

해설

자미가 자의 궁에 있으면 ‘평’이고 자미가 가장 약한 자리이며 대궁이 탐랑이에요. 천간의 길흉은 사화와 녹존으로 이유를 볼 수 있어요. 정·기년에는 녹존이 오에서 명궁을 충하고, 기년에는 무곡 화록, 경년에는 무곡 화권이 모두 삼합에 있어요. 임년에는 무곡 화기가 삼합으로 들어오고 경양이 명궁에 앉으며, 계년에는 탐랑 화기가 대궁에서 명궁을 충하므로 ‘不耐久’예요.

전서 〈입명·행한궁의 노래〉는 자미가 자에 있으면 ‘丙戊生人悔吝’이라고도 하는데(원문 보기), 병·무년에 경양이 오에서 명궁을 대충하는 것이라 여기의 추리와 일치하고 나열한 천간만 달라요. 두 곳이 서로 보완돼요.

6午宮入廟喜甲丁己生人財官格,丙戊生人成敗帶疾。

財官格
재물과 벼슬이 있는 격국이에요.

쉬운 풀이자미가 오의 궁에서 묘에 들면 갑·정·기년생을 좋아해 재관격이고, 병·무년생은 성패가 고르지 않고 병을 달고 있어요.

해설

오의 궁에서 자미가 묘에 드는 것은 자미의 가장 좋은 자리이고 곧 극향리명이에요. 갑·정·기년이 좋은 이유는 정·기년에는 녹존이 오의 궁에서 명궁에 앉고, 갑년에는 염정 화록과 무곡 화과가 모두 삼합에 있기 때문이에요. 병·무년이 ‘成敗帶疾’인 이유는 두 해의 경양이 모두 오의 궁에서 자미와 같은 궁이기 때문이에요.

전서 〈같은 궁의 별들〉이 이 이치를 밝혀 줘요. ‘紫微居午無刑忌,甲丁己命至公卿,加刑忌平常,刑乃擎羊也’라고 해요(원문 보기). 제왕별이 아무리 좋아도 같은 궁에서 경양을 만나면 깎인다는 거예요.

7卯酉宮貪狼同度,乙辛甲庚生人貴不耐久。

쉬운 풀이자미가 묘·유의 궁에서 탐랑과 같은 도수이면 을·신·갑·경년생은 귀하지만 오래가지 못해요.

해설

묘·유의 궁에서 자미는 반드시 탐랑과 같은 궁이고 대궁은 비어 있어요. 을·신·갑·경 네 천간의 공통점은 녹존이나 경양이 묘·유의 선 위에 떨어진다는 거예요(을년 녹존은 묘, 신년 녹존은 유, 갑년 경양은 묘, 경년 경양은 유). 귀한 기운은 있지만 불안정해요.

더 근본적인 이유는 조합 자체에 있어요. 〈태미부〉는 ‘桃花犯主為至淫’이라고 하는데(원문 보기), 도화는 탐랑, 주는 자미를 가리켜요. 제왕별이 도화성과 같은 궁이면 제좌가 도화에 끌려 오래 지키기 어렵다고 옛사람은 보았어요. 이 편 15단도 자탐이 묘·유에 있으면 ‘為臣失義’라고 해서 두 곳의 어조가 일치해요.

8寅申宮旺地與天府同度,甲庚丁己生人財官格。

쉬운 풀이자미가 인·신의 궁에서 왕지이고 천부와 같은 도수이면 갑·경·정·기년생은 재관격이에요.

해설

인·신의 궁에서 자미와 천부가 같은 궁이면 제왕별과 명령별이 함께 앉은 것이고 자부동궁의 격국이며 대궁이 칠살이에요. 갑년의 녹존은 인에, 경년의 녹존은 신에 있고, 정·기년의 녹존은 오에 있어서 인의 궁 자부의 삼합으로 들어오며(신의 궁 자부는 만나지 못해요), 기년의 무곡 화록도 삼합에 있어서 이 네 천간이 재관격이에요.

전서 〈같은 궁의 별들〉에는 ‘紫微天府同宮無殺湊甲人享幅終身’(원문 보기, 저본의 ‘幅’은 ‘福’의 잘못)이 따로 있고 조건에 ‘無殺湊’가 더해졌어요. 싱거의 명반에서 자미는 인·신에서 ‘왕’, 천부는 인에서 ‘묘’, 신에서 ‘득’이에요.

9巳亥宮旺地與七殺同度,乙戊生人財官格。

쉬운 풀이자미가 사·해의 궁에서 왕지이고 칠살과 같은 도수이면 을·무년생은 재관격이에요.

해설

사·해의 궁에서 자미가 칠살과 같은 궁인 것은 1단의 ‘威制七殺’의 실제 예예요. 제왕별이 장성을 거두어 쓰는 거예요. 을·무년이 격에 맞는 이유는 이래요. 무년에는 녹존이 사에 있고 탐랑 화록이 삼합으로 들어오고, 을년에는 자미 화과가 명궁에 앉으며 해의 궁 사람에게는 묘에 있는 녹존이 삼합으로 들어와요.

전서 〈자미성이 주관하는 것〉은 ‘帝降七殺為權’이라고 하므로(원문 보기) 자살이 같은 궁이면 오히려 좋은 조합이에요. 16단과 나눠 읽어야 해요. 거기서는 ‘七殺同宮多不貴’라고 하는데, 전제는 양타화령이 함께 와서 만나는 경우예요.

10辰戌宮得地與天相同度,乙己甲庚癸生人財官格。

쉬운 풀이자미가 진·술의 궁에서 득지이고 천상과 같은 도수이면 을·기·갑·경·계년생은 재관격이에요.

해설

진·술의 궁에서 자미와 천상이 같은 궁이고 대궁이 파군이에요. 을·기·갑·경·계년은 모두 사화가 삼방사정에 떨어져요. 갑년에는 염정 화록, 파군 화권, 무곡 화과가 모두 들어오고, 기년에는 무곡 화록, 경년에는 무곡 화권, 계년에는 파군 화록이 대궁에 있고, 을년에는 자미 화과가 명궁에 앉아요.

여기서는 진·술이 재관격이라고 하는데 이 편 15단은 ‘紫微辰戌遇破軍,富而不貴有虛名’이라고 해요. 〈골수부〉도 이 구절을 한 글자도 다르지 않게 실었어요(원문 보기). 두 말은 이렇게 조화시킬 수 있어요. 이 단은 특정 천간이 길하게 화하는 경우를 말하고, 15단은 일반적인 경우에 파군이 충조해서 생기는 부작용을 말해요.

11丑未宮入廟與破軍同度,乙己甲庚丁壬生人財官格。

쉬운 풀이자미가 축·미의 궁에서 묘에 들고 파군과 같은 도수이면 을·기·갑·경·정·임년생은 재관격이에요.

해설

축·미의 궁에서 자미와 파군이 같은 궁이고, 자미는 묘에 들고 파군은 왕이에요. 여섯 천간은 대부분 사화가 삼방사정에 들어와요. 갑년에는 파군 화권이 명궁에 앉고 염정 화록과 무곡 화과가 삼합에 들어오며, 기년에는 무곡 화록과 탐랑 화권, 을년에는 자미 화과, 경년에는 무곡 화권, 임년에는 자미 화권이에요(다만 같은 해 무곡 화기가 삼합으로 들어와요). 정년에는 경양이 미에 있는데도 원문이 넣었으니, 비교적 느슨한 열거예요.

이 단은 3단의 ‘與破軍同為胥吏’와 반대이고, 조건이 다르다는 것은 그 단의 설명을 보세요. 〈같은 궁의 별들〉의 ‘紫破命臨於辰戍丑未,再加吉曜,富貴堪期’(원문 보기, ‘戍’는 저본이 지지 ‘戌’을 잘못 쓴 거예요)가 같은 뜻이에요. 자파는 길성이 있어야 격이 이뤄진다는 거예요.

紫微入男命吉凶訣:

13紫微天中第一星,命身相遇福財興,若逢相佐宮中會,富貴雙全播令名。

相佐
돕는 별로, 좌보, 우필, 천상 같은 것이에요.

쉬운 풀이자미는 하늘 가운데 첫째 별이에요. 명궁과 신궁에서 만나면 복과 재물이 일어나요. 만약 돕는 별이 궁 안에서 만나면 부귀가 쌍으로 온전하고 아름다운 이름이 퍼져요.

해설

이 가결은 조건을 신궁까지 넓혀요. 자미가 명궁이나 신궁에 있으면 모두 해당하고 복과 재물이 모두 일어나요. 뒤의 두 구절은 가산 조건이에요. ‘相佐’는 천상, 좌보, 우필 같은 돕는 별이고, 궁 안에서 만나면 부귀가 쌍으로 온전해요.

가결을 읽을 때는 앞의 산문 결론을 외우기 좋은 구절로 압축한 것이라 조건이 산문보다 넓게 쓰였다는 점을 기억해야 해요. 정말 부귀를 논하려면 2단의 삼방사정으로 돌아가 길성의 많고 적음을 봐야 해요.

14紫微守命最為良,二殺逢之壽不長,羊陀火鈴來相會,只好空門禮梵王。

二殺
살성 두 개를 뜻하는데, 원문이 어느 두 별인지 밝히지 않았어요.
空門禮梵王
출가하여 예불하는 것이에요. 범왕은 불교의 호법천왕이에요.

쉬운 풀이자미가 명궁을 지키면 가장 좋지만, 두 살성을 만나면 수명이 길지 않아요. 경양, 타라, 화성, 영성이 와서 만나면 불문에 들어 범왕에게 예를 올릴 수밖에 없어요.

해설

‘二殺’은 원문이 가리키지 않았다는 것을 자구 주석에서 이미 짚었어요. 다음 구절이 양타화령을 열거하니 둘은 그중 두 별일 수도 있고, 칠살과 파군으로 읽는 사람도 있어요. 이 수의 요점은 뒤의 두 구절이에요. 자미가 명궁인데 네 살성이 비추면 ‘只好空門禮梵王’이에요.

옛날에 ‘출가’는 흔히 사람이 세속의 부귀와 인연이 없거나 육친과 인연이 얇다는 뜻으로 쓰였어요. 요즘은 이런 명반은 세속의 권위로 만족을 얻기 어렵고, 종교, 수행, 전문 기술처럼 명리의 판을 떠난 길이 더 알맞다고 읽을 수 있어요. 이것은 옛 책의 경향 판단이므로 대한과 다른 궁도 더 봐야 해요.

15紫微辰戌遇破軍,富而不貴有虛名,若逢貪狼在卯酉,為臣失義不相應。

遇破軍
자미가 진·술에 있으면 파군이 대궁에 있어요.

쉬운 풀이자미가 진·술에서 파군을 만나면 부유하지만 귀하지 않고 헛된 이름만 있어요. 만약 탐랑이 묘·유에 있으면 신하로서 의리를 잃어 이름과 실제가 맞지 않아요.

해설

앞 두 구절은 자미가 진·술에 있고 파군이 대궁에서 충조하는 거예요. 전서는 이 구절을 자미의 중요한 정론으로 삼고 〈골수부〉도 그대로 실었어요(원문 보기). 〈십이궁 여러 별이 득지하여 격에 맞는 결〉(원문 보기)도 술의 궁 자미를 ‘富而不貴有虛名,更加吉曜多權祿,只利開張貿易人’이라고 해요. 옛사람의 뜻은 돈은 있지만 관직에 있지 않다는 거예요.

뒤의 두 구절은 자탐이 묘·유에 있으면 ‘為臣失義’라고 하고 7단과 호응해요. 요즘 ‘富而不貴’는 경제 면은 나쁘지 않은데 사회적 지위와 명망은 재산에 못 미친다는 뜻으로 읽을 수 있어요. 깎아내리는 말이 아니라 이 조합의 방향이 관직보다 장사에 있음을 짚은 거예요.

16火鈴羊陀來相會,七殺同宮多不貴,欺人孤獨更刑傷,若是空門為吉利。

쉬운 풀이화성, 영성, 경양, 타라가 와서 만나거나 칠살이 같은 궁이면 대개 귀하지 않아요. 남을 업신여기고 고독하며 형상까지 따라요. 만약 출가하면 길하고 이로워요.

해설

이 가결은 자미의 두 가지 파격을 나란히 놓았어요. 네 살성이 비추는 것과 칠살이 같은 궁인 것이에요. 9단과의 관계에 유의해야 해요. 자살이 사·해에 있으면 원래 살을 권으로 바꾸는 좋은 조합이고, 이 수가 말하는 것은 자살 말고 양타화령이 더해지는 경우예요. 살이 많으면 제왕별도 누르지 못하고 남을 업신여김, 고독, 형상으로 바뀌어요.

‘若是空門為吉利’는 전서에서 흔한 풀이법이에요. 흉한 격의 사람이 출가해 수행하면 흉한 성질이 오히려 맑고 높아진다는 거예요. 전서는 승려·도사의 명을 논하면서도 ‘天機天梁七殺破軍天空地劫並犯帝座紫微’를 언급해요(〈부귀빈천 열 등급을 정하는 논〉 참고).

紫微入女命吉凶訣:

18紫微女命守身宮,天府尊星同到宮,更得吉星同主照,金冠封贈福滔滔。

金冠封贈
남편이나 아들의 관직 때문에 조정이 칭호를 주어 금관을 쓰는 것이에요.

쉬운 풀이여자 명이 자미로 신궁을 지키고 높은 천부성도 함께 궁에 오고, 다시 길성이 함께 비추면 금관을 쓰고 봉증을 받아 복이 넘쳐요.

해설

이 가결은 조건이 집중돼 있어요. 여자 명이고 자미가 신궁(또는 명궁)에 있고 천부가 같은 궁이니 곧 인·신의 궁 자부동궁이고, 다시 길성이 비춰요. ‘金冠封贈’은 옛 명부의 영광으로, 남편이나 아들이 벼슬을 해서 칭호를 받는 거예요.

요즘은 본인에게 지위가 있고 존중받는다는 뜻으로 읽을 수 있고, 남편에 기댈 필요는 없어요. 전서 〈여명골수부〉도 ‘端正紫微太陽星,早遇賢夫性可憑’이라고 해서(원문 보기) 자미 여자 명에 대한 평가는 줄곧 높아요.

19紫微女命守夫宮,三方吉拱便為榮,若逢殺破來沖破,衣祿盈餘淫巧容。

夫宮
부처궁이에요.
淫巧容
음탕하고 교묘하게 꾸미는 모습이에요.

쉬운 풀이여자 명이 자미로 부처궁을 지키고 삼방에서 길성이 에워싸면 영화로워요. 만약 칠살, 파군이 와서 충파하면 입고 먹는 녹이 넉넉하지만 음탕하고 교묘한 모습이에요.

해설

이 가결은 여자 명의 부처궁을 봐요. 자미가 부처궁에 있고 삼방에서 길성이 에워싸면 영화롭고, 배우자에게 지위가 있다는 뜻이에요. 자미가 부처궁에 있을 때 칠살과 파군이 대궁이나 같은 궁에 나타나는 경우는 이래요. 자부가 인·신에 있으면(칠살이 대궁), 자상이 진·술에 있으면(파군이 대궁), 자살이 사·해에 있거나, 자파가 축·미에 있을 때예요.

뒤의 두 구절은 살·파가 충파하면 ‘衣祿盈餘、淫巧容’이라고 하는데, 글자 그대로는 이 여성 본인을 가리켜요. 옛날에는 혼인이 순조롭지 않은 것과 여자의 품행을 묶어 보았어요. 요즘 이 구절은 부부 관계의 기복이 크고 서로 성격이 강하다고 이해하는 편이 합리적이고, 개인의 품행에 대한 판단으로 곧바로 받아들이면 안 돼요.

紫微入限吉凶訣:

21紫微垣內吉星臨,二限相逢福祿興,常人得遇多財富,官員逢之職位升。

二限
대한과 소한이에요.

쉬운 풀이자미가 있는 궁 안에 길성이 오고 대한과 소한에서 만나면 복과 녹이 흥해요. 평범한 사람은 만나면 재물이 많아지고, 벼슬하는 사람은 만나면 직위가 올라요.

해설

입한 결은 운한을 봐요. 대한이나 소한이 자미가 있는 궁에 이르고 궁 안에 또 길성이 있으면 복과 녹이 흥하는 시기예요. 싱거의 명반에서 자미가 있는 칸에 적힌 대한 나이를 찾으면 몇 살에 이 구간을 지나는지 알 수 있고, 그해 유년을 보면 소한이 여기에 떨어졌는지도 볼 수 있어요.

전서 〈골수부〉는 ‘運衰限衰,喜紫微之解凶厄’이라고 해요(원문 보기). 자미가 운한에서 하는 주된 일은 재액을 푸는 거고, 길성이 함께해야 승진하고 재물을 얻어요.

22紫微入限本為祥,只恐三方殺破狼,常庶逢之多不利,官員降謫有驚傷。

降謫
직위를 낮추고 관직에서 좌천하는 것이에요.

쉬운 풀이자미가 한에 들면 본래 상서롭지만, 삼방에 칠살, 파군, 탐랑이 있을까 두려워요. 평범한 백성이 만나면 대개 불리하고, 벼슬하는 사람이 만나면 강등되어 좌천당하고 놀람과 상함이 있어요.

해설

이 수는 입한의 반대쪽이에요. 자미가 한에 들면 본래 길하지만 삼방에 칠살·파군·탐랑이 있을까 두려워요. 유의할 점이 있어요. 살파랑 세 별은 언제나 삼방에서 회조하므로 자미가 그중 한 별과 같은 궁(자살, 자파, 자탐)이면 삼방에 반드시 나머지 둘이 보이고, 자부와 자상 두 가지 명반에서는 칠살이나 파군이 대궁에 있어요. 자미가 자·오에 있을 때도 대궁이 탐랑이에요. 말하자면 자미가 어느 궁에 있든 삼방사정에서 살파랑을 적어도 하나는 만나므로, 이 수의 ‘只恐’는 보이기만 하면 곧 흉하다고 글자 그대로 읽으면 안 되고 살파랑이 있는 칸에 살성과 화기가 있는지를 봐야 해요.

‘官員降謫有驚傷’은 옛 표현이고, 요즘은 직위 변동이나 도전을 받는 것으로 읽을 수 있어요. 자미 자체가 살을 낮춰 권으로 만들기 때문에 같은 조합도 길성이 있으면 권력이 되고 살과 화기가 많으면 놀람과 상함이 되며, 결론은 무엇을 만나는지를 봐야 해요.

저본 원문 (위키문헌, 일부는 간체자)
紫微土,南北斗化帝座,为官禄主。紫微面紫色或白青,腰背肥满,为人忠厚老成,谦恭耿直,其威制七杀降火铃。 若与府相左右日月昌曲三合嘉会极急,食禄千锺巨富大贵。 与禄存同奇特,不入庙无左右为孤君,亦清闲僧道。与破军同为胥吏。 与羊陀火铃冲合吉多亦发财,常庶人吉。女命会吉清秀旺夫益子。 子宫喜丁己庚生人贵格,壬癸生人不耐久。 午宫入庙喜甲丁己生人财官格,丙戊生人成败带疾。 卯酉宫贪狼同度,乙辛甲庚生人贵不耐久。 寅申宫旺地与天府同度,甲庚丁己生人财官格。 巳亥宫旺地与七杀同度,乙戊生人财官格。 辰戌宫得地与天相同度,乙己甲庚癸生人财官格。 丑未宫入庙与破军同度,乙己甲庚丁壬生人财官格。 紫微入男命吉凶诀: 紫微天中第一星,命身相遇福财兴,若逢相佐宫中会,富贵双全播令名。 紫微守命最为良,二杀逢之寿不长,羊陀火铃来相会,只好空门礼梵王。 紫微辰戌遇破军,富而不贵有虚名,若逢贪狼在卯酉,为臣失义不相应。 火铃羊陀来相会,七杀同宫多不贵,欺人孤独更刑伤,若是空门为吉利。 紫微入女命吉凶诀: 紫微女命守身宫,天府尊星同到宫,更得吉星同主照,金冠封赠福滔滔。 紫微女命守夫宫,三方吉拱便为荣,若逢杀破来冲破,衣禄盈余淫巧容。 紫微入限吉凶诀: 紫微垣内吉星临,二限相逢福禄兴,常人得遇多财富,官员逢之职位升。 紫微入限本为祥,只恐三方杀破狼,常庶逢之多不利,官员降谪有惊伤。

자주 묻는 질문

자미가 명궁인 사람은 어떤 성격인가요?

전서는 자미가 명궁인 사람이 얼굴빛이 자주색이거나 흰 가운데 푸른빛이 돌고, 허리와 등이 두툼하며, 사람됨이 충후하고 노련하고 겸손하고 곧다고 해요. 자미의 위세는 칠살을 누르고 화성·영성을 굴복시킬 수 있다고 해요. 천부, 천상, 좌우, 일월, 창곡과 삼합으로 만나면 매우 길하고 큰 부호에 크게 귀하다고 해요.

자미가 자의 궁·오의 궁에서 명궁이면 좋은가요?

전서는 자의 궁에 있는 자미는 정·기·경년생을 좋아해 귀격이고 임·계년생은 귀함이 오래가지 못한다고 해요. 오의 궁에 있는 자미는 묘에 들고 갑·정·기년생을 좋아해 재관격이며, 병·무년생은 성패가 고르지 않고 병까지 달고 있다고 해요.

자미 고군은 무슨 뜻인가요?

원문은 자미가 ‘不入廟無左右為孤君,亦清閑僧道’라고 해요. 자미가 묘에 드는 땅에 있지 않고 좌보·우필도 없으면 돕는 사람이 없는 외로운 군주이고, 한가한 출가 수행자일 수도 있다는 뜻이에요.

자미 여자 명은 좋은가요?

전서는 여자 명의 자미가 길성을 만나면 맑고 빼어나며 남편을 흥하게 하고 자식에게 이롭고, 자미가 신궁과 명궁을 지키고 천부가 같은 궁이며 길성이 비추면 봉증을 받고 복이 크다고 해요. 하지만 자미가 부처궁에 있고 칠살·파군의 충파를 만나면 입고 먹는 녹은 넉넉해도 ‘淫巧容’이라고 해요.

이 글에 나오는 주성

자미성칠살성파군성천부성탐랑성천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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